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가 우울증 처럼 올 수 있나요....

사춘기 조회수 : 2,753
작성일 : 2021-11-22 20:26:58
중3여자 아이입니다

한 두달 전부터 그런것 같아요

사춘기 증상이 없길래 없이,지나가나 했는데 두달 전쯤 부터 말하면서 감정 조절도 잘 안되고 좀 무기력 하다고 해요...

그냥 공부도 싫고 누워만 있었으면 하고..

특히나 자꾸 울어요...

오늘은 중등 최종퍼센트가 나왔는데 고등진학엔 아무문제는 없는데 좀 떨어 졌는데 이 이야기를 하다가 울기 시작하는데 인생을 실패할까봐 두렵고..

겁이 난다 해요

자기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맞는건지도 모르겠고 하면서 우는데...

요근래 계속 그러네요...





이야기 하다 보면 자꾸 울고...



우울증이 온건지...

근데 제가 학창시절에 이랬거든요

어느 순간 자꾸 눈물나고... 죽고 싶고..(저는고1무렵 쯤이였어요)

우울증 처럼 그랬는데 그게 사춘기였는것 같기도 한데 딸아이도 저 처럼 그런것 같아서....

그냥 사춘기라 그러면 막 엄마한테,화내고 짜증내고 이런다 생각을 하는데 혹시 딸아이도 우울증인건지..

사춘기인건지...

병원을 한번 가 봐야 할까요...




IP : 39.121.xxx.12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3맘
    '21.11.22 8:29 PM (210.100.xxx.239)

    사춘기라기보다는 우울증이예요
    그래도 아이가 어른스럽네요
    잘지나가길

  • 2. 동네아낙
    '21.11.22 8:42 PM (115.137.xxx.98)

    올 여름 제 딸이 그랬어요. 그래서 그 코로나 시국에 애가 서울로 전시회 간다 카페 친구랑 간다 하는 것 매주 1회씩 허락해줬어요. 그 때 같이 다니던 애랑 찐친되서 정말 하루 아침에 증세가 없어졌어요. 우린 상담 일정도 다 예약했는데, 애가 됐다고 안가도 된다고 해서 취소했어요. 중3이예요.

  • 3. 동네아낙
    '21.11.22 8:45 PM (115.137.xxx.98)

    학교 가기 싫다 귀찮다 애들이 이상하다 등등 2학기 등교가 본격화되기 시작하면서 우울증, 무기력 증세 싸악 날라갔어요... 이것이 코로나시국에 전면등교 무를 수 없는 이유예요.

  • 4. 그게
    '21.11.22 8:50 PM (115.164.xxx.131)

    코로나시국에 죽느냐사느냐의 문제로 아이들을 가두고 근2년을 지내왔으니
    아이들이 정신적인문제가 올 수 밖에 없어요.
    얼른 백신맞추고 마스크껴서 밖에서 생활하도록 해야합니다.

  • 5. ...
    '21.11.22 8:55 PM (175.112.xxx.167)

    우울증 증상이네요
    상담 받아 보세요

  • 6. 동네아낙
    '21.11.22 8:59 PM (115.137.xxx.98)

    여름방학 4주간 주1회씩 친구랑 서울로 놀러다녔어요. Bts 전시회(얘들이 후원하는 전시회 있어요...), 유명 맛집 카페, 북한산 등반... 마지막 한 번은 비소식에 대부도 여행이 취소되서 그나마 가슴 쓸어내리며 동네에서 나름 시내 나가 놀다왔어요.(여기 분당이라 서현역 새로 생긴 스티커포토방?? 인지 뭔지 어쨌든 하루 놀고 왔어요) 놀러가면 식비는 무조건 후불제로 결제해주고, 나머지 노는 데 쓰는 비용은 자기 용돈으로 쓰게 했어요. 이제 곧 겨울방학 시작해요. 아이가 또래친구 사귈 수 있게 도와주세요. 필요하면 학원도 바꿔주시구요. 저흰 올초 죄다 과외로 바꿔서 정말 애가 마음붙일 친구가 없던 거죠.. 이궁. 원글님과 아이에게... 모든 중3들에게 코로나를 이겨낼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 7. ..
    '21.11.22 9:25 PM (14.33.xxx.211)

    어른들도 비슷한 증상 겪는 사람들이 꽤 있을것 같아요
    코로나로 칩거한 사람많았으니
    다들 자기를 잘 살피고 정신 건강 신경쓸 시기인가봅니다

  • 8. ..
    '21.11.22 10:04 PM (122.32.xxx.167) - 삭제된댓글

    단순 무기력증인지 우울증인지는 잘 지켜보시고
    좀 모범생 스타일인 아이들 중에 무기력함으로 사춘기 오는 애들 있어요.
    우리 애들 둘도 중학교때 맨날 늘어져서 잠만 자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하고 그랬었어요. 시간 지나니 괜찮아지더라고요

  • 9. ----
    '21.11.23 12:00 AM (121.133.xxx.174)

    빠를수록 좋아요.
    얼른 병원이나 상담시작하세요
    요즘 애들이 학업 스트레스나 여러가지 상황이 옜날과 많이 달라요
    비교할것도 많고..정신적으로 힘들죠
    그냥 지나가겠지 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초반에 이유를 알고 도와줘야 해요
    아이가 똑똑하고 자기성찰이 되니 금방 좋아질 거예요

  • 10. 동네아낙
    '21.11.23 12:28 AM (115.137.xxx.98)

    저도 상담이나 전문의 진료, 찬성해요. 반대하지 않아요.
    저희 애는 자신이 직접 상담받고 싶어했고 부모도 지지해서 진행하려던 차에 중단된 거죠. 오히려 저와 남편은 애가 상담을 받아보길 바랐어요. 진로상담이나 적성 상담, 성격 유형 상담 등요. 에구... 방학조차 좀 놀고 어쩌느라 시간이 없어서 못한 거예요. 애도 간절해지지 않으니 시큰둥해졌구요. 근데 애가 불안하고 우울했던 상황이 나아진 것도 아니니까 불안해요. 고등 올라가면 그 친구와도 이별인데... 언제든 같은 상황올 수 있겠지만 적어도 학원이랑 학교 다니며 옆에 친구들이랑 같이 있으면 애도 불안이 덜해질 거예요. 군중속에 고독?? 이 아니라 안정감?? ㅎㅎ

  • 11. ㅁㅁㅁ
    '21.11.23 8:41 AM (223.38.xxx.202)

    댓글 감사합니다..
    아이가 윗분말쯤처럼 모범생과이고...
    좀 걱정도 많고 생각도 많은데 고등입학 앞두고 많이 부담스럽다고 해요
    상담도 알아보고 아이가 잘 지나갈 수 있게 옆에서 저도 잘 다독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7058 전면등교 후 일주일, 서울 학생 1090명 확진…절반이 초등학교.. 14 2021/11/30 3,003
1277057 즤집..즤남편..즤아들..즤학교..즤친정... 27 ... 2021/11/30 3,934
1277056 파 마늘 양파 5 .... 2021/11/30 1,046
1277055 삭센다 맞으니 세상 먹는재미가 없어졌네요.. 9 3039 2021/11/30 4,164
1277054 검찰, 뇌물·직권남용 혐의 은수미 성남시장 기소 4 ㅇㅇㅇ 2021/11/30 655
1277053 "헌정사상 이런 야당 본 적 없어.. 이준석, 정권교체.. 24 .... 2021/11/30 2,137
1277052 어렸을때는 못먹다가 커서는 먹는 음식들... 24 잡식 2021/11/30 3,721
1277051 약사님 계신가요(약간 드러움 주의) 3 시네츄라시럽.. 2021/11/30 1,124
1277050 "이재명,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홀로 연차휴가 비공개.. 30 ㅋㅋ 2021/11/30 1,608
1277049 지금 서울 날씨 유럽 같아요 8 .... 2021/11/30 3,732
1277048 이제는 3차가 기본이라는데요. 6 2021/11/30 1,771
1277047 골프 레슨 프로 바꿔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3 ㅇㅇ 2021/11/30 1,354
1277046 중학교 애들이 급식을 다 버린다는데 23 ㅡㅡ 2021/11/30 5,053
1277045 돌찜질기 & 파쉬 물주머니 결정해주세요^^ 15 배앓이 2021/11/30 1,838
1277044 정신과약 복용 후 후회하신분 계실까요? 16 .. 2021/11/30 3,645
1277043 세척 쉬운 믹서기 뭐가 있을까요? 3 ㅇㅁ 2021/11/30 1,473
1277042 신대방삼거리역으로 이사왔는데요 맛집 추천 해주세요 7 ... 2021/11/30 1,288
1277041 쥴리는 정체가 도대체 뭔가요? 21 ㅇㅇ 2021/11/30 3,079
1277040 실온에 뒀던 생물 고등어 먹음 안되죠? 2 ㅇㅇ 2021/11/30 798
1277039 갈곳없는 시아버지.. 52 .... 2021/11/30 22,582
1277038 뉴스룸에 김건희는 언제 나오나요? 29 ??? 2021/11/30 1,330
1277037 반성문 물량공세·심신미약 주장해 형량깎은 '변호사 이재명' 3 인권변호사?.. 2021/11/30 455
1277036 "민주당, '이재명 특검법'만 쏙 빼고 의사일정 통보&.. 8 ㅇㅇㅇ 2021/11/30 789
1277035 배구 쌍둥이들은 그나마 양반이였네요 15 동그라미 2021/11/30 17,828
1277034 상가 권리금 계약서 꼭 작성해야하나요?2 4 상가 양도받.. 2021/11/30 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