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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에 지방으로 이사 글 읽으니

몸과 따로 조회수 : 2,376
작성일 : 2021-11-09 15:22:59
저는 서울 살다가 지방 소도시로 이사오고
현재는 완전 시골로 이사왔는데

옆에 저 글을 읽으니 드는 생각이
몸과 정신이 항상 따로 이동한다는 것을 느끼네요.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사올때
몸은 지방 도시로 왔는데
정신은 서울에 놓고 와서 힘들었고
(오라고 오라고 해도 오질 않더라구요)

지방 이 소도시에 적응 할만 하니까
다시 시골 공기좋고 물좋은 곳으로 집 지어 이사를 했는데

또 다시 그 현상을 겪고 있어요.
몸은 이곳으로 왔는데
정신이 따라오질 않고 있어서
맨날 그 소도시(오랫동안 적응해려고 애썼던...)에 머물러 있던거요.

그뿐 아니라 서울도 그래요.
서울로 가면(친구와 친척들이 다 서울에 살아서 정말 자주 갑니다)
몸은 서울에 있는데, 정신이 역시나 따라오질 않아서 힘들어요.

청소년기에 몸은 크는데 정신이 미성숙해서 언발란스인것처럼
몸과 정신은 같이 움직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좀 드네요
IP : 183.108.xxx.22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9 3:25 PM (223.62.xxx.112) - 삭제된댓글

    뭔소린지.

  • 2. ...
    '21.11.9 3:25 PM (223.62.xxx.112)

    뭔소린지 모르겠어요

  • 3. como
    '21.11.9 3:26 PM (182.230.xxx.93)

    동감요...저도 몸은 지방에 있는데
    정신은 노상 서울에 있어 매일 친구랑 통화합니다.
    근데 서울놀러가면 복잡하지않은 지방 내려가고 싶어요. ㅋㅋㅋ

  • 4. .....
    '21.11.9 3:28 PM (210.100.xxx.228)

    가끔 느끼는 괴리감을 정확히 찝어 주셨네요.
    정말 그런 모양이예요.

  • 5. ㅎㅎ
    '21.11.9 3:29 PM (59.25.xxx.201)

    이나라 저나라 이도시 저도시 서울 지방

    다 살아봤는데
    지방가서느끼는기분 맨하탄가서느끼는기분과
    다르지않아요
    다 힘들어요 처음에는…

  • 6. ...
    '21.11.9 3:32 PM (112.220.xxx.98)

    진짜 뭐라는건지ㅋ
    옆에 베스트글 원글이랑 둘이 친구하면서 서로 위로하세요
    이해안되는 글 남기지말고

  • 7.
    '21.11.9 3:38 PM (124.50.xxx.103)

    저도 좀 이해되네요
    생활 기반이 옮겨지는게 생각보다 큰일이었어요
    별 생각없이 휙휙 이사 다녔는데 이제 서울 벗어나니 님 표현처람 아직 머리는 그곳에 있는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이 주변에서 시간을 보낼 곳 찾고 적응해야하는데 그게 성격적으로 쉽지 않네요.

  • 8. ㆍㆍㆍㆍ
    '21.11.9 3:38 PM (220.76.xxx.3)

    난 이해가 가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요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죠

  • 9. 저도
    '21.11.9 3:44 PM (125.176.xxx.74)

    무슨 뜻인지 알 듯 해요.
    그동안 그래서 그랬구나 싶구요.

  • 10. ..
    '21.11.9 4:04 PM (39.109.xxx.68) - 삭제된댓글

    정확히 말하자면 정신이 아니라 마음이요.
    저도 지방에서 서울 그리고 해외 이렇게 거주지가 바뀌었는데
    언제나 사는 곳에 마음이 늦게 따라와요.
    그래서 떠나고 나면 그리운 곳으로 남아요.

  • 11.
    '21.11.9 4:27 PM (118.221.xxx.29)

    이게 왜 이해 안되죠.

  • 12. ...
    '21.11.9 4:34 PM (218.146.xxx.219)

    이게 왜 이해 안되죠.22
    못알아먹게 쓴 글 아닌데
    이해 안된다고 뭐라 하는 분들이 독해력 떨어지는거 아닌가

  • 13. ㅇㅇ
    '21.11.9 4:41 PM (175.223.xxx.45)

    이게 왜 이해 안되죠.33

    하여간 못된 것들이 이해력도 떨어짐

  • 14. ㆍㆍ
    '21.11.9 5:01 PM (223.62.xxx.237)

    아! 굉장히 공감합니다. 저도 시골 살다가 지방도시로 취직하고 다시 지방도시에서 결혼으로 더 큰 수도권도시로.
    다시 내집 마련으로 광역도시로 정착했어요. 그때마다 이전에 머물던 도시에 마음을 오래두고 와서 그리워했지요.

    광역도시 전의 터전은 아이들 어릴때 추억이 거리마다 쌓여있어서요. 그리고 지금 느끼는 건 사랑하는 내 가족이 있는 곳에 마음도 두자입니다.

  • 15. 어머나
    '21.11.9 5:05 PM (223.38.xxx.99) - 삭제된댓글

    신박한 표현이네요
    하지만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어요
    이해합니다
    저도 지금 비슷한 상황. 서울은 아니고
    이도시 저도시 주중 주말 옮기며 살고있어서요

  • 16.
    '21.11.9 6:01 PM (114.202.xxx.42)

    공감이요
    그래서 한번 둥지 튼곳을 쉽게 떠나지 못하는것 같아요

  • 17.
    '21.11.9 6:33 PM (121.127.xxx.182)

    저는 한 1년 걸리더라구요
    최근 서울에서 지방 도시와서 가장 괴리감이 컸는데 한 1년 지나니 막상 서울 가니 너무 복잡하고 정신없어 여길 내가 어떻게 살았었나 싶더라고요

  • 18. ㅇㅇ
    '21.11.9 6:45 PM (112.152.xxx.69)

    이게 이해 안되는 인간들은 아주 무식한거죠

    무식한거 티내는 인간

  • 19. 옛날에 배운거
    '21.11.9 6:56 PM (211.224.xxx.247)

    사회시간에 배웠자나요
    소속집단/준거집단
    그거랑 비슷한느낌
    어디든 이사가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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