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2시경 층간소음으로 글을 올렸어요..
이사온지 3개월 되었고..초등학생 10살, 12살 있고 밤늦게 까지 뛰어다니고,
어른들 발쿵쿵에 개짖는 소리까지소음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고..
금요일 밤 11시30분에 관리실(방제실) 통해 인터폰을 했고
뛰어다니는 건 조용했지만 발쿵쿵은 2시 넘어까지 진행형
새벽3시....아이들 떠드는 소리, 뭔가 쿵 내려 놓는 소리
새벽4시....뛰어다니는 소리(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갔어요)
새벽5시....열받아서 1층을 내려갔어요. 어느집이 불이 켜져 있는지, 봤더니 우리동 작은애방
바로 위층에만 불이 켜져 있었어요. 거실쪽은 핸드폰 손전등 키고 불빛 놀이 하더만요(웃음만나요)
저희집 남편, 저, 딸 밤을 꼴딱 뜬눈으로 아침을 맞았네요..
8시에 방제실 연락해서 어제 윗집이 인터폰을 받았느냐 물으니 안받았대요
어른이 없었나? 이런 생각도 했었어요. 그렇지 않고서야 밤새 애들이 뛰고 떠들고 했으니까요
답답해서 집 매매한 부동산에 잠시 다녀오니 문앞에 빵봉지에 편지가 들어 있었어요
내일이 작은애 생일인데 친구들이 놀러와서 파자마파티를 밤새 놀면서 했다구요
밤새 시끄러워서 잠을 어떻게 주무셨는지 모르겠네요
죄송하고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습니다
대략 이런 편지의 내용이었어요
그럼 어제 부모가 집에 있었는데도 인터폰도 안받았다는 소리더라구요(더 어이없음)
공동주택에서 이런 놀이를 밤새워 한다는게 이해가 안갔어요
제나이 곧 60 이 되지만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해도 이건 상식밖의 행동이라는 생각입니다.
작은애가 29살인데.....부모가 이런 파티를 해주고 싶으면 집이 아닌 다른곳에 장소를 빌려서
해주면 되지 이게 공동주택에서 웬 민폐냐구 하네요.
난 파자마파티가 처음엔 무슨 말인지도 몰랐어요
저도 편지에 써서 문앞에 놓고 왔어요
아이들이 3,4세도 아니고 말귀를 알아듣는 초등학생이니 제대로 말귀 알아들을때까지인지를 시켜달라구요.
발쿵쿵 슬리퍼도 신어달라고 했어요. 누워 있음 집이 울려요
오늘도 일요일인데 발쿵쿵 소리에 5시 40분경. 잠이 깻어요
층간소음 정말 삶의 질이 떨어져요
집이 편안한 공간이어야 하는데
밖에 있음집에 일찍 들어가기 싫으니ㅜㅜ
요즘 초등학생 생일파티 다 저렇게 해주나요?
그것도 아파트에서(밤에 잠도 안자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