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이 답답하고 메스꺼운데 병명이 없네요.저같은 분 계실까요.
병원도 서너군데 다녀보고,
약도 한달째 먹어보고(위염.역류성식도염.항우울제등등)
위내시경.복부ct.피검사도 해보았지만 이상소견도 없고요.
차도가 없으니 삶의 질이 떨어집니다.
저같은 경험 있으신분들 어느 진료를 받으니 나아지시던지 경험담 듣고싶어요.
1. ..
'21.11.4 9:49 AM (218.148.xxx.195)디톡스?한번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어딘가 지금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는거같은데요
소금물 디톡스 검색해보시면 간단하게 가능하더라구요
뭔가 개운해요2. 혹시
'21.11.4 9:52 AM (99.241.xxx.177)우울증 없으세요?
검사해서 별다른게 안나오면
우울증 신체증상일수도 있어요.3. 으싸쌰
'21.11.4 9:53 AM (218.55.xxx.109)심혈관계가 아닐까요?
심장마비나 뇌졸중 전조도 그런 증상 있던데4. 간이
'21.11.4 9:54 AM (211.110.xxx.60)안좋아도 소화력이 떨어지긴하는데
쓸개즙을 간에서 만들거든요. 간에 이상이 생기면 쓸개즙을 잘 못만들고 그러니 분비가 덜 되고( 쓸개즙이 지방소화를 하는데...) 결론적으로 소화가가 잘 안되고...
이런 기전입니다.5. docque
'21.11.4 10:03 AM (125.247.xxx.199)간대사능력이 저하되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증상 발현 초기에는 별다른 기질적 변화를 찾기가 어려워 원인 불명으로 진단되기 쉽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때 주는 약이 위산분비 억제제(위장약)가 주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전형적인 처방이죠.
효과 거의 없습니다.
소화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는 위산은
함부로 제거하는게 아닙니다.
영양이 되었든, 운동이 되었든
뭔가 중요한 부분이 결핍된 상태가 오랜기간 지속되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비만(마른비만)과 같이 대사증후군이 있어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체력이 약할 수록 그런 경향이 강합니다.
커피를 즐기시거나 운동을 별로 하지 않는 분이
살이 찌거나 어느날 고단백식품을 과식(본인 소화능력기준)했거나
아니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이도 저도 아니면 나이ㅏ 들었거나
가임기 여성이거나...
이러한 조건 들이 간기능이 저하되는 매우 흔한 원인이 될 수 있거든요.
간질환과 간기능은 엄연히 다른 개념입니다.
임상에서 엄격히 구별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간기능 검사는 실제 간기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합니다.
뭐 자세히 들어가면 한도 끝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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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이라 구체적인 조언을 하기는 매우 조심스럽습니다만,
보편적으로 효과가 있을법한 방법을 제안하면
일단 운동을 안하고 있었다면 시작하세요.
매일 어느정도 강도가 있는 운동을 꾸준히 반복해 보세요.
체력이 올라가면 간기능, 자율신경기능, 우울증, 심혈관계.. 모두 기능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술/담배/커피나 밀가루음식, 과당/설탕/꿀은 철저히 피하세요.
고기나 계란 같은 단백질 식품도 양조절을 잘 하세요.
컨디션이 안좋을땐 차라리 좀 부족하게 드시는게 좋습니다.
장(변) 상태를 잘 관리하세요.
변 상태가 안좋으면 회복에 한계가 있습니다.6. 윗님
'21.11.4 10:09 AM (223.62.xxx.54)비슷한 증상인데 윗님 조언이 도움이 될듯합니다.
의료인 이신가요?7. 원글의
'21.11.4 12:10 PM (39.7.xxx.252)많은 답변 감사합니다.다각도로 더 진료를 받아봐야겠어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