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합꽃 보고 넘 놀랐어요
꽃이 피지 않은 긴 봉우리상태로요
오늘 아침부터 이불빨래며 멍이 목욕을 시키느라 왔다리갔다리
정신이 좀 없다가 늦은 점심식사 하고 슬쩍 화병을 보다가 넘 놀랐네요~ㅎ;;
세상에나....
밤새 백합꽃들이 몇 개 활짝 피었는데 이렇게 클 줄이야...
예쁜건 둘째치고 넘 무서워요
마치 이 세상 꽃들이 아닌거같고
아오~~꽃속의 수술(?)인가요? 이건 또 왜 이렇게 크고 긴지...
향내는 정말 끝내주게 좋은데 다만 얼굴(!)이 커도 넘 커서 무셔워용...^^;;
1. 롱롱
'21.11.3 2:14 PM (220.72.xxx.229)기억에
백합향에 독(?)이 있어서 꼭 환기시켜주셔야 해요2. 롱롱
'21.11.3 2:15 PM (220.72.xxx.229)아닌가 백합 줄기인가 꽃인가..여튼 뭐 직접 손으로 만지면 안됨
3. 그래도
'21.11.3 2:15 PM (14.50.xxx.128)향이 참 좋아요.
4. 수술조심
'21.11.3 2:16 PM (211.184.xxx.28) - 삭제된댓글가루 엄청 진하고.. 날리기라도 하면 떨어지지도 않고..
누군가는 수술 자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백합 무서워요..5. 흠
'21.11.3 2:16 PM (211.227.xxx.165)백합을 방 가득히 꼿아두고 독으로
자살했다는 소설? 있었죠6. 조지아
'21.11.3 2:17 PM (112.154.xxx.63)조지아 오키프 그림 보는 느낌이셨을까요? ㅎㅎ
7. 애궁
'21.11.3 2:18 PM (114.203.xxx.84)독(?)이요...?ㅜㅜ
저 그 큰 꽃들에 코를 박고선 냄새 맡았는데요
백합향을 좋아해서 향수랑 진짜 비슷하군 이러면서
아주 처박고 킁킁댔는뎅...;;;8. ........
'21.11.3 2:18 PM (222.102.xxx.75)향이 독하지 않나요
저녁에 잘 땐 곁에 두면 안된다고해요9. ...
'21.11.3 2:21 PM (114.203.xxx.84)맞아요~
오키프 그림들도 전 좀 기괴스럽고 무섭더라고요
으...꽃잎이며 수술도 전부 만졌는데 ㅜㅜ
조심해야겠군요
댓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10. ㅇㅇㅇㅇㅇ
'21.11.3 2:21 PM (211.192.xxx.145)발자크가 커피 중독으로 죽었단 이야기 같네요.
하루 70잔 마셨답니다.11. 백합향
'21.11.3 2:23 PM (121.137.xxx.231)되게 좋아해요 . ㅎㅎ
떫은듯 진한 향..12. ㅇㅇ
'21.11.3 2:24 PM (175.125.xxx.199)백합 냄새 정말 좋아요. 잠깐 향 맡으면 환상적이기까지 합니다. ㅋㅋㅋ
13. ㅇㅇ
'21.11.3 2:26 PM (220.74.xxx.14)백합수술 따주세요
막 피었을때 진한색일때 따면 손에 안묻는데 좀 피면 주황색가루가 손에 막묻어나고 혹시 옷에 묻으면 안지워지고 하얀꽃잎에 묻으면 지저분해보여요
크기는 참 크죠
딸이 열송이 한다발 사준적 있는데 처음엔 큰화병 하나에 담았다가 세병으로 나눠꽂았어요14. 예뻐요
'21.11.3 2:38 PM (198.90.xxx.177)예쁜데 오래 안 가요ㅠ
수술을 따줘야 하는 군요. 전 떨어져서 닦을때 좀 고생했어요.15. 아이고
'21.11.3 2:51 PM (122.36.xxx.215)맨 윗분, 죽을 정도 되려면 좁은 방 안을 백합꽃으로 가득가득 채워놓아야해요. 저 정도론 환기 전혀 필요없습니닼
16. ㅇㅇ
'21.11.3 2:54 PM (175.199.xxx.117) - 삭제된댓글선풍기틀고자면죽는다
와 같은급이라 생각됩니다
백합꽃 향기로 죽을거면요
윗분들처럼
노란수술따주세요17. 아하
'21.11.3 3:04 PM (114.203.xxx.84)저 댓글들 주신거 보고
비닐장갑 끼고 바로 수술 잘라줬어요~ㅎ
아 이 진한 주황색이 수술가루였군요
근데 저 왜 콧속이 쏴한게 아프죠?ㅜㅜ
엄청 여러번 꽃속에 코 집어넣고 냄새 맡았는데
갑자기 걱정되네요
제가 한소심 두소심 콩딱새가슴이에요 흐엉~18. …
'21.11.3 3:21 PM (61.255.xxx.96)그래서 거실에 딱 한송이만 둡니다
향이ㅡ너무 진해서요
좀 덜 큰 백합도 있던데..19. ㅋㅋㅋ
'21.11.3 3:24 PM (59.20.xxx.213)넘 무섭워요ᆢㅋㅋ 와 공감해요
20. 개한테
'21.11.3 3:26 PM (203.45.xxx.47)개 한테는 그게 독이라고 들은 것 같아요, 백합 꽃 수술?떼서 잘 버려주세요
21. 헉
'21.11.3 4:35 PM (39.120.xxx.25) - 삭제된댓글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꽃다발 선물받은거 화병에 두고 며칠지나 거의 시들해지는듯해서
내일은 골라서 버리거나 말려야지 했는데
다음날 다른꽃은 다 시들고 큰 백합꽃만 활짝 펴서
아침에 놀란적 있어요
큰 백합이 밤새 다른 꽃들을 다 죽였나 ㅋㅋ 했죠
다 시든꽃 사이에 너무나 화려하고 크게 핀 백합이요
큰 종이었는지, 유난히 커서
한 이틀지나 생각해보니 조금 무서웠다는 ...ㅎㅎ22. ..
'21.11.3 4:54 PM (223.39.xxx.13) - 삭제된댓글저는 백합향기 넘 독해서 정말 코가 찡하고 머리도 아파요.
예전에 예뻐서 한다발 들고 왔다 진한 향기에 놀라서 그후로 백합은 안사네요.23. 애공
'21.11.3 5:20 PM (114.203.xxx.84)윗님~
제가 지금껏 콧속이 매운듯 쏴한게 찡해요ㅜㅜ
이거 꽃냄새 직접적으로 무식하게(!) 대고 맡아서
이런거 맞죠~?
내일 아침엔 나머지 봉우리들도 전부 다 필거같아요
지금도 무서운데요 아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