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말수가 줄어들었어요.
저만 느끼는게 아니라 주변사람들도
왜이렇게 말이 적냐.. 이럴 정도
예전엔 말이 생각나면 필터 안거치고 다다다다 스타일이었는데요
지금은
일단 한 번 더 생각해요.
그리고 꼭 안해도 될말이면 안하고요
정말 하고싶고 표현하고 싶어도 내 말을 받아들일 상대방 입장도
생각하다보니
턱밑까지 나온 말이 다시 속으로 들어가더군요.
예전엔 밉고 싫은 행동하는 사람 앞에선
바로 구겨지는 표정 변화생기면서
비난의 말을 했는데
지금은 미운 행동하는 사람 앞에서도 무표정에 어떠한 말로도
제 감정표현을 안해요.
시간이 흐르다보면 그때 미운행동 했던 사람의
입장과 내막을 알게되어 이해도 되구요.
이렇다보니 적이 없네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 이 상황인 거 같아요.
사회생활하려면 무색무취도 괜찮은 거 같아요.
말이 적어지니까 중립도 가능해지구요.
친목은 없지만 적도 없으니 그냥 무탈함 속에 생활이 가능해지네요.
물론 집으로 돌아오면 원래 성격 나오지만
회사생활은 이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