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저 보다 입사나 나이는 꽤 한참 아래이지만
묘하게 직급에서는 선임인 자리 위치에 있는 직원 때문에 주말 내내 혼자 부글부글 너무 상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원래 직설적인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업무적 나의 힘듬과 어려움은 제 몫이지만
감정적으로 말의 코드 맞지 안는지 가끔 말이 엮여서 말을 하다 보면
제게는 밉상처럼 저렁 코드가 안 맞는 직원에게
평소와 저와 다르게 직설적인 말을 하고 나니
시원함과 동시에 불편한 마음 때문인지 마음이 좀 복잡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수는 없지만 긴 직장생활에서 다수의 선후배들과
전반적 관계에서는 잘 지내는 편이다 싶었었는데
좀더 세련되고 우아하게 맞받아 치거나
더 고수처럼 웃으며 내 마음을 전달했었야했는데 아쉬움도 있지만 이미 뱉어진 말..;
그냥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일 수도 없고,
크게 득될건 없지만
나 힘듬을 가끔은 정색하며 분위기 싸 해도 그냥 해버려도 괜찮치요?
가만있으면 정말 더 만만한 사람되는거 맞겠지요?
더 우아하고 세련되게 고수처럼 돌려 깍아 말햇으면 좋았겟지만 감정이 앞서서
중재 해주려고 토닥해주는 사람이랑 차를 마시다 이야기를 나누는데 어찌나 눈물은 또 나던지 정말
제어 안되는 눈물때문에 창피해서 혼났습니다(정말 이게 갱년기의 눈물인가 싶게)
제대로 더 하고 싶은 만큼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할말하고 사는게 맞지요
웃으며 앞에서 고수처럼 응대할 방법은 뭘까요
마냥 사람 좋다 생각하는게 아니라 상대 무서운줄을 알게 해주는게 맞을까요?..
월요일 출근 앞두고 아주아주 심난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