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공부하는 중1
코로나로 집에서 온라인수업
영어, 수학 혼공..
영어는 제가 코칭센터가서 엄마표 코칭받아서 초5부터 시작했었어요. 영유다니다가 초등학교 내내 학원다녔지만 레벨만 올라 가면서 구멍 생겨서 제가 봐주는 게 낫겠다 싶어 했어요.
코로나라 영어는 학원도 줌으로 하는 아이들 보면서 우리 애는 엄마표로 자리 잡아서 그나마 좀 낫다 싶었어요.
수학는 사고력학원을 초 5까지 다니다가 집에서 엄마표로 봐주다가 작년 6학년 때 중1을 혼공으로 하겠다는 아이를 믿고 집에서 채점해주고 오답시키고.. 어찌어찌 지금 중2 혼공중인데 이젠 제가 너무 지쳐요 ㅠㅠ 물어봐도 답지 보고 봐주고 애도 이젠 엄마말대로 안 하고 맨날 싸우는데 죽어도 학원은 안 가겠다며 울고불고
싸우고 나면 다음날 스터디카페서 공부하다 와요.
학원은 안 간다는 아이.. 친구들는 고등수학 나가니 챙피한건가 싶기도 하고.. 혼공으로 꼭 잘해보겠다며 작심삼일.. 숙제도 없고 테스트도 없으니 혼자 적당히 하는데 보고있으니 답답해요~~ ㅠㅠ
1. ㅠㅠ
'21.10.4 9:15 PM (112.171.xxx.151) - 삭제된댓글고생이 많으세요. 저도 중1 엄마인데 5학년부터 엄마가 봐주는건 서로 아닌거 알아서 5학년 여름부터 학원 보내요. 일단 마음은 편해요. 중1은 시험도 없어서 혼공 꾸준히 하는건 너무 힘들텐데....
2. ㅇㅇ
'21.10.4 9:15 PM (123.123.xxx.96)선택지에
개인과외를 왜 빠트리고..
우리 애도 학원 가는 걸 극도로 싫어해서 멀미가 심했거든요.
뺑뺑 돌아서 학원차를 타고 다니다 한달만에 손들고
인강 듣고 혼자 하겠다고 해서 인강 들었어요.
수학은 심화 부분에서 막히는 것 과외붙여서 해결 했고
인강과 수학만 과외로 진도 빼고 수능 잘 봐서 대입 결과도 아주 좋았어요.
요새 인강은 겁나 좋아요.
특히 고등 인강은 선택지도 많고 비용도 싸고.
중등부터 인강 듣는 습관 잘 들이면 고등은 그냥 먹고 들어가는 기분이었어요.
중딩때 거실 큰 테이블에 애들 2명이랑 저까지 세명 각자 노트북 하나씩 끼고는
인강 하루 2강의 듣기만 하고 숙제하고 나머지 자유시간 줬는데
인강 들을때는 같이 들었어요.3. 123456
'21.10.4 9:27 PM (210.178.xxx.44)저희아이는 고3인데 체험학습 내고 2주전부터 집에만 있어요. 집에서 인강 파이널 듣고, 모의고사 풉니다.
제가 대치동 라이드해준다고 해도 됐데요. 어차피 거기 가서 들을 수업을 똑같이 인강으로 본다고..
집에서만 하는 대신 원하는 샘 소속 업체가 다양해서 메가, 이투스, 마이맥 세 군데 1년짜리 모두 결제하긴 했어요. 저렴하게 먹히는거 아는데, 보고있는 제가 너무 갑갑하거든요.
아침에 수능시간 맞춰 깨우고, 밥 세끼...
도우미 아주머니 오시는 시간에만 잠깐 스카에 가면 안되냐 하니 방해된다고 아주머니를 쉬게 해달라고 해서 지난주부터 안오셔요.
고3 상전 모시느라 제가... ㅠㅜ4. ...
'21.10.4 9:36 PM (211.179.xxx.191)학원 보내세요.
안가본 곳이라 두렵나본데 같이 돌아보고 애가 선택하는 곳 보내세요.5. 과외쌤
'21.10.4 11:55 PM (39.7.xxx.111)과외쌤은 어디 정보로 구하나요?
6. 레베카
'21.10.5 8:03 AM (14.35.xxx.185)저도 지쳤는데 죽어도 학원 안가겠다고 뻐팅기더니 중2 첫시험보고 본인이 깨닫더라구요.. 학원 보내달라고.. 인강 엄마표 다 했고 시험 성적도 좋았는데 뭔가 불안했던지 그리고 학원 가더니 힘들긴해도 아직까지는 잘 다니고 있어요.. 영어만 보내고 수학, 국어는 아직도 저하고 해요.. 근데 영어 하나 보냈더니 그래도 조금 숨구멍을 트이는거 같아요.. 하지만 둘째도 지 오빠 닮아서 학원 안가겠다니.. 제 앞날이.. 흰머리가 장난 아니네요.. 힘내세요.. 자식이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