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가 추석이라고 화장품셋트 선물 줬어요
이런날도 오네요
1. 조카
'21.9.21 9:04 AM (39.7.xxx.126)한테 진짜 잘해주셨나봐요. 자식한테도 받기 어려운데 조카한테 받으시다니. 전 조카가 꽤 있는데 데면데면이예요. 사실 제가 애를 별로 안예뻐하는 탓도 있고 형제간도 별로 살갑지 않은 탓도 있고요. 그래서 조카한테 뭐 선물 주고 받능거 보면 신기하기도 하네요. 제가 자랄 때 부모님이 사이가 안좋으시거 각 가정에 불화들이 있어서 이모 고모는 좋은 사람이 아니라 오면 엄마 괴롭히고 싸우고 특히 고모는 조현병 환자라서 저한테 까지 전화해서 들들 볶고 그래서 최대한 멀리 하는게 상책이었어요. 그래서 조카가 그리 친근한 사이라고 생각못했죠
2. 이모가
'21.9.21 9:18 AM (112.173.xxx.131)잘했겠죠. 조카가 뭘좀 아는듯
3. ᆢ
'21.9.21 9:30 AM (211.205.xxx.62)조카 어릴때 병치레가 있어서
미혼일때는 병원도 쫓아가고
외국 나가면 장난감이랑 브랜드옷 사다주고 그랬죠
다들 조카사랑 다 소용없다 하셔서
뭘 받을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정말 감동이에요 ㅠ4. ᆢ
'21.9.21 9:31 AM (211.205.xxx.62)언니 아들 잘키웠네
화장품 잘 쓸게 ^^5. 음
'21.9.21 9:39 AM (122.58.xxx.173)제가 살아보니 부모님의 특히 엄마의 영향이 큰거같아요, 대학다니거나 사회생활 할때 뒤돌아보면 언제나
엄마가 코치하거나 영향줘서 인사하고 전화하고 선물하고 그랬던거같아요~6. 반대
'21.9.21 12:00 PM (61.255.xxx.77) - 삭제된댓글부럽습니다.
저는 조카 태어나서 대학졸업때까지 챙겨줬고 어릴때 이쁜옷 보면 사다주고 크리스마스 선물도 해주고 두조카들을 그렇게 해줬는데..
직장생활 7~8년째 인데
첫조카 첫월급 탔을때 가족들 단체로 선물 사주면서
운동화 한번 사준게 다예요.
둘째 조카는 아무것도 없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