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쁘면 눈물나는거 비슷한가요
요 며칠 남편한테 다이어트할꺼라고 말했어요
어제 보란듯이 남편이 한우 육사시미를 줬어요
육회 육사시미.. 남편 안먹고 저만먹는 메뉴인데
그래도 꿋꿋하게 저녁 삶은달걀 먹었어요
아침인 지금..아침운동도 했어요
그리고 깍두기볶음밥에 사시미 올리고
탱글한 노른자
와...제가 몇 안좋아하는 깍두기볶음밥인데
그래서 입맛없애려 선택한 메뉴가 배신했네요
한우님이 보우하사..미친맛을 만들었네요
먹기전까진 육사시미 많아서 얼려야하나
고민한 제가 한입먹고 다신 그런생각 말아야겠다
다진했어요
맛없어야할게 상상이상으로 맛있어서
기분좋은데 짜증나는 상태가 됐어요
연예인들이 맛있는거 미간 주름 잡으며 먹는거
이해되는 순간이였어요
그나마 죄책감을 덜어주는건 제로사이다 였네요
어후 남편이 지금 먹은거 못봐서 다행이다 싶다가
육회 먹고싶으면 또 다이어트한다고 언급해볼까
잔머리 돌아가는 아침이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좋음이 한계치 넘으면 짜증이 나네요
오 조회수 : 1,560
작성일 : 2021-08-21 10:04:27
IP : 220.117.xxx.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j
'21.8.21 10:09 AM (39.124.xxx.75) - 삭제된댓글저번에 슈퍼밴드에서 어떤 공연을 보고, 윤상이 " 와 씨 개좋다" 이러더라구요 ㅋㅋ
정말 너무 좋으면 와 좋다~~~가 아니고, 욕이 나오는... 뭐 그런건가보네요.
그나저나 어떤 맛이길래 그렇게 맛있었대요? 궁금해요. 깍두기 맛있는건 정말 환상일텐데..2. 오
'21.8.21 10:23 AM (220.117.xxx.26)뜨거운 단짠 국물베인 밥에
시원한 육회가 살짝 익으면서 부드러워지고
중간에 파향도 터지네요 ㅋㅋㅋ3. 그런듯요
'21.8.21 10:39 AM (112.169.xxx.189)넘 좋으면 표현이 거칠게 나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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