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포환던지기 은메달리스트, 시상대서 'X' 그려.. 메달 박탈 가능성
2020 도쿄올림픽 시상대에서 양팔을 교차해 'X'자를 그린 선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육상 여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레이븐 손더스(25, 미국)가 시상대 위에서 양팔을 교차해 'X'자 모양을 그리는 모습을 취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 흑인 여성 손더스는 성소수자의 권리 지지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손더스는 시상대 위에서 취한 자신의 행위에 대해 "투쟁하는데 있어 자기 의견을 말할 기회가 없는 세계인들을 대표하고 싶다"면서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한 표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