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것, 새로운 곳, 관계를 더욱 단단히 이런 목적을 가지고 있었고
결혼을 하고 아이와 가는 여행은 추억을 만드는 목적이 컸어요
요즘은 아이는 커가면서 저는 늙어가고 여전히 여행은 추억 만들기가 목적이긴 한데
여행 갔다오면 체력 딸려 아이 학원 밀려 뒷정리 까지
일년에 한두번 밖에 안가는데도
나는 캠핑은 도저히 자신없고 여행이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올해 추억만들기 숙제 클리어 물놀이 2번 숙제 클리어
올해 워터파크 빠져서 아이들이 엄청 아쉬워 하고 저는 속으로 돈 굳었다...^^
바다 계곡 워터파크 이렇게 세번 가주면 좋은 엄마 숙제 클리어 이런 도장깨기
여기어때에서 도망가자라고 광고를 하네요
도망가면 거긴 뭐 있나요?
어차피 돌아와서 좁은 집 텅장 챗바퀴 일상
여행이 왜 도망가기가 된건지
요즘 젊은이는 사는게 그렇게 빡신가요?
예전이 더 힘들었을텐데 제 나이가 49세라 요즘 젊은 세태를 몰라서
여행 갈 때 준비하는건 설레이는데 막상 여행가면
숙소 좋으면 돈 아깝고 싸면 더럽고 적당히 후기보고 선택했는데 먼지 냄새나는 이불 보면 짜증나고
저는 집에 들어오면서 내 집이 최고야 냄새가 청량하잖아 (숙소는 왜 냄새가 쾌쾌한지) 이러거든요
도망가자에 공감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