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기르는데 친정엄마가 버리래요
여러 마리고 예쁘게 기르고 있어요.
집은 자가고. 준대형평수예요. (다묘할 공간 충분)
원목 캣타워 설치해서 어화둥둥 기르는데
친정 엄마가
고양이 기르는 것을 알고는
갖다 버리라고 해서
제가 그걸 무시했더니
반년마다
고양이나 강아지 때문에 알러지 걸렸다는 기사나 사연
문자로 보내면서
갖다버리든지 누구 줬으면 좋겠다고 계속 강요해요.
그냥 무시했는데
오늘 또 문자로
[잘지네지 여기 어르신이(아는분)
집에 동물 키우지 마래.
노주연 탈랜트가 세퍼트
좋아해서 키웠는대 자식둘이 호흡기
질환 생겨서 안키온대 평생고생 하고 안 낫는대
한마리만 키우면 좋겠다. 분양하고.
참고해라. 그 병으로 죽었대.]
이렇게 보내왔는데
친정엄마네 집과
200km떨어져서 잘 사는 자식에게
이런 걸 주기적으로 보내는 심리가 뭘까요?
좋은 말도 아니고.. 지치네요
친정엄마 나이는 67입니다.
1. ㅁㅁ
'21.5.27 2:39 PM (39.7.xxx.118) - 삭제된댓글노씨 아저씨 그거 헛소문이라고 해명했는데
80대도 아닌 60대 모친이 저런다구요?
끔찍한 스탈2. 본인이
'21.5.27 2:40 PM (1.238.xxx.39)알러지 있어 원글님 집 못 오셔서??
고양이 돌보는 관심과 애정을 본인이 받고 싶어서??3. 원글
'21.5.27 2:41 PM (211.231.xxx.229)친정엄마와 대학입학 이후 왕래 없고요. 명절 때 아니면 안 봐요.. 사이 안 좋고요.
4. ..
'21.5.27 2:42 PM (124.54.xxx.144)아직 그러실 나이는 아니신 거 같은데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5. ᆢ
'21.5.27 2:44 PM (211.224.xxx.157)자식 걱정스러워서 그러는거에요. 예전 사람들은 살기 힘들었어서 사람 살기도 힘든데 왜 쓰잘데기없이 동물한테 정성 쏟는지 이핼 못하는거.
6. ...
'21.5.27 2:48 PM (124.199.xxx.253)고양이가 없었다고 해도 다른 걸로 똑같이 문자 보냈을 꺼에요.
누구네 둘째가 아침마다 그렇게 빈속에 차가운 커피를 마셔대더니
어떻게어떻게 되었다는 둥
무슨 가루를 아침에 세숟갈씩 먹으면 면역력이 강화되서 병원을 안가도 된다는 식으로요
모르는척 무시하시는 방법 밖에 없죠 뭐7. ...........
'21.5.27 2:48 PM (211.109.xxx.231)집에 오시는게 아니라먄 그냥 다른 사람 줬다고 하세요. 아니면 평생 그러실 듯요.
8. 무응답
'21.5.27 2:48 PM (125.184.xxx.67)현관번호 알려주시 마시고요.
9. 원글
'21.5.27 2:48 PM (211.231.xxx.229)저도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게. 친정엄마는 저 어릴 때 말티즈, 치와와..등등 강아지 15년간 길렀거든요. 본인은 개를 싫어하는데 저와 아버지가 좋아해서 어쩔 수 없이 길렀어요. (아파트에서요)
그런데 고양이는 기를 쓰고 싫어하네요.
이런 문자 불편하다고 해도 앵무새처럼 잊을만 하면 저러고 있으니 ..
혼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돼서
글을 올려봤습니다.10. ..
'21.5.27 2:51 PM (14.36.xxx.129)고양이에게 쏟는 돈과 정성을
본인에게 쓰라는 거겠죠.
제 친정엄마는
2살 4살 아기를 키우느라 정신없던 저에게
애들은 놔둬도 절로 잘 큰다,
애들은 24시간 봐주는 곳에 맡기고
나랑 같이 보름정도 유럽 여행 다녀오자,
딸이 그 정도는 해줘야지??
이러셨어요. 그때가 60세 막 넘었을 때였죠.
세상을 본인 위주로만 생각하는 이기적이고 생각없는 분은 안변해요.11. ㅁㅁ
'21.5.27 2:51 PM (39.7.xxx.118) - 삭제된댓글왕래없는 엄마한테 저런 대답은 해줘요?
신기한 ㅠㅠ12. .. ..
'21.5.27 2:52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그걸 핑계로 관심 받고 답장 받고 싶은 것 아닌가요?
그렇다해도 스트레스가 될 정도로 힘들면 문자를 차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소극적으로 무시만 하지 말고 대놓고 '나한테 고양이 얘기 일절 하지마라'고 선언하고 또 그러면 바로 차단하세요. 어머님도 손해보는 게 있어야 변하죠.13. 원글
'21.5.27 2:57 PM (211.231.xxx.229)아버지 돌아가시고 친정엄마 혼자 살아요(독거).
혹시나 모를 사건이나 사고 때문에 문자 차단은 안 하고 있어요.
친정 엄마는 우리집에 안 오세요.
저도 문자 답장은 안 하는데.
오늘 갑자기 일하다가 저런 문자 받으니
황당하기도 하고.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일이라 어찌 대처해야 고민되네요.14. 딱잘라말해야죠
'21.5.27 3:05 PM (1.230.xxx.102)제가 고양이 키울 때 엄마 이모 모두 폐에 고양이털 들어가서 천식 생긴다며 다른 데 보내라고 막 그러셨어요.
두 말 못 하게, 한 번 더 그 말 하면 부모 자식 인연 끊을 것처럼 무섭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다시 그런 소리 안 하셨어요.
그리고 어머니 집 가까이로 제가 이사왔을 때 우리 집에 수시로 드나들면서 고양이 보고는 세상에 이렇게 이쁜 고양이 첨 봤다고,
어쩜 이렇게 똑똑하냐고 감탄하시며 좋아하셨어요. ㅋㅋ15. 동네
'21.5.27 3:06 PM (175.223.xxx.197)할머니들 얘기하는거 들었는데
아들네에서 하얀 말티즈를 키우는데
그게 그렇게 꼴보기싫어서
낮에 아들네에 가서
말티즈 데리고 나와서
버스타고 다른 동네가서 버리고 왔대요.
그 할망구 자식들 다 안풀렸던데
벌받은 듯.16. 원글님
'21.5.27 3:09 PM (118.221.xxx.29)순한 따님이신가보네요.
다시는 고양이의 고짜도 안나오게 그말 듣는 순간 전화해서 온갖 폭언하시면 됩니다.
아휴... 그렇다고 나이 먹은 엄마한테 그럴수도 없고..17. 어유아유
'21.5.27 3:11 PM (182.214.xxx.74)그냥 형식적으로 네~~~ 하세요 걱정 되셔서 하는 말인걸요 전 어머니보다 10년 아래인데 시어머님께 그 소릴 들어요 걱정되셔도 어쩔 수 없죠 천식까지 생겨 응급실도 다녀온 줄 알면 기절하시겠죠 반려동물이 가족같을 수 있다는게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다른 시대 다른 환ㄴ경 개인 경럼 가치관 등등 달라도 미워서 하는 말 아닌니 고깝게 빋아들이지 읺습니다
18. ㅎㅎ
'21.5.27 3:22 PM (39.122.xxx.59)폰 앨범에 있는 예쁜 냥사진을 백장쯤 보내버립니다
19. 그냥
'21.5.27 3:30 PM (175.120.xxx.167)그러려니...
20. ㅇㅇ
'21.5.27 3:38 PM (218.156.xxx.121)제가 고양이들 기른지 20년이 넘었는데
처음엔 그런 거 길거리서 왜 주워와서 키우냐 더럽다 버려라 하더만
몇년 지나고는 안 그러시네요
이제 저희 엄마는 저희 집에 오면 고양이들 이름 부르면서 스토커 하심21. 산
'21.5.27 3:41 PM (149.167.xxx.171)어머니가 할 일이나 취미가 없어서 심심하신 듯...즐길거리를 혹은 몰두할 거리를 만들어 드리세요.
22. 비슷무리
'21.5.27 3:48 PM (118.36.xxx.210)저도 비슷한 경험있는데 저희집에 자주 오래 계시면서 고양이 매력에 빠지셔가자고 지금은 본인이 길거리 캐스팅한 냥이 키우십니다. 아주 이뻐하신답니다. 안보셔서 더 그러신지도...
23. ..
'21.5.27 3:52 PM (39.7.xxx.147)그냥 무시하세요 답하지 마시고
24. 호수풍경
'21.5.27 3:57 PM (183.109.xxx.95)뭐 저도 부모님이 싫어하긴 하는데,,,
이사 할 때 혹시나 유기할까봐 오라고 안하고 혼자 이사했더니 그 뒤로는 뭐라 안해요...
우리집에 오기도 하구요...
삼남매가 보란듯이 강아지 고양이 다 기르고 있어요...
어릴땐 아빠가 질색해서 못 키웠어요...25. //
'21.5.27 4:00 PM (118.33.xxx.245) - 삭제된댓글뭔가 참견하는 걸로 존재감 확인하고 싶은가봐요. 단호하게 얘기하고 무시해요.
26. ...
'21.5.27 4:02 PM (59.102.xxx.131) - 삭제된댓글그럴 시간과 돈에 나를 신경쓰라는 엄마의 말씀이네요. 그런식으로 말하면 꼭 자식을 위하는 것 같게 들리기도 하고요. 그냥 네~ 하고 마세요. 어차피 왕래도 안 하는데 그냥 네 하세요.
27. 폐에
'21.5.27 4:07 PM (125.184.xxx.67)고양이털이 어떻게 들어간다는건지.....
폐로 들어가는 경로 아시는 분ㅎㅎ
어르신들 제발 이상한 소리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28. 문자받으실때마다
'21.5.27 4:24 PM (118.36.xxx.210)그려러니하시고 걱정에 대한 보답으로 고양이 사진 보내드려보세요.
29. ...
'21.5.27 4:55 PM (14.63.xxx.32)고양이 싫어하는 어른들 많아요.
개는 그래도 대우가 나은편임.
꼬리치고 사람 좋아하는 개와는 달리
고양인 눈도 무섭고 뭐라 혼내면 일단 도망갔다
멀찌감이 떨어져서는 사람 관찰하는걸 기분나쁘고 요물이라고 생각하더라고요.30. ...
'21.5.27 5:08 PM (223.39.xxx.193)얘들 오고 일도 더 잘 풀리고 복덩이하고 하시면 어때요?
기르던 반려 동물 보내면 재수 없어진다고 ..
노인에겐 이런 식으로 이야기 지어내서 하는 것도 방법...31. 혹시
'21.5.27 6:34 PM (211.215.xxx.21)초등교사셨나요? 친정어머님이
32. 암마 말
'21.5.27 6:54 PM (112.145.xxx.133)듣고 버리려면 버리세요 죄책감 덜려고 여기에 묻나요
돈 벌어 독립한 사람이라면 왜 흔들리세요 어휴33. ..
'21.5.27 9:14 PM (223.39.xxx.137) - 삭제된댓글옛날 분들이 고양이 요물이라고 싫어하시는 것 많이 봤어요. 먹고살기 힘든데 왜 짐승 기르는지 이해 못하는 분들도 많고요. 애완동물한테 애착을 가진 경험이 거의 없으실 테니 그냥 오늘 바람이 많이 부는구나 수준의 말이구나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 하세요.
34. ..
'21.5.27 9:50 PM (61.254.xxx.115)저도 엄마 싫어하는데 문자오면 오나보다 카톡오면 오나보다 하고 말아요 답장도 안하고 무시함.자식 인생을 자기가 좌지우지하려고 하는것만봐도 모지란분임.돌려말하면 못알아들음. 뭐라해도 키울거니까 간섭하지 마세요 기분나빠요 해도됨 안그럼 계속 그런 문자 보내겠죠 솔직히 엄마보다 동물이 훨씬 나음 .사람처럼 조건적 사랑 주는애들도 아니고 무조건적 신뢰와 애정을 주는아이들인데 엄마가 나한테 그런사랑도 안줘놓고 이제와서 이래라저러라 하는거 웃김.
35. ...
'21.5.27 11:58 PM (39.124.xxx.77)아직도 자식의 행동을 자신마음대로 제어하고 움직일수 있다고 착각하시기 때문?
저는 저렇게 말하는 양가 어른들이 계시면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알아서 할게요" 끝..
그 어떤 말에도 머라머라 구구절절 대응안해요.
할 가치가 없기에..
그렇게 영향을 미치고 싶으면 영향력을 미치도록 존경받을 만한 행동을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36. ...
'21.5.28 4:10 AM (183.78.xxx.8)이해하려 해도 안 되고 이해시키려 해도 안 됨 ㅠㅠ 그냥 무시밖에 ... 답이 없어요... 전 단호하게 차단 걸고 안 본다 하고 좀 강하게 나가요...적당히 하면 계속 괴롭혀서 진짜 연 끊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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