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반백년 숨쉬면 삶이 쉬워 보일 줄 알았지만

어유아유 조회수 : 3,441
작성일 : 2021-05-25 00:22:50
결코 그렇지가 않아요

이제 겨우

내 삶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을 두리번거릴 약간의 틈이 있을 뿐

여전히 약하고 여전히 어리석어요

백 년을 다 채운다고 해도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다는 거
이제는 알 것 같아요

소년에 이미 인생사를 꿰뜷어 이해하고
평생 변하지 않을 삶의 길을 정했다는 법정 스님같은 분도
이런 생각을 하셨을지 궁금합니다

눈만 뜨면 사기 당할 위험
아니 눈뜨고도 코베일 위험
밤새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상실감의 가능성
등등

어릴 적 읽었던 탈무드에서
삶을 이렇게 표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절벽에서 떨어지다 위태로운 나뭇가지를 붙잡고
발밑을 보니 (. )이 우글거리고
그 심란한 와중에 가끔씩 혀끝에 떨어지는 달콤한 (. )
에 취하는 게 인생이다
두 단어는 기억이 불분명해요

그러니
그저
웃을 수 있을 때 최대한 웃자
즐길 수 있을 때 체대한 즐기자
이러는가 봅니다

미안하네요 도움되는 글이 아니어서




IP : 182.214.xxx.7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글
    '21.5.25 12:27 AM (217.149.xxx.104)

    생각할 거리가 되는 글이네요.
    고맙습니다.

  • 2. . .
    '21.5.25 12:29 AM (203.170.xxx.178)

    삶이 쉽지 않다는걸 깨달으셨잖아요
    어떻게 살지도
    내 마음이 전부에요

  • 3. 12
    '21.5.25 12:41 AM (39.7.xxx.184)

    좋은 글입니다.
    생각이 깊으신 분 같아요. 부럽습니다.

  • 4. 얼마 전
    '21.5.25 12:42 AM (223.38.xxx.227)

    제가 잠겨 있던 생각과 같네요
    공감하는 분 많으시겠죠
    그런가보네요 인생은...

    네 그러니 이 순간 최대한 웃어봅시다

  • 5. ㅌㅌ
    '21.5.25 12:42 AM (42.82.xxx.36)

    윤여정이 나이 칠십이 되어도 이나이를 첨 살아봐서 잘 모른다고..
    다들 그나이는 처음 사는 삶이라 어려운 일 투성이죠

  • 6. ..
    '21.5.25 1:03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고맙습니다.
    도움 되는 글입니다~^^

  • 7. ....
    '21.5.25 1:51 AM (121.128.xxx.142) - 삭제된댓글

    그래서 행여 다시 태어날까봐
    이번 생을 열심히 살아내고 있어요... 휴.....

  • 8. 기억
    '21.5.25 3:10 AM (223.38.xxx.90)

    제 기억에 그 두 단어는…
    뱀, 그리고 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는 원글님보다 조금 어리지만
    음…
    이제야 인생을, 유치원생처럼 조금 알 것도 같고
    이제야 그렇다니, 하고 있어요.
    결코 완성하지 못하고 죽을 거라는 것도 이제 겨우 알게 된 것입니다.

  • 9. ...
    '21.5.25 3:17 AM (119.71.xxx.71)

    가슴에 와닿는 글이네요..

  • 10. phrena
    '21.5.25 7:39 AM (175.112.xxx.149)

    좋은 글이긴 한데ᆢ

    중간에 인용하신 글은 탈무드가 아니고
    불교에서 유명한 설화? 중 하나인 안수정등岸樹井藤
    설화죠 ㅡ 저는 불자가 아니지만 저 이야기가 어찌나
    인상적인지 두 아이에게 어릴적 여러번 들려주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5940 월간집 정소민 같은여자 너무 싫어요 17 ㅇㅇ 2021/07/13 7,598
1215939 양배추 한 통 24 .. 2021/07/13 4,276
1215938 에어컨 청소업체 추천 좀 해주세요. 1 ㅇㅇ 2021/07/13 803
1215937 홍남기와 전두환이 뭐가 다른가? (feat. 최인호 tv) 11 ........ 2021/07/13 879
1215936 올리브 나무 키우시는 분들~ 2 .. 2021/07/13 1,717
1215935 지금 북유게 게시판은 송영길 이마 깨진 거로 시끄럽군요. 15 어제 이재명.. 2021/07/13 3,915
1215934 하도 말많아서 드라마 좀 봤더니 9 오미 2021/07/13 3,391
1215933 [속보] 오후 6시까지 1천288명, 어제보다 385명↑…최다 .. 49 ㅅㄷ 2021/07/13 5,646
1215932 내일부터 집콕이네요 아이들 뭐 해먹이실거예요? 3 ... 2021/07/13 2,909
1215931 홍남기 "정치적 결정 따라가는 것 아냐"..전.. 19 ㅇㅇㅇㅇ 2021/07/13 1,334
1215930 55억 '남산 뷰'매입한 박나래..5년간 200억 넘게 벌었다 38 .... 2021/07/13 23,477
1215929 저질체력인데 손목 발목 아프니 ㅠㅜ 1 여름 2021/07/13 1,295
1215928 이런 반영구화장 나왔으면 좋겠어요 복코의슬픔 2021/07/13 1,079
1215927 성형 후에 아픈가요? 5 그런데 2021/07/13 1,785
1215926 이번 여론조사에서 정말 중요한점! 1 ㅇㅇ 2021/07/13 951
1215925 천주교 다니시는 분들 제대꽃 봉헌은 어떻게 하나요 3 회원들이 2021/07/13 1,484
1215924 월간 집 김지석 좋네요 ㅎㅎ 15 ... 2021/07/13 4,675
1215923 개천용 가장과 결혼하면서 시댁과 잘지내시는분 있나요 15 ㅎㄴ 2021/07/13 5,607
1215922 까도 까도 나오는 쥴리 6 양파 2021/07/13 2,814
1215921 민주당경선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8 내셔널파2재.. 2021/07/13 883
1215920 옥수수를 2개나 먹었어요 ㅜㅜ 9 이제야아 2021/07/13 2,998
1215919 저녁 간단하게 먹자는데ᆢ이 정도 간단한가요ㅠ 25 남의 편 2021/07/13 7,143
1215918 집에 식물 몇개 키우세요? 14 그냥이 2021/07/13 2,113
1215917 저녁에 운동이랑 새벽에 운동중에 어느쪽이 나을까요 9 ... 2021/07/13 1,903
1215916 팔에 힘이 없고 손가락 끝이 저려요 4 4 2021/07/13 1,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