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련 네이버카페 우연히 들어갔는데..
어린시절 저희엄마가 이러셨을까 싶어 눈물이 납니다..
저는 지금의 남편 만나 무던하지만 안정적이고 나름 행복하게 지내고 있지만
어린시절은 너무 잔혹했어요ㅠ
저희아빠는 도박중독이었어서 엄마 혼자 벌어 자식셋을 키우셨어요. 제가 성인이 되고나서 이혼하셨는데 그사이에 불화도 심하고 가난때문에 정말..너무 힘들었거든요. 근데 복지관련 카페에 올라오는 하소연 한탄글에 남편이 빚을 지거나...음주운전해서 벌금 맞아오고..아이들은 고기먹고싶다고 하는데 엄마인 내가 아무것도 못해주는게 너무 답답하다 이런글..공과금내고나니 기저귀값도 없고 아이들 치과갈 돈도 없다는 그런글..보면서ㅠㅠㅠ 저희엄마 생각이 너무 많이 나는거에요. 에휴 넘 슬퍼요ㅠㅠ 엄마한테 전화해서 말씀드리니 다 지난일이라며 그냥 웃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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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카페 우연히 갔다가 어린시절 생각나 눈물이납니다.
궁금하다 조회수 : 1,503
작성일 : 2021-05-11 23:11:13
IP : 121.175.xxx.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5.11 11:14 PM (223.39.xxx.35)원글님 안아드리고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 ㅠㅠ
2. 그래도
'21.5.11 11:20 PM (223.38.xxx.152)그래도
딸 잘 키워서 시집보내고
엄마 생각도 해 주고
엄마 힘들었던 시절 이해도 해 주고
어머니가 복이 있으시네요.
옛날은 옛날일 뿐
지금 원글님이 눈물 안 흘리고 잘 살고 있으면 그것 또한 어머님에겐 기쁨일 거예요…
함께 오래 행복하세요.3. 그럴수록
'21.5.11 11:20 PM (223.62.xxx.80)더 안아드리고 감사표현하세요
그간 힘든세월 읇어서 위로해드리시고요
그래도 젊어는 힘든 세월이셨지만 지금 자식들이 알아주며 엄마엄마 꿈뻑하는 자식들 모습만으로도
말년 보상받음에 위로받고 기쁘실거에요
어찌됐건 말년이 현재시니까요4. 궁금하다
'21.5.11 11:22 PM (121.175.xxx.13)네 다들 넘 감사합니다!!
5. 그럴수록
'21.5.11 11:22 PM (223.62.xxx.80)더군다나 원글님도 안정된 결혼생활 하신다니 더더욱이요
부모마음은 젊을적 본인들 잘 사셨어도 노년에 자식들 못사는게 현재가 더 괴로우실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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