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간고사 마치고 아들이 ...

.. 조회수 : 2,436
작성일 : 2021-05-11 15:00:34

어젯밤에 자려는데,

아들은 침대에서 , 저는 바닥에서 이불깔고 한방에서 자는데요..


첫 중간고사 마친 아들이,

초등학교때 시험도 없어지고 중학교 들어와서 첫 시험인데,

계속 교과서도 학교에서 안가져와서,

집에 있던 문제집으로 대충 보고 시험치고,


이번에 반,전교등수 알려줬나봐요.

반에선 자기뒤에 8명있고, 전교는 뒤에 50명 있다고 말하네요..


초등때부터 가르쳐봐도 안되는거 짐작하고,

공부는 자기가 해야하는거라 중간만 해도 된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자기도 뒤쳐질지는 몰랐는지,

갑자기 아이가 침대에서 내려와서 제옆에서 잔다네요.

중학교 들어가선 옆에서 자는건 생각도 안하던 녀석이 속상한가봐요..


마음은 건강하면 됐지하고 위로해주고 싶은데

그러면 진짜 공부도 놔버릴까봐

기말은 열심히 해보자 하고 말았는데

더 위로해줘야 할지...

그냥 두면 되겠죠?

IP : 221.160.xxx.2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ㅈㄱ
    '21.5.11 3:01 PM (58.230.xxx.177)

    오늘 치킨이나 싸이버거시켜주고 먹고 힘내자 하면돼죠.삼겹살이나 김치찜도 좋고

  • 2. ㅇㅇ
    '21.5.11 3:05 PM (112.144.xxx.215)

    아이가 속상했나봐요.또 그러면서 크는거겠죠.엄마가 같이 공부해보는건 어떨까요,중학교는 문제집 사다 풀어봐도 충분하고, 암기과목은 교과서 여러번 읽히구요.같이 잔다고하니 밤에 잠자기전 교과서를 엄마가 읽어주는것도 괜찮구요.아이도 속상할텐데 맛있는거 해주시고 많이 안아주세요.그래도 이렇게 좋은엄마가 있어 아이는 든든할거에요.^^

  • 3. ...
    '21.5.11 3:07 PM (121.187.xxx.150)

    에고고 중간고사 보는 학교인가봐요
    저희애들은 중간고사 없이 기말만 본다 하더라고요
    아이가 속상해 하니 엄마 마음이 참 아프겠어요
    부모는 영원히 자식으로 울고 웃고 하네요
    학교 시험 대비해서 엄마랑 같이 준비 하면
    놓친 것들 조금 잡으면 좀 더 올라갈수도 있을거에요
    생각보다 애들이 열심히 안하더라고요
    아이도 어머니도 화이팅입니다

  • 4. 행복한새댁
    '21.5.11 3:29 PM (164.125.xxx.5)

    잘 해주세요.. 더 따뜻하고 다정하게 해주시구요. 그래도 기댈곳 엄마라고 살 부비고 싶은가 본데요..ㅜ짠하네요.

    지금 살살 달래서 엄마편 만들어 놓으면 큰 말썽 없이 사춘기 잘 보내더라구요. 근데 얘 얼굴에 반 등수 이입 되는 순간 요단강 건너는 겁니다. 어머니 너무 의연하게 잘 해오셨는데 이번에 아이맘 잘 달래주시면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가 될거예요.

    그나마 기질이 순하네요. 이번생은 망했다면서 뒤에 50명중 서넛과 어울리면서 집 안들어 오는것도 아니고 엄마 옆에 붙어 잔다니.. 맘 잘 잡아주심 중등땐 중간정도 가고, 고등가면 치고 올라갈 수도 있어요. 최상위까진 몰라도 아직 가능성 있구요.. 그러니 치킨 버거 사주시고 나도 중학교땐 그랬어.. 너가 나 닮았구나? 그래도 꾸준히 하니깐 오르더라고 이래 주세요.. 어린얘가 학생부 떼볼것도 아니고.. 위로해주는 거죠 머..

  • 5. ....
    '21.5.11 3:30 PM (125.178.xxx.184)

    본문만 보면 아이가 공부 거의 안하고 시험본거 같은데요;; 결과와 상관없이 일단 뭐라고 했어야 포기를 할지 더 할지 결정하는거지 공부 안해놓고 결과 맘에 안든다고 하는건.

  • 6. 원글이
    '21.5.11 3:33 PM (221.160.xxx.236)

    아니요..못난 엄마라서 애앞에서 자랑질을....
    나때는 말이야 하면서.....
    엄마는 전교생 400명중에 앞에서 50명안에 들었다면서...
    그동안 아이보면 중간도 힘들겠다 싶어서 구박도 많이 한거 같아 댓글보고 반성합니다.

  • 7. 저기
    '21.5.11 7:22 PM (125.182.xxx.65)

    애가 진,~짜 혼자 공부한것 같은데 첫시험 혼자서 어렵죠.ㅜㅜ 혹시 기말고사때 더 잘보고 싶으면 엄마가 도와주겠다고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1339 부모로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행복할까요. 10 ㅇㅇ 2021/05/11 3,443
1201338 간호사쌤께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괜찮을까요? 5 ... 2021/05/11 2,036
1201337 조현병 환자의 가족이거나 친구이신분..? 18 조현병 2021/05/11 5,968
1201336 와. .고양이뉴스 검찰거짓말 다잡아내요 14 ㄱㅂ 2021/05/11 2,170
1201335 창덕궁 후원 다녀왔어요 6 오늘 2021/05/11 2,582
1201334 유태오 지하철 춤 너무 좋아요 7 소속사아니에.. 2021/05/11 4,192
1201333 복지카페 우연히 갔다가 어린시절 생각나 눈물이납니다. 5 궁금하다 2021/05/11 1,503
1201332 한강, 이게 뭡니까? KBS에서 배포한 편집 없는 영상 원본입니.. 24 .. 2021/05/11 8,139
1201331 자가격리 해제 전 양성판정 확률이 얼마나 되나요? 민트잎 2021/05/11 2,690
1201330 전 남자(전 남편)의 언행 21 ... 2021/05/11 5,445
1201329 사는 재미가없다는 남편 18 괴롭다 2021/05/11 6,582
1201328 올인원피시샀는데..침대에서 누워서 하니 신세계네요 8 .. 2021/05/11 2,982
1201327 계속 무시당하는데도 무의식적으로 잘지내 보려는 내모습 13 2021/05/11 3,744
1201326 혼자 사는 분들 퇴근해서 뭐하고 사세요? 9 저녁도 길다.. 2021/05/11 3,328
1201325 급질))2013년식 아이맥이 갑자기 먹통인데 아시는분 2 ㅠㅠ 2021/05/11 371
1201324 임신했는데 밤열시에 3 2021/05/11 2,617
1201323 주정차단속 문자서비스 잘아시는분 계신가요 10 ㅇㅇ 2021/05/11 1,419
1201322 이런일로 선생님께 전화드려도 될까요? (어린이집) 31 .. 2021/05/11 4,584
1201321 인문계에서 특성화고로 전학되나요? 7 릴리쉬크 2021/05/11 6,318
1201320 중산층 평범한 남자와 행복한 결혼하는거랑 17 ㅇㅇ 2021/05/11 5,512
1201319 며느리들도 돈만 주면 잠잠하지 않나요 15 아랫글보고 2021/05/11 4,036
1201318 비보호 좌회전 시 황단보도 보행자 신호 떴을 때.. 5 ... 2021/05/11 1,729
1201317 정인이 양모 얼마전 쓴 편지 보셨어요? 피꺼솟 주의 15 아웃 장씨 2021/05/11 3,521
1201316 요즘 애들 영어학원 대면 수업 다시 하나요? 4 ㅓㅗㅗ 2021/05/11 961
1201315 성장판 검사는 성장클리닉에서만 하나요? 2 ... 2021/05/11 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