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에 달려 있는 댓글들이 이해 불가인 것들이 많네요.
모성을 강요가 폭력이다, 신화다. 흔히 들을 수 있는 이런 주장들은
보편적 동물의 종족 번식 본능에 역행하는
근거없는 주장으로 보여집니다. 원글님의 글을 읽고 유튜브 검색을 좀 해서 원숭이의
새끼 학대라고 주장하신 영상들 몇개를 봤습니다만,
그 영상들은 대부분 동물원에서 벌어지는 학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동물원의 동물들, 대부분은 본능에 따라 살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으로서
사실상 동물원 동물 대부분은 정신병 상태로 봐야 합니다. 동물원 동물의 대부분은
정형행동 증상을 보이며 특히 원숭이처럼 지능이 높은 동물일 수록 정신병적 상태에 빠질
확률은 높아 집니다. 이런 극단적 상황에서 2세 살해는 많이 관찰이 되는 것이죠.
새끼 낳는 토끼를 사람들이 보면, 어미 토끼가 새끼 토끼를 죽인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자식을 키울 수 없다고 판단된, 극단적 상황에서 동물이 선택하는 집단 전체의 생존을 위해
학습된 행위라고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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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원주민에 대한 책이나 뉴질랜드, 호주 원주민에 대한 책을 읽다가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픈 내용이 이런 것입니다.
처음 신대륙에 도착한 탐험가들에 의해 기록된 원주민의 모습은 대체로
호의적이고 호기심이 많고 친절하며, 건강하며 부지런하다. 원주민 부족은
질서가 잡혀 있고 강인하다, 고 기록됩니다.
이런데 불과 10년 이후부터 기록되는 원주민의 모습은 공격적이고 눈치를 살피며
솔직하지 못하고 우리들의 물건을 탐하며 약속을 지키는 문화가 없다. 부족들 간 경쟁은
룰이 없으며 서로 고자질하고 험담을 일삼는다...는 것이죠.
그래서 유럽의 백인들은 원주민...하면 더럽고 무섭고 심지어 식인종에....
한마디로 인간이 아니다, 라고 이해하게 됩니다. 이건 명백히 엉터리 주장입니다.
처음 상륙한 백인들에 의해 원주민들은 철저히 도륙되고 학살 당했고
노예로 팔려 나가기 시작하면서 원주민 공동체가 파괴되고 살기 위해 서로를
팔아 넘기는 극단적 현실 속에서 그렇게 변화된 것이죠.
일본인들이 식민지 시기 조선인에 대한 온갖 험담들도 나라 잃은 백성들이
기존 질서의 해체와 새로운 권력에 눈치를 보는 과정에서 온갖 협잡들을 자기들이
일으켜 놓고, 그 표면적 태도와 모습만 기술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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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상태에서의 원숭이는 모성애가 충만합니다. 악어로 부터
자식을 구하고 ( https://youtu.be/OHDaz7nV18I )
아기를 먹이기 위해 음식을 구하려고 온갖 위험을 이겨냅니다.
이게 건강한 동물들의 본능입니다. 새끼 학대는 인간이 원숭이들을 비롯해
동물들의 건강한 삶이 파괴된 것의 결과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