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부부머그컵을 사줬는데
다2소 2000원짜리 머그컵 두개랑 색종이 편지를 주네요
한시간 넘게 골랐다고 맘에드냐고
오늘 일요일이라 계속 늦잠자고있는데
문 빼꼼 열어보고 나가고
몇번 그러다
저랑 아들이 눈이 마주쳤는데 절 보더니
"엄마 이제 깼어? 그럼 내가 산 컵에 커피 내려줄게"
하더니 물끓이고 핸드드립에 커피콩 갈고 커피 내려서
엄마~~~~!!부르네요
남편꺼 제꺼 두잔 내려놨어요
제가 예쁜컵에 마시니 너무너무 꿀맛이라니까
세상 행복한 표정으로 웃고 춤추고 ~~~
너무 너무 행복하대요
저 아이는 어느 별에서 왔을까요
하아 진짜 이뻐죽어요
1. 남의아들인데도
'21.5.9 3:21 PM (61.254.xxx.151)아고~~너무 귀여워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2. 김
'21.5.9 3:21 PM (106.101.xxx.222)아유아유 너무이뻐요. 저도 11살짜리 딸이 꼭 이러는데요,
어느별에서 왔냐고 물으면 엄마별에서 왔대요. ㅎ ㅎ3. --
'21.5.9 3:22 PM (114.204.xxx.52)글만 봐도 덩달아 행복해지네요. 대리만족 ㅎㅎㅎㅎ 사랑스러워요
4. ..
'21.5.9 3:22 PM (223.62.xxx.196)ㅎㅎ
얼마나 좋으셔요 ㅎㅎ
예쁘고 행복한 그림이 그려집니당
제발 이글에는 부모노릇이 어쩌구 자랑질이 어쩌구 독한댓글 안달리게 얼른 첫댓 답니다ㅜ5. ..
'21.5.9 3:23 PM (150.249.xxx.221) - 삭제된댓글천사같은 아이네요
6. ..
'21.5.9 3:24 PM (223.62.xxx.196)첫댓 놓쳤네ㅜ
다른가정 행복한일에는 좋은글 좀 다시고들...
배아파 부들부들족들 쫌 사라졌으면ㅠ7. ..
'21.5.9 3:26 PM (223.62.xxx.196)원글님 이유를 알았어요
다이소 컵 아니고 에르메스 커피잔 선물받았다고 했으면
당장 부들부들족들 총출동 했을겁니다ㅜ
행복한 가정되세요!!8. ㅇㅇ
'21.5.9 3:27 PM (222.233.xxx.137)아유 귀여워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정말 기특해요♡!
9. ..
'21.5.9 3:31 PM (121.128.xxx.142)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사랑을 많이 주셨으니 그렇죠~ ^^
10. 하하하
'21.5.9 3:35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우리집 11살짜리는 오늘 뭔가 올거니 기대하라더니만 뭘 꼼찌락 만들고 있다가
친구가 부르니 쏜살같이 달려나가 쒼나게 놀고 헤지면 들어온다네요 오늘도 저는 뭘 받기는 글렀고 원글님 부럽11. ㅇㅇ
'21.5.9 3:45 PM (222.120.xxx.149)넘 귀여워요~
내내 행복하시길 ㅎㅎ12. ..
'21.5.9 3:51 PM (110.70.xxx.158)아 너무 귀여워요! 자기가 사온 컵에 커피 내려주고 싶어서 계속 엄마 일어나길 기다렸을 모습이 상상되네요 ㅎ
평소에도 말 예쁘게 하는 아이일 것같아요!^^13. 사랑스럽네요
'21.5.9 3:58 PM (119.64.xxx.11)2천원짜리컵이 2천만원짜리컵도 부럽지않겠어요
14. ㅎㅎ
'21.5.9 4:00 PM (121.152.xxx.127)넘 사랑스럽네요
15. 러블리
'21.5.9 4:06 P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남의집 아이 얘기인데도 제가 다 마음이 몽글몽글 구름같이 피어오르네요. 입가에 미소가 번지구요.
군대 가 있는 제 아들은 저런 이쁜짓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글 읽으니 꼭 제 아들이 저에게 해준것처럼 기분이 좋네요^^ 행복하세요!!!16. 쓸개코
'21.5.9 4:17 PM (39.7.xxx.89)아우 글 읽기만해도 예쁜데 얼마나 좋으실까요.^^
17. ㅇㅇ
'21.5.9 4:18 PM (106.102.xxx.115)아들이 센스도 있는 거 같아요
아이고 이뻘18. ㅇㅇ
'21.5.9 4:18 PM (106.102.xxx.115)아이고 이뻐라
19. ....
'21.5.9 4:22 PM (112.152.xxx.246)이뻐라~~~
글만 읽어도 행복해지네요~~20. 이뽀~^
'21.5.9 4:36 PM (118.235.xxx.105)이뻐요,
쭉~행복하세요 .21. O1O
'21.5.9 4:37 PM (121.174.xxx.114)한시간이나 고민했다니
그거 하나만 봐도 기본 인성이 성공할 놈이네요
원글님 자식농사 성공입니다!22. ...
'21.5.9 4:38 PM (210.178.xxx.131)너무 행복하시겠다. 아들 너무 귀엽네요 섬세하구요
23. ...
'21.5.9 4:53 PM (39.124.xxx.77)행동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24. 햐..
'21.5.9 5:27 PM (119.149.xxx.241)11살 아이가 1시간이나 심사숙고 해서 고른 선물이라..
정말 그어떤 선물보다 값지네요
오래오래 두고두고 사용하시길요~
저도 20년도 넘은 학원강사시절 제가 예뻐하던 초6남다이가
스승의날 이라고 커피잔세트 포장해서 줬는데
아직도 간직하고 있어요
투박하고 손으로 빚은거 같은건데 .. 잊고있었는데
내일은 그찻잔 꺼내 사용해야 겠네요 ㅋ25. 아이고오~
'21.5.9 6:06 PM (218.39.xxx.99)어무이~ 그 마음으로 사춘기 아들이 속 썩여도 오늘 이 마음을 늘 상기 시키며 고비 넘기세요
꼬맹이가 심사숙고해가며 샀을 머그컵에 내린 커피 한 잔, 그리고 덩실덩실 춤까지 선사하는 모습이 그려져 할머니 미소 보냅니다.
암만 딸이 좋아 그래도 아들녀석 중에도 저리 곰살스런 애들이 더러 있어 키울 맛 나겠습니다.
남의 집 아이지만 참 사랑스런 아이네요, 올 최고의 선물 중 하나일 겁니다.26. 기특하네요
'21.5.9 8:16 PM (114.206.xxx.196)어쩜 마음이 그리 이쁘고 사랑스러울까요
천사같은 모습이네요 ㅎ27. ㅎ 이뻐요
'21.5.9 9:57 PM (116.127.xxx.173)우리막내 지금고3나인데
이녀석 초2때인가
제생일인가 어버이날인가
동네화장품가게 가서 없는돈으로 매니큐어 사왔는데 너무시간이 걸려 물어보니
좀 반짝이는게 엄마한테 안어울리는것 같다며
다시 자전거돌려 가서 좀 점잖은 색으로 바꿔 손편지랑 줬던 기억 나서 흐뭇해요
엄마는 이런 정성스런 아이의 맘에 녹는거죠^^28. ...
'21.5.9 10:45 PM (211.108.xxx.109)천사같은아이 잘 키워주세요
29. 눈물나게
'21.5.10 1:13 PM (210.100.xxx.74)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