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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키우기힘드네요

니나노 조회수 : 2,135
작성일 : 2021-05-03 20:39:53
초4여아인데 어려서부터 야무지고 자기할말하는 활달한아이에요
어른들한테 버릇없이함부로하는건아닌데 말을 서슴없이하긴했어요
친화력좋다고 생각했고... 공부야뭐 그닥관심없고 친구좋아하고 틱톡 유튜브좋아하고 행동이 덜렁대고 말괄량이 여자애여서
행동을 특히조심시키고 제약을많이하긴했어요
티비보다 친구들하고놀다 학원늦을때종종있고 자기거잘잃어버리고
잘한다보단 이렇게해 저렇게해 명령이많았어요
오늘킥보드를잃어버린거같다고 저한테말없이 혼날까봐
아파트cctv를혼자보러가서 보고는 자기친구가가져갔다고
확신하고 전화했는데 전화를안받길래 그아이엄마가 집앞에서 일하시는데 ....같이있던친구가 그아이엄마한테 가보자고했나봐요
'ㅇㅇ이가제 킥보드를가져갔어요 확실해요 머리가방옷 진짜맞아요'
하고 왔대요ㅠ
그아이엄마는 놀라시고 그제서야 저한테 아이가전화해서
저는 오해겠지 설마갖고갔겠냐 너는너가 잃어버리고 왜친구가갖고갔다하니 하고같이cctv확인했어요 어쨌든찾아야하니까요
근데 그아이가갖고간게아니었어요
제아이를혼내고 당장가서 사과하자
그친구와엄마께 죄송합니다 오해였다고....사죄드리고
방에들어가서 밥도안먹이고 반성문5장에 친구,친구부모님께 사과편지쓰라고 했어요

제가자식을잘못키운걸까 너무괴롭네요
어른한테 맹랑하게 가서 00 이가 킥보드가져갔다 말하고..
그cctv를 잘못본것도 너무이해가안되고 누가봐도킥보드는 안가져갔다고 보이거든요
벌써이러는데 사춘기면어쩌나싶고 거짓말이점점 늘고
그렇다고 잘못한걸 혼내지않을수없는데
아이키우기정말 힘드네요ㅠ
IP : 210.91.xxx.2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ㄳㄱㄷ
    '21.5.3 8:45 PM (182.212.xxx.80)

    그냥 남의 아이들은 다 완벽한거 같아요 ㅎ 부모가 엄청 다부지고 잘 키우는것 같고....다들 완벽한데 나만 모지리고 울 아이들만 문제고...어찌 다들 그렇게 똑부러지죠? 문득 신기해요. 원글님 고민도 제 눈엔 들어오지도 않아요..나도 저런걸로 고민해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싶네요.

  • 2. ㄷㄳㄱㄷ
    '21.5.3 8:45 PM (182.212.xxx.80)

    나같은 사람은 애초에 곃혼 자체를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죄책감만 잔뜩 드네요

  • 3. 윗님
    '21.5.3 8:47 PM (210.91.xxx.220)

    댓글감사해요..
    자녀때문에 어떤고민을하고계신지 모르겠지만
    힘내시길바랍니다..
    소소한고민으로보여 부러울때가 저도있어서 님마음 너무잘알아요
    어려운자식키우기 잘해내서 훗날 웃으며 이야기할수있길 진심으로바래요

  • 4. Aa
    '21.5.3 8:54 PM (218.238.xxx.151)

    원글님 좋으신 분이시네요~ 똘똘한 아이 같으니 작은 사고들을 치더라도 잘 클꺼 같아요 나중에 웃으면서 얘기할수 있을꺼에요^^ 댓글님 심정도 매우 공감 되구요 아이 키우는건 쉽지 않은거 같아요 답도 없고 하지만 다 지나가는 시간이니 우리 모두 힘내봐요

  • 5. 이뻐
    '21.5.3 9:05 PM (210.178.xxx.233)

    원글님 따님 너무 뭐라하지 마시길
    커보니깐 자기권리 자기꺼 잘 찾는 것도 꼭 필요한일이라 생각합니다
    따님이 본의아니게 성급한 확인으로 친구를 의심한거에 대한 잘못은 필히 짚고 넘어가셔야겠지만(의심받은 친구의 상처 등등)
    너무 몰아부치시거나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같아요

  • 6. ...
    '21.5.3 9:10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신중함이 부족하지만 대신 어디가서 억울한 일은 당하지 않겠네요. 억울하더라도 나중에 후회가 되지 않게 좀 참는 것이 나은 경우도 많긴하죠. 그렇다고 답답이처럼 자기 할말도 못하고 살면 그것도 문제고요. 이럴 땐 무조건 야단치지 마시고 어떻게 해야 아이가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지 같이 고민해야겠죠. 그런데 맹랑한 것이 꼭 나쁜 것일까요? 요즘 정말 험한 세상인데... 전 소심하고 답답한 성격에 무척 보수적인 여자인데 이런 경우 아이를 무조건 야단쳐야하는 일인지 확신이 안서네요.

  • 7. ...
    '21.5.3 9:19 PM (93.203.xxx.179) - 삭제된댓글

    위의 댓글들 단 것 보고, 혹시 원글님이 저 말들 고대로 받아들이고, 이번일을 쉽게 넘어가실까봐, 한마디 적습니다.
    1. 자기것 챙기고 자기 권리 찾는 것 할 줄 아는 것
    2. 남이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모함한 것
    1과 2를 구분해주세요.
    1이 중요하지만, 그 방법이 2를 통해서라면 당연히 야단맞아야 하고, 앞으로의 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따끔하게 가르치셔야 합니다. 1은 2 없이도 가능합니다. 님 아이가 나중에 직장다니고 조직에서 일할 때, 문제만드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어야죠. 잘 가르치셔야 합니다. 위의 분들 댓글처럼 그냥 넘어가실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8.
    '21.5.3 9:26 PM (210.91.xxx.220)

    절대그냥넘어가지않아요..
    저도남에게 폐끼치기정말싫어하고
    그아이엄마가얼마나 속상할지 식사는하셨을까 걱정되서 너무속상하네요
    아이에겐 정말친구를의심한건잘못한거다 자기가잘못잃어버린게아닌지 생각을먼저해봐야한다
    어른을 대할일이있을땐 어른인엄마에게 말해야하는거지
    너가 어른을대하는건 절대안된다..
    그런데 다른커뮤니티에서는 adhd인것같다고해서
    또하나의걱정이 생기네요
    좀과한정도일거라생각했는데
    검사도 한번받아봐야할것같아요

  • 9. .....
    '21.5.3 9:29 PM (218.152.xxx.154)

    스스로 굉장히 똑똑하다고 과신하는 아이네요.
    타고난 거면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요.
    제 주변에 비슷한 여자아이 있는데.
    딸이 저런 비슷한 사고치면
    그 아이 엄마가 대신 사과, 사죄하고 다녀요.
    왜 엄마가 대신 죄송하다하고 다니냐 했더니
    그 아이는 그렇게 타고 났고, 엄마인 자기가 감싸줄 수 밖에
    없지 않겠냐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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