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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아들 보니 부모역할

자식 조회수 : 5,259
작성일 : 2021-05-03 20:02:20
고3.고2 아들 둘 키우면서 최대한 텃바라지 해주려고 교육비 쓰고
특히 고3아들 스트레스 안주려고 합니다
밥도 신경쓰고요
그래도 성적은 그닥이네요 ㅠㅠ
어쩔수 있나요 아이가 공부가 길은 아닌것 같고 열심히 끈기가지고 하는것 같지도 않고 점수대로 예측대학 넣어보니 경기인천쪽 수도권 잘하면 갈까 안정권은 천안쪽이네요 내신성적 모고 둘다 잘안나오고
재수한다고 성적이 확오를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지금 그냥 놔두기도 그렇고..맘은 답답하고 속은 타들어가고 그렇습니다
오늘 4월모평 성적표 가져왔는데 3모평보다 더 못봤어요
수능예측으로 합격선 대학들보다 충남 천안 대학들 나와요
6월 9월은 더 떨어질거고 수능에선 더 떨어질텐데..
충청권 대학에 친오빠가 나온 사립대가 있어요
학력고사 2번 수능첫해 한번 총3번 삼수해 간 대학
거기에 학과는 자연계로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인기학과
졸업후 취직 못하고 1년이상 놀다가 친척가게서 약국배달 하는일 했어요 중간에 입사지원도 몇번했으나 서류전형에서 죄다 떨어졌고요 방학때는 자격증 딴다고 학원다녔고 학과 관련자격증도 몇개씩 있는데 비인기학과라 취직이 진짜 안되더라구요

그대학이 우리아이 합격예측에 나온거 보면서 과거 내가 지금 우리아이 나이때가 생각나 울컥했네요
오빠보다 두살어렸는데 저는 공부 잘했거든요
학력고사때 인서울권 문과대 붙었는데 오빠가 대학실패해 삼수길로 들어서니 내등록금 안주고 오빠 종합재수 학원비로 쓰더라구요
전문대라도 갈수 있게 해달라고 사정사정했으나 어린 내가 할수 있는게 없었어요 입학만 시켜달라고 해도 끝내 거절
지금과 달리 그때는 학자금대출이나 그런게 잘안되어 있었던것 같아요 어려서 그런걸 잘몰랐어요 부모님한테만 의지할수밖에 없었어요

나는 그렇게 오빠보다 훨씬 좋은대학 끝내 못가고 돈벌어 오빠 학원비 내줬고 바로 밑 여동생이 또 오빠랑 수능첫해 시험을 같이 봤어요
여동생은 천안의 유명한 분교에 합격했는데 기숙사비나 하숙 절대 못시켜준다고 또 등록금 안줬어요
오빠는 그 충남의 사립대 비인기학과에 붙었구요
여동생이 일주일을 울다 전문대에 원서 넣어 서울쪽 전문대에 붙었는데 오빠가 지방으로 내려가 기숙사생활해야 하니 전문대도 안된다고..결국 여동생도 대학 못가고 돈벌었어요

오빠는 기숙사1년있다 2학년때는 하숙을 했는데 지방사립대 하숙까지 했으니 용돈 생활비 엄청들었죠
여동생 나 아빠가 번돈이 거의 오빠 재수 삼수 지방대 비용으로 다 들어갔어요
오빠가 군대갔을때 그당시는 꼬박 3년였거든요
여동생과 나는 기회다 싶었어요
그래서 둘이 오빠없는 3년안에 대학을 가자 둘이 악착같이 공부하고
급여는 집안빚으로 다 들어갔으나 오빠 군에 가고 없으니 부모님께 첫해 입학등록금만 해달라고 하면 그동안 우리가 고생했으니 해줄거라 생각했어요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하면서 그희망하나로 2년을 버티고 결국 둘다 경기권 사립대에 붙었는데 ㅠㅠ 돈없다고 딱 거절하면서 등록을 안하는겁니다
둘이 다니던 회사 사표쓰고 곧 나올 퇴직금과 당시 현금으로 받을수 있었던 국민연금 보증삼아 친구들에게 빌렸어요
그돈 나오는 즉시 갚을거고 모자란거 알바해 갚은테니 꼭 한번만 도와달라.
내친구는 첫마디에 바로 그큰돈을 빌려줬는데
여동생은 아무도 안빌려줬어요
내코가 석자라 결국 나는 대학가고 여동생은 다시 제대해 복학한 오빠 학비 학원비 생활비 보테느라 힘들었죠

아직도 학벌 컴플렉스로 여동생은 대학 이야기만 나오면 울어요
우리둘이 그때 시골 작은집에 기차타고 돈빌리려 갔었거든요
고모네 이모네 .한명의 등록금이라도 좀 해주면 우리가 갚겠다구요
이모가 좀 사는형편이 좋으셨는데 빌려주겠다
한사람분 등록금 몇백 내통장으로 넣어줬는데
엄마가 따로 가지고 있던 신용카드로 큰돈 들어온거 알고는 바로 쏙 뽑아 빌리돈 갚아버렸어요
그돈 결국 우리가 돈벌어 이모네 갚았구요

울고불고 그돈 달라고 하니 오빠까지 대학생이 셋인게 말이되냐고
아빠는 하루벌어 하루사는 사람인데 학비 용돈 생활비는 누가 버냐면서 빚이 너무 많아 이자 감당이 안된다며 그걸 우리가 찾기전에 재빨리 찾아 써버린거예요
이모가 사정 알고 반만 갚으라고 해서 우리가 돈벌어 갚았는데
엄마는 그빚진게 우리 먹고 자고 산 생활비라며 너희가 억울할게 없는돈이랬어요

나는 대학다니며 알바를 몇개씩 하고 장학금받고 해서 겨우겨우 졸업은 했어요 그기간 돈벌어 저리 혼자 공부한답시고 다 쓴다고 난리
눈치보여 매일 새벽 가족들 다 잠든후에 집에 들어가고 새벽일찍 나와 학교가서 엎어자고 식당알바해서 밥해결하고
방학때는 아예 돈많이 버는 식당에서 먹고자고 했어요
그때는 그냥 하루하루가 너무 고달프고 졸업이 목적인지라
부모원망할 생각도 못하고 살았거든요
졸업후 취직해서도 결혼전까지 집안 가장노릇 여동생과 했구요
동생은 오빠 졸업하니 원수갚듯 카드만들어 흥청망청
사채까지 쓰고 난리를 폈는데 그거 싹다 오빠랑 부모님이 갚으라며
안갚으면 감방간다고 협박하고 갚아주면 또 명품에 사치물건 감당 안되서 써서 집안난리나게 했어요
본인인생 망쳤으니 졸업한 오빠가 다갚으라는거죠
그렇게 힘들게 하다 빈털털이로 경제적으로 힘든 결혼해 지금도 어렵게 살아요 ㅠㅠ
결혼할때 시댁으로 들어갔는데 작은방하나에 남편이 쓰던 가구 가전 그대로에 김치냉장고 하나 사서 갔어요
그작은방에서 시부모 모시고 아이둘 초등고학년까지 살다
월세로 분가하고 여전히 그리살아요

저는 그나마 학교 졸업하고 중견기업 들어갔지만 급여는 집안 생활비 사고친 여동생 뒷수습..빈손으로 빚지고 결혼했지만
다행히 경제적여유 있는 남편 만나 빈손으로 갔으나 작은 아파트서 남편이 혼수 싹해줘서 괜찮게 살고 지금도 가족중에 가장 잘살아요

여동생아이도 고3인데 대학에 대한 미련때문인지 여동생은 빚을 어마어마 하게 떠안으면서 자식 공부에는 투자를 엄청하고 있어요
저도 우리 고3아들 보면서 돈이 아무리 없어도 자식에게 아무것도 안해주고 오히려 번돈 다 빼앗았는데도 스스로 힘으로 대학합격했다면 너무나 대견하고 미안해서 고개도 들수 없을것 같은데
알바해서 학비번거 못빼앗서 안달복달했던 우리부모님
참 인간적으로 미성숙을 떠나 부모로써 0점도 아닌 마이너스 100점짜리 부모같아요

조혜련이 엄마모시고 해외여행 갔더니 그엄마라는 사람이 사랑하는 아들과 오고 싶다라고 했다던데
우리부모님은 그거에 몇배는 더 심하셨어요
지금 5년도 넘게 안보고 사는데 보는게 더 지옥같아요
여전히 그잘난 아들
여동생과 나보다 한참 뒤쳐진 그귀한 오빠
이제는 부모님이 버겁답니다 우리보고 자식노릇 좀 하래요
왜 아들만 자식이냐고 화내면서 호통치는데
우리가 그랬어요
응 오빠만 자식이야 우리는 자식아니였으니까 이제 자식노릇 안해
그러곤 연락차단 시키고 연끊었어요
시누이들이 저런다고 아들만 평생 부모 책임져야 한다고
그거 분해 매일 올케언니랑 싸우다 결국 이혼했다고 하던데
여동생과 제가 그랬어요
부모역할 제대로 못해 아들이 불행해졌지만 어느정도 오빠도 책임감은 있다구요

IP : 112.154.xxx.3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5.3 8:18 PM (14.4.xxx.98)

    창 너무하신 분들이네요.
    너무 수고하고 애쓰셨어요..이제는 부모님도 오빠도 다 끊어버리세요..없어서 지원을 못해줄순 있지만, 자식을 그리 다르게 키우는건 아니죠.

  • 2. 에구
    '21.5.3 8:22 PM (1.253.xxx.55)

    애쓰셨어요. 열심히 사셨네요.
    글 읽으니 눈물이 나네요.
    아드님 넘 걱정마시고 잘 풀리길 기도할게요.

  • 3.
    '21.5.3 8:27 PM (122.36.xxx.14)

    읽으면서 울컥해지네요
    잘 살아왔고 앞으로 더 잘살 거에요
    부모가 결국 자식 다 힘들게 했네요

  • 4. 대입
    '21.5.3 8:27 PM (112.154.xxx.39)

    수능때만 되면 여동생이 미친듯 백화점가서 값비싼 물건 카드로 긁고 돈안갚아 고발 당했어요
    둘이 아무말도 못하고 기차타고 돈빌리려 작은집 내려갔을때 안해줄ㅈ확률 90프로지만 10프로에 걸어보자고 휴가내고 갔었는데 작은어머니 쳐다도 안봤어요
    차한잔 안마시고 바로 나왔죠
    고모네 갔더니만 부모는 뭐하고 어린너희둘이 이러고 다니냐고 ..엄마욕만 엄청하고
    이모는 그래도 인간적여서 우리 불쌍했나 차비하라고 돈도 주시고 등록금도 주셨어요

  • 5. ...
    '21.5.3 8:28 PM (223.38.xxx.247)

    부모들이 너무 하셨네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헤쳐나간 원글님 고생 많이 하셨어요

  • 6. ㅇㅇ
    '21.5.3 8:28 PM (121.134.xxx.249)

    실화인가요...미친 늙은이들...
    당시 부모님 나이가 지금 나와 비슷할거 같은데..
    지금 제 자식도 고3인가요?
    아무리 시대보정을 하려고해도 미친 늙은이들이네요.
    남의 부모님이지만
    욕나오는건 어쩔수 없네요...

  • 7. ㅇㅇ
    '21.5.3 8:29 PM (121.134.xxx.249)

    ㄴ 지금 제 자식도 고3이거든요.

    흥분해서 오타

  • 8. 당시
    '21.5.3 8:30 PM (112.154.xxx.39)

    그때는 몰랐는데 부모님 나이가 49.50 그렇더라구요
    지금 제나이랑 비슷해요 그나이에 어쩜 저럴수가 있나
    자식 키우면서 다시한번 놀랐어요

  • 9. 행복한새댁
    '21.5.3 8:32 PM (164.125.xxx.5)

    죄송한데 아들 대학 얘기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네요... 고생많으셨어요ㅜ여동생도 안부전해 주세요...

  • 10. ^^
    '21.5.3 8:50 PM (1.213.xxx.250)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

    연 끊었다 하니 다행이고 여동생분도 다 잊고 나은 삶이 되길 바랄게요

    부모님과는 절대 연결짓지 마세요

  • 11. ...
    '21.5.3 8:55 PM (175.119.xxx.134)

    에효 부모가 어쩜 저래요
    저도 형편으로 치면 원글님보다 더 가난했고 아버지도 일찍 돌아가셨는데 너무 어려워서 중학교도 제대로 못나오고 일찍 돈벌기 시작한 오빠들 도움으로 막내인 저만 대학을 나왔네요 자식도 아닌 동생 핏줄이라고 죽어라 벌어 가르친 오빠들 너무 고마운데 살면서 한번도 애쓴 내색을 안해서 더 미안하고 고마울따름입니다

  • 12. 축복할게요
    '21.5.3 9:07 PM (114.205.xxx.84)

    저도 대딩들 키우고 있는데 학교는 참 내맘대로 안되더라구요.
    아드님은 학교는 살짝 불만스러워도 과 잘골라서 진학시켜보세요.
    며칠전 천안권 취직 잘된다던 공대 글도 여기서 본거같아요.어느 길을 가든 열심히 살아오신 원글님 아들이니 멋지게 장성할거 같아요.
    원글님과 원글님 동생이 잘되시길 바래요.원글님 동생도 목표 가지고 지금이라도 방통대 등록하시라고 하고싶네요.
    아드님 성적 떡상해서 인서울 하길 응원할게요!

  • 13. 동생분!!
    '21.5.3 9:17 PM (59.6.xxx.78)

    멀쩡하게 잘사시는게 복수(?)입니다
    언니 말씀 잘듣고 두분 모두 행복하세요^^
    고생많으셨어요~~

  • 14. 오늘
    '21.5.3 9:20 PM (112.154.xxx.39)

    아이 지금 까지 내신성적 모고성적 진학사예측 입력해보고
    대학들 쭉 나오는거 보면서 내가 지금 우리집같은곳에서 나같은 엄마 만났다면 악착같이 안살았을까?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아이들은 낙천적이라 목표의식도 뚜렷하지 않고
    욕심도 없고 그래요 제가 너무 많은걸 해줘서 그런걸까요?
    나는 늘 부족하고 악착같이 노력하지 않으면 얻을수 있는게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내자식만큼은 나같이 사는거 싫어 많이 해주고 부족함없이 키웠다 생각했는데 그게 독이 된건가 싶기도 해요

    직장다니며 밤에 공부할때 그간절함으로 밤에 잠을 못잤어요 너무 피곤해 죽을만큼 힘들었지만 학교를 못갈수 있다는 생각에 등골이 서늘해져서 집중에 집중하며 살아 탈모가 오고 눈이 빠질것 처럼 아프기도 했는데 말이죠
    자식은 내맘대로 안되는건가봐요

    내가 못갔던 학교 우리아이들이 입학해 즐거운 학교생활
    멋진교정에서 훌륭한 교수님 동기선배 후배들 인맥도 맺고
    잘살길 바랬는데 그런게 물거품이 되는것 같아 속상하고
    지금 아이자리에 그옛날 내가 앉아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그러네요

  • 15. ㅇㅇ
    '21.5.3 9:21 PM (112.187.xxx.221)

    오빠얘기 하시다가, 아들 보니 울컥했다고 하셔서
    아들이 약국 배달 할까봐 울컥하는가... 했는데
    뒤를 잇는 글에 말잇못... ㅜㅜ
    저도 아들만 아는 친정이랑 사이 엄청 안 좋은데
    등록금은 내주셨어요. ㅜㅜ

  • 16. ㅡㅡㅡㅡ
    '21.5.3 9:26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욕이 절로.
    절대 상종하지 마시길.

    아이는 학교를 낮추더라도
    취업 위주로 과를 선택하세요.
    다니는 동안 고생해도
    졸업하며 취업할때 웃을 수 있도록요.

  • 17. 아이구..
    '21.5.4 12:15 AM (121.166.xxx.61)

    애쓰셨어요 ㅠㅠ
    앞으론 꽃길만 걸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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