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에게 정 떨어진 계기

.... 조회수 : 9,347
작성일 : 2021-04-30 09:51:32

아빠는 알콜중독이였어요

술 자제를 못하고 취하게 마시면 눈빛이 변해 다른 사람이 된것 처럼 폭력적이였죠

나에게 다정하게 용돈을 줘 본적 없지만

가족동반 자리가 있어 본인 친구들 자식들에겐 아이들이 받기엔 너무 큰 금액을 용돈으로 막 줬어요

그리고 제가 고등학생때 연세대 재학생에게 과외를 받았는데

어느날 퇴근을 일찍해 그 과외 학생을 마주하게 되었는데

거의 과외비에 육박한 금액을 용돈으로 주더군요

그 과외선생은 잘가르치거나 성의를 보이는 학생이 아니라 그냥 용돈벌이하는 여느 대학생 과외선생과 다를바 없었어요

성적이 올라서도 뭐도 아니고

그냥 연세대생 앞에서 거드름이 피우고 싶었던거죠.

외동딸에겐 단한번도 다정하게 용돈을 준적이 없으면서 남들에겐 아주 큰 금액을 주던 사람이 나의 아빠
그건 허세와 과시욕에 기반이였고
옆에서 보는 나는 늘 상실감을 느꼈습니다

아빠는 대기업에 다녔지만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였어요
언제 짤려도 이상하지 않은 사람이였거든요
술마시고 자느라 연락도 없이 회사에 안나가는 일도 다반사였고

그래서 엄마는 언제 아빠가 짤릴려나 늘 불안해했고 우린 늘 아끼며 쪼들리게 살았어요

결국 imf때 명퇴를 당하고
멀쩔한 아파트는 전세를 주고 그 전세금으로 이름도 처음들어보는 동네 교통편이라곤 마을버스 하나인 동네 빌라로 나중엔 산자락 밑에 해도 안들어오는 다가구 주택으로 이사를 다니고

한번도 외식이나 여행이나 뭔가 기분좋은 소비는 없이

늘 쪼들리고 아끼고
쓰는것에 대한 죄으식을 갖고 살게되었어요

엄마는 퇴직한 아빠를 대신해 가정을 살려야 하니 그러는 것이다
저도 엄마를 이해해 적극 협조했구요

그러는 기간을 걸쳐 이제 다시 저희집은 평범해 졌고
엄마는 낡은 건물을 세 주며 그 돈으로 생활하시고
70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부동산을 보러 다니고 뭔가 투자를 하고싶어하고 열심히에요

근데 엄마 성격이 소심하고 할말 못하고 당해도 넘어가고 밖에선 그러면서 만만한 딸만 이기고 들려는 사람인데

세를 주고 부동산을 사고 팔면서 생기는 숱한 기싸움 알력 싸움을 하지못해 그건 언제나 제 차지였어요

20대때 부터 사람들과 싸우고 내용증명을 보내고 소송을 하고 등등 헤결사 노릇을 해야했고

맨날 일만 벌려놓고 늘 나에게 전화해서 ~일이 생겼다

그래서 언젠가부턴 엄마 전화오는거는 벨만 울려도 받기가 싫어지고 불안해질때가 많았죠. 이번엔 또 무슨일이 터진건가

더 웃긴건 말도 안되는 요구로 싸우다 미친년이라는 욕까지 제가 들어버린 매도자 할머니에게 딸때문에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구요
나한테 어떻하냐 불안하다고 해결해보라고 하더니

그런 배신감 느낀일도 여럿인데

아무튼 나는 엄마가 고생해서 살았던 삶을 이해하기에
엄마를 돕고 싶었고 엄마 일이 내 일이라 여겨 해준거지
어떤 보상도 바란적 없고..

단한번도 그 재산이 내것이 되기때문에 해야한다 생각한적이 없어요
다만 엄마가 돈을 저렇게 모으고 싶어하고 아끼니까 그걸 돕고 싶어 해준거지


저는 요즘도 엄마집에 가기 싫어요
거기 가면 생활이 너무 구질하고 구차해서
그 건물의 주인이면서 월세 사는 사람들보다 더 못살고 있어서

요즘도 좋은 식당에 모시고 가면 이건 얼마냐
누구랑 밥 먹었다는 얘기를 하게되면 누가 샀냐
그런게 가장 궁금한 엄마인데

자기는 죽으면 자기 재산을 다 절에 기부할꺼래요
절이든 뭔 단체든 다 기부할꺼라고
부동산만 20억이 넘거든요

그런데 저 말을 듣는데 모든 정이 뚝 떨어지더라구요
나를 안줘서가 아니라

그 질리고 질리는 아빠가 했던 허세가 다시 느껴져서요

전 외동딸이지만 정말 단 한번도 엄마 재산이 내꺼이고 당연히 물려받을꺼란 생각 안하고 살았어요

그냥 본인이 다 써버리면 써버리지
옷한벌 제대로 사지 못하고 공짜 지하철 타고 다니고 버스도 돈들어 잘 타지 않는 그런 극빈자 생활을 하면서
모으고 모은 저 재산을
결국엔 내가 했던 그 고생도 아무것도 아무 결실도 없이
남 좋은일에...본인 인정받는 허세를 채우려 한거구나

내 인생이 부정당한 느낌
나는 무엇을 위해 그렇게 젊은날 부터 힘들었나
빛도 들어오지 않는 쪽방에서
20대때 한참 멋부릴때 보세샵에서 만원짜리 신발 몇켤래 샀다고 낭비한다 꾸중듣던
그런 삶의 결실이 엄마도 우리 가족도 아닌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거였다니
그리고 아무 상의도 없이 그렇게 생각했다는게

자식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인거 아닌가요. 남에게 재산을 다 기부한다는건 물려줄 자식이 없는거잖아요

그래서 더이상 자식노릇 하고싶지 않아졌고
정이 딱 떨어지더라구요
전화도 안받고 전화도 안합니다
그렇게 돌아가시면 후회할지 몰라도
지금은 보고싶지 않아요

그 돈은 진심으로 안받아도 되어요. 나도 할만큼 했다 생각하고
더이상 엮이고 싶지 않네요
엄마는 배신감에 부들거리겠지만
그돈 가지고 날 조련할 생각 하지말고 혼자 기부를 하던 뭘 하던 잘먹고 잘살다 가시길...




IP : 58.148.xxx.18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30 9:54 AM (211.205.xxx.216)

    님인생위로합니다 근데 엄마는진짜생활력강하시네요 그 밑바닥에서어떻게 20억자산가로 성공하실수있죠? 책내도될것같은데. 그 과정이궁금해요

  • 2. 어릴 때
    '21.4.30 9:56 AM (118.235.xxx.89)

    생각이 나서 더 화가 나신 듯

  • 3. 저희부모님에
    '21.4.30 9:56 AM (223.39.xxx.104)

    비하면 부모님 두분 부처님이네요.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 4. . .
    '21.4.30 9:57 AM (49.1.xxx.141)

    원글님 속상한 마음 .. 이해가 되네요..

  • 5. ..
    '21.4.30 9:57 AM (58.148.xxx.18)

    밑바닥 아니였어요. 아빠는 대기업 다니다 명퇴했고 서울 노른자 아파트 살다 그 전세금 빼서 그걸로 부동산 사고팔고 한거죠 그동안
    그 사이 저흰 빛도 안들어오는 다가구 주택에 살며 보낸거구요

  • 6. ...
    '21.4.30 10:04 AM (121.160.xxx.165)

    아버지가 명퇴를 하셨으니 고정수업이 없어서
    어머님이 재테크로 재산 지키신 거라고 보면
    어머님도 나름 노력하신거네요

    그리고 아버님 회사다니실때 과외도 시켜주신거 보면
    원글님께 최소한의 것은 하신듯하고요

    부모님 원망 너무 하시지 말라고 하면 제가 꼰대가 되는 걸까요? 저는 부모님 입장에서 0감정이입하게 되네요

  • 7. 잘하셨어요
    '21.4.30 10:04 AM (119.71.xxx.160)

    어머니 버리세요
    그리고 깨끗하게 비운 마음으로 살아보세요
    흔들리지 마시고요

  • 8. ...
    '21.4.30 10:05 AM (58.123.xxx.13)

    그냥 그래요~
    어리석은 사람이
    내 부모이고, 내 형제이고 내 가족인걸~
    어쩌겠어요.

    그들을 변화시킬 수는 없고...
    그냥 내 맘 추스리며
    나를 다독이며
    살아갑니다.

  • 9. ...
    '21.4.30 10:06 A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두 분 다 남들에게 보이는 위신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느라 가족들을 홀대하는(가족도 대외적인 위신을 세우는 도구로만 이용하는) 분였군요. 제 엄마가 그런 분여서 어릴 때 상처받은 적 많은데 그게 기본적으로 열등감에서 그렇다고 합니다.
    결심하신 대로 더이상 엮이지 마세요. 뮈라고 막말을 하든 귀 닫고 연락도 차단하세요.
    상속문제는 그때 가서 생각하셔도 늦지 않으니 지금 단정하는 말은 하지 마시고요. 엄마가 뭐라든 그간 상처받은 님 자신을 보듬고 위로하는 데에 집중하세요. 그래야 한 걸음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10.
    '21.4.30 10:06 AM (121.157.xxx.30)

    기부한다고 말씀하셔도
    실행에 옮기시는 분들은 극소수에요
    맘 푸세요

  • 11. ...
    '21.4.30 10:07 AM (182.216.xxx.168)

    속상하시겠어요 부모도 자식도 모두 내맘같진 않죠
    나랑 좀 다른 방식으로 삶을 이해하고 살아가는것을
    그저 거리를 두기를 하면서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방법밖에는 없더라구요

  • 12. ...
    '21.4.30 10:09 AM (121.187.xxx.203) - 삭제된댓글

    정말 허망하고 속상하겠네요.
    하지만 지금부터 긴장하고
    수시로 부동산 점검하세요.
    기부해도 몇년 안에 되돌릴 수 있다고 들었어요.
    어느정도는 부모의 의사는 존중햐 드리고
    자식의 몫에대한 권리는 챙기시면 돼요.

  • 13. ㅡㅡㅡ
    '21.4.30 10:11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허세에 찌든 부모네요.
    원글님 위로드려요.
    털어버리고, 행복하게 사세요.

  • 14. 부모가
    '21.4.30 10:12 AM (222.239.xxx.26)

    어찌 다 자식사랑하는 마음은 없고 허세만 ㅜㅜ
    정떨어질만 하네요. 저라도

  • 15.
    '21.4.30 10:14 AM (1.225.xxx.224)

    어머님도 속상해 한 말 갖고 그러네요
    그만큼 속상한 게 있다보죠 님에게
    엄마가 말은 안 해도 님 고마움 알고 있고
    그 재산 님 줄거에요
    어떻게 모은 재산인데 기부하겠어요
    못 합니다. 걱정마세요

  • 16. 저두진짜
    '21.4.30 10:16 AM (223.38.xxx.133) - 삭제된댓글

    엄마.언니들
    안보고살고싶은데
    자존감이없다보니 마음약해지면
    잘해주고 상처받고
    제마음은왜 이리 여린건지
    누굴원망하겠어요

  • 17. 바다
    '21.4.30 10:16 A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

    어머님이 원글님을 너무 믿고 의지하셔서 딸맘이 내맘같거니 하고 그냥 나오는대로 말하는것 같아요. 여태껏 딸이 내 수족같이 움직여준거죠. 그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요. 저도 연약하고 소심한 친정엄마 대신 엄마가 걱정하는 일처리 많이 해줬더니 이젠 동생들한테도 큰언니를 '엄마'로 생각하고 살아라..그러더군요. 그 얘길 듣는데 엄마가 버젓이 살아있는데 왜 나한테 엄마역할을 하라는건지.. 그럼 난 어디가서 엄마보호를 받으라는건지..여태 날 보호하기는한건지.. 분노가 치밀더군요.
    엄마를 연민의 시선으로 보지말고 내가 더 불쌍하다..이렇게 생각하고 사세요. 어머니는 그동안 자산 불리는 재미로 극빈의 삶도 나름 즐기며 사셨을겁니다. 그걸 지켜본 원글님만 엄마를 안쓰럽게 생각하는거죠. 이제 점점 노쇠해가는 어머니를 봐야하는데 자식도 원글님 하나이면 참 고단하겠어요. 위로드립니다.

  • 18. 꼴값
    '21.4.30 10:17 AM (39.7.xxx.249)

    꼴랑 자산 1~2억일때 지 죽을때 재산은 외동딸 안주고 사회에 환원한다고 또라이소리하던 남편새끼 생각나네요.
    남편새끼 아버지가 그렇게 새끼들 5명이나 우글우글 단칸방에서 난민수용소보다 못한곳에서 사육하며 집엔 돈 안갖다주고 애들 문제집하나 못사고 있는데 남들한텐 떵떵이고 돈쓰는 그런 놈이었어요.
    그런데 뭐 꼴값떤다고 그런아버지 밑에서 자랐으면서 기부운운하고 자빠졌나요. 징그럽다 정말.

  • 19. ㅡㅡ
    '21.4.30 10:18 AM (112.158.xxx.105)

    나도 부모지만 꼰대 같은 댓글 짜증나 진짜

    과외 시켜줬음 고맙습니다 하고 입 다물고 살아요?
    부모가 재산 불렸으면 정서적 학대해도 원망 못 하고 사나요?
    진짜 짜증나는 댓글이네

    여기서도 재산 20억이라는 거에 눈 돌아서 은연 중에 그 정도면 니도 부모 원망 말아라 뉘앙스 댓글 다는데
    그러지 마세요

    그리고 원글님
    왜 부모 재산 안 받아요?성격이 개똥 같은 부모로부터 사랑을 못 받았음 재산이라도 악착같이 긁어 모아 가지세요

  • 20. ㅇㅇ
    '21.4.30 10:20 AM (183.97.xxx.195)

    하나있는자식 그고생다시키고 기부라니 ㅠ 원글님도그동안 자식으로서 할만큼했으니 마음비우시고 더이상부모님과 더이상 엮이지마시고 연을 끓어 버리세요 위에 몇댓글꼰대기질 쩌네요 나이먹은게유세인가요?

  • 21. 엘비라
    '21.4.30 10:21 AM (115.160.xxx.211)

    저위에 어머니가 돈모으신부분만 보고 어머님편을 드시는분들..저는 동의할수 없네요.
    지금껏 원글님이 얼마나 외로우셨을지....그럼에도 엄마한테 인정받고 사랑받기 위해 고군분투 하셨을텐데...
    돌아오는것은 재산의 사회환원이라 ( 이게 재산문제가 아니고 원글님의 노력과 헌신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처사라서 화나고 슬프신거잖아요...자식에 대한 애정이 조금이라도 있고 또 그간의 따님의 노력을
    인정하신다면 대놓고 앞에서 저런말을 하지 못하시지요..ㅠ)

    저는 원글님이 느끼시는 허탈함,배신감...너무 이해됩니다..
    (학창시절 과외시켜주신것도 좋은대학가서 어머니.부모님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싶으셨던것은 아닐까요?
    따님의 싦을 진심 위해서가 아니고)

  • 22. ...
    '21.4.30 10:25 AM (114.205.xxx.145)

    정떨어질만하네요.
    위로드립니다.
    그런데 어머님은 그 돈 기부 못 합니다...
    그런 분들은 성격상 못 저질러요.

  • 23. ...
    '21.4.30 10:27 AM (121.160.xxx.165)

    위에 어머님 입장에서 댓글 단 사람인데요

    어머님께서 기부한다는 말은 그냥 허세부려본 말이 아닐까 싶어서요
    따님이 상처받았다면 마음 푸시라는 의미였어요

    따님의 입장을 충분히 헤어리지 못하고 본인 맘과 같은 줄알고
    마음대로 행동하시고 마음대로 말하신거 잘못한거 맞아요

    그런데
    어머님 기부 못하실거 같아요
    어떻게 아끼고 아낀 돈인데요

  • 24. ...
    '21.4.30 10:28 AM (112.158.xxx.105)

    제가 자식 낳아보니 부모는 자식한테 다 줘야해요
    온전한 사랑이요 마음으로, 물질적으로 뭐든요
    그럴려고 자식 낳은 거 아닌가요?
    그냥 애가 생겨서 동물이 새끼 출산하듯 그렇게 낳고 살았다는 증거인가요 저런 부모들은?

    님의 부모는 둘 다 못 했어요
    그러니 짐승인 거에요 재산 포기 말고 반드시 님 것으로 쟁취하세요
    님을 낳아서 이 예쁜 세상에 평생 개고생 시킨 님네 부모 재산
    10원도 빼먹지 말고 갖길 바랍니다

  • 25. 아휴
    '21.4.30 10:32 AM (218.55.xxx.252)

    진짜 정떨어질만해요

  • 26. ...
    '21.4.30 10:36 AM (58.148.xxx.18)

    저는요 그 돈 안받고 싶어요
    돈 준다고 마음이 풀어진다면 마음이 떠난 이유가 돈 때문이죠

    제 인생이 부정당한 느낌이에요
    남들은 한창 보호받을 나이에
    저는 이웃집 사람들과 대립하고 세입자들과 대립하고 공무원들과 대립하고 부실공사하는 사람들과 대립하고
    내걸 지키기 위해 부모가 해야하는 역활을 제가 하고 있었어요
    저는 어떻게 알았겠어요. 인터넷에 물어보고 법률구조공단에 구청에 뛰어다니며 내용증명도 보내고 전화도 하고

    근데 그 세월에 나는 없고
    엄마 본인만 있는거에요

    그렇게 거룩하게 모은 재산을 거룩하게 쓰고 가고싶은데 거기에 내 상처는 없는거거든요

    본문에 적었지만 지금도 엄마집에 잘 가고싶지 않아요
    가면 앉을곳도 없어요
    아직도 허리 구부려야하는 작은 밥상에 밥 먹어서 거기서 밥도 먹고싶지도 않아요

    제가 제발 제대로 된 집에 살자고 하면
    자기가 이 집을 못팔고 못 떠나는 이유가 백여가지에요

    그냥 저는 엄마랑 정말 맞지가 않아요. 삶은 저런 식으로 사는 사람이 정말 싫지만...
    그래도 부모니까 나를 낳아주고 키워주고 먹여주고 입혀주고..했으니까 자식으로 저도 돌봐야 한다 생각했어요

    살면서 엄마에게 상처받은 일은 수천가지이나
    정말 진지하게 사회에 기부하겠다 얘기하는데
    그나마 남아있던 인내의 끈이 끊어지는 느낌이였어요

    화가나서 너가 잘하면 물려주고 못하면 안물려주겠다
    이건 더 화나는 일이에요
    자식에게 어떻게 조건부 사랑을 걸어요?
    죽을때 까지 나를 그렇게 조건부 사랑으로 조련하겠다면
    저는 거부하겠어요


    정말 다시는 보고싶지 않을 정도로 정이 떨어졌어요..
    하지만 늙은게 무기라고
    진짜 너무 늙으셨으니 이러다 돌아가시면 내가 후회할까
    내가 늙은 부모에게 못할짓 하는건가
    죄책감도 자꾸 들지만..
    그거라도 내려놓고 싶어 글을 썼는데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7. 영통
    '21.4.30 10:41 AM (211.114.xxx.78)

    남편복 없으면 자식복 없다라는 말이
    이런 경우 해당됩니다.
    마음밭이 많이 넓은 자식이 아니고
    일반적인 자식인 경우
    어머니 입장에서 잘 헤아리지 못하죠.
    그 무능력한 아빠를 위해 가정을 위해 살다보니
    억척스럽고 성정도 이상하게 변하는 것을
    자식은 속으로 알면서도 외면하게 되고 원망합니다.
    님도 그런 거 같구요
    엄마도 불쌍하고
    님도 안스러워요.
    내 삶이기도 합니다.
    내가 딸이면서 엄마에게 그랬고..
    내가 엄마가 되어 내 딸이 그러네요..
    ..
    여자는 남편 잘 만나는 게 중요해요..자립적이 여자일지라도

  • 28. 자존감 바닥이라
    '21.4.30 10:41 AM (125.184.xxx.67)

    상대방의 인정이 너무 절실한 경우,
    가족을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한 도구로 희생시켜요.
    부모님 두분이 다 그러셨네요.
    원글님..성인이 되셨으니 아픈 것 다 잊으시고, 본인 삶에 집중하시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 29. 엘비라
    '21.4.30 10:44 AM (115.160.xxx.211)

    원글님 느낌.생각에 일백퍼센트 공감합니다.

    낳아준다고 부모가 아니예요.
    겨우 키워준다고 부모도 아니지요..
    온갖물질적 명품으로치장해서 키운것보다
    자식에대한 연민,사랑으로 키운부모가 훨씬 훌륭하지요..

    원글님이 느끼시는 슬픔.허망함,분노 너무나 당연합니다.

    이제 남은 인생은 남보다 못한 부모를 떠나셔서 마음의 평화를 찾으시고 행복하시기를~

  • 30. 원글님도
    '21.4.30 10:46 AM (182.216.xxx.172)

    원글님도 어머님도 너무 안쓰러워서
    안아드리고 싶네요
    저도 늦게야 깨닫게 된거지만요
    그냥 덜 성장한
    엄마가 세상이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허세만있는 이상한 남편은 능력도 없어지고
    어떻게든 자식키우고 살아내야 하는 엄마는
    자신이 할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했겠죠
    그래서 오늘을 만들었을테구요
    엄마가 구질구질하게 사는건
    그 두려움이 아직도 마음에 자리하고 있어서에요
    그 무서운 돈을 쓸수도 없고
    계속 가지고 늘리는 방법밖에 모르죠
    엄만 평생 그돈 못써요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것밖에 몰라요
    어차피 외동딸 몫이죠
    엄마기 기부를 할수 있을까요?
    저도 그랬지만
    자식이 부모역할을 해야만 하는 집이 있더라구요
    저도 우리집 부모 역할을 해왔던 터라
    너무너무 잘 이해가 돼요
    원글님 글 읽고는 우리집같은 집이어서 금방 이해가 됐어요
    입지도 쓰지도 못하고 그냥 모아만 두고
    그 아깝고 무서운 돈을
    어디에 기부 하시겠어요?
    그냥 보기만 하다가 돌아가시는거죠
    자식들이 해주는것만 겨우 누리면서 살다가요
    지금은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만 계시는데
    생각할수록 안타깝고 가엾어요
    지금은 너무 연로하셔서
    가진 재산 다 자식들에게 다 나눠주셨는데
    제가 원망하면서 긴 시간동안
    생활비 용돈 선물 사드린 돈을 다 합해도
    부모님이 남겨주신 재산이 훨씬 많더라구요
    인생이 참 그렇더라구요
    엄마가 왜 돈을 못쓰게 되었는지
    제가 너무 늦게 깨달았단 생각이 들었어요
    몸만 큰 평범한 가정에서 학교만 다닌
    엄마가 가장이 되었을때의
    그 공포감 무서움 이런것들을
    제가 좀더 일찍 깨달았으면
    엄마를 덜 미워했을텐데요
    이제 치매를 앓고 있는 엄마가
    그 두려웠던 시절을 기억하는데
    그게 가장 죄송하고 가슴 아파요

  • 31. 안받으시면
    '21.4.30 10:52 AM (112.144.xxx.235)

    억울합니다. 정당하게 고생한 건 받으셔야죠. 원글님 심정 이해해요. 원글님이 옳아요.
    부모님 허세 작렬...

  • 32. ㅡㅡㅡㅡ
    '21.4.30 10:52 AM (70.106.xxx.159)

    기부같은 소리 한다고 하세요 ㅋㅋㅋ
    무슨 재벌도 아니고

  • 33. 그런데
    '21.4.30 10:54 AM (180.67.xxx.163)

    그냥 어서 돈달라고 하세요

    진짜로 절에 주기전에..

  • 34. ㅠㅠ
    '21.4.30 10:55 AM (211.243.xxx.238)

    원글님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엄마기 때문에 또 고민도 하는 모습보면서
    원글님은 당연한 생각을 하는거라 보여집니다
    내가정 내자식이 우선이어야되는데
    왜 저러실까요
    이제부터는 그냥 듣지만마시고
    어릴때부터 내가 나서서 많이 도움을 주었는데
    절에 기부한다는것이 경우에 맞는것같냐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기부는 왜 무슨 이유로 하려는건지
    내자식한테도 잘하지못한 삶을 살고는
    죽을때 남챙기지말고 단 한번이라도 먼저
    내자식 챙겨야되는거 아니냐구 해보세요
    죽을때까지도 내자식 안챙기고
    엄한곳 줘서 허무하게 써버릴려는 허세가
    참 사람을 참담하게 할것같네요
    돈이 탐나서가 아니라
    그렇게되면 더 허탈해지고 상처받을까봐서요
    말로만 그런다해도 저건 아닙니다
    자식에게 어떻게 저러나요
    너무 생각없는 분들이네요
    인생이 뭐라고 저러시는지

  • 35. ff
    '21.4.30 11:20 AM (211.252.xxx.129)

    형제도 없이 혼자 맘고생하며 이겨냈을텐데 어머니가 너무 하셨네요. 그 젊은 시절 그렇게 지내기엔 억울한 일이 많았을텐데.... 당연히 그런 생각 가질만하고 덕분에 건물관리하는 법 배웠다 넘기시고 본인에 집중하고 호사를 누리세요

  • 36. 노노
    '21.4.30 11:44 A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마음 가는데 돈 간다고, 결국은 상속 안하고 절에 뿌린다고 해서 정이 떨어지는 겁니다.
    부모 재산 노리고 살해하는 자식들도 조금은 이해가 돼요.
    물론 저는 그럴 생각 없고, 존속살해범은 죗값을 치러야 하지만요.
    미친 듯이 돈을 모은 이유가 내 새끼를 위해서라는 부모에게 억하심정을 가질 수는 없거든요.
    이래서 유류분 제도 없애면 안돼요.
    그 돈을 절이 홀라당 먹는다니 그게 말이 됩니까.
    자녀로서 버틴 세월이 있는데.

  • 37. ..
    '21.4.30 12:32 PM (118.216.xxx.58)

    님이 외동딸이라 다른 자식이랑 유산으로 경쟁시킬수 없으니 기부운운하는거는 아닐까요?
    당연히 물려줄거라 기대하지 말고 앞으로 하는거 봐서 주겠다고 간보는거죠.

  • 38. 왠일
    '21.4.30 12:32 PM (221.155.xxx.12)

    님 저랑 똑같네요. 제가 친구들한테 원글님과 같은 얘기하면서 표현했던 말도 똑같습니다.
    내 인생이 통째로 부정당하는 느낌이다 란 말이요.
    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고 하나 있는 언니는 자기 삶만 중요했어요. 원글님과 100% 똑같은 20대 30대를 보냈습니다. 어머니는 다른사람에게는 소심할지 몰라도 강하신 분이예요. 그렇지 않다면 그렇게 부동산 제테크에 성공하지 못하셨을겁니다. 원글님에게 어떤 이유인진 몰라도 화가나서 홧김에 저런말도 서슴없이 할만한 분이라는것도 보통이 아니란 반증이예요. 딸이 제일 만만하기때문에 원글님이 마음약해서 자신을 못떠날걸 알고 그러는거예요
    원글님이 얼마나 질렸으면 돈도 싫다고 할까요. 저도 똑같은 심정이었습니다.
    돈은 없어도 정서적으로 사랑과 지지를 주고 따뜻한 엄마 였으면 어땠을까 매번 생각했어요
    원글님은 할만큼 하셨습니다. 원글님과 저같은 사람이 겉은 강해보여도 속은 여린거예요. 어머니가 안쓰러워 날 희생하면서 살았으니까요. 더 이상 어머니한테 조종당하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거 처럼 거리를 두고 살아야합니다.

  • 39. ...
    '21.4.30 12:36 PM (183.107.xxx.185) - 삭제된댓글

    부모가 있지만 외로운 가족이네요 원글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엄마는 평생 그런 살았던 방식으로 쭉 살거에요
    자식이 억울하고 상처받고 힘든데 혼자 마음 추스리고 살아야하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돈에대한 집착과 상식없이 행동하는게 부모와 비슷햬지는데 원글님은 상식적으로 살려 노력하는
    사람이네요

  • 40. ....
    '21.4.30 12:49 PM (183.107.xxx.185) - 삭제된댓글

    부모가 있지만 외로운 가족이네요 원글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엄마는 평생 그런 살았던 방식으로 쭉 살거에요

    자식이 이렇게 억울하고 상처받고 힘든데
    엄마와 대화도 공감도 없이 자식 혼자 마음 추스리고 살아야하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돈에대한 집착과 상식없이 말하고 행동하는게 부모와 비슷햬지는데 원글님은 상식적으로 살려 애쓰는
    부모와 다른점이 많은
    사람이네요

  • 41. 소소
    '21.4.30 1:31 PM (175.195.xxx.16)

    원글님...위로하고 싶어서 로긴했어요..
    정말 고생하셨네요..그 재산 받든지 안받든지 보다
    원글님 치유가 필요해 보여요..넘 상처를 받아서 ㅜㅜ
    상처는 아는 사람이 주는 것 같아요..남이라면 상처를 주고 받을 일도 없겠죠..어차피 엄마는 안변해요..내가 변하게 할 수 있는건 나 밖에 없어요..일단 엄마와 거리를 두고 천천히 생각하세요..그동안 열심히 사셨습니다..

  • 42. 동감
    '21.4.30 1:48 PM (112.165.xxx.136)

    저도 그래요. 전 평생 남편과 교회밖에 모랐고, 본인이 인정받는 것이 소중하여 딸도 살림도 안중에 없던 엄마에게 상처받았어요. 어린이임에도 어른처럼 행동하지 못해 혼나고 어른이 되어서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으로 깎이고 무시당했어요.
    평생 사럽실패로 진 빚 갚고 이자에 허덕이는 아빠를 제가 도왔음에도, 늘 경제적인 부분은 관심도 없이 풍족함을 추구했어요.
    그러며 아빠를 두고 경쟁하듯 딸인 저를 시샘하기도 했구요.
    그나마 빚 다 제하고 남은 사시는 집 전세금을 교회에 헌금한다고 저에게 자랑하시던 분입니다. 부모의 생활비를 대는 딸임에도 언제나 그깟 돈 좀 준다고 날 함부로 대하면 안된다 으름장을 놓으시구요.
    교회활동한다고 손주들 반나절도 봐주신 적 없어요. 그러다 아빠 돌아가시고 교회근처에서 혼자 사시는데... 치매 판정를 받았어요.
    재산 가지고 ㄱ헌금한다 하며 인지가 떨어지실 때 알아봤어야 하는데... 워낙 강한 고집과 성격이 더 강화되는 게 치매인데 몰랐던 거죠. 제가...
    그래서 지금은 치매엄마를 혼자 계시게 하며 전전긍긍 해요. 언제 실수나 사고가 나지 않을지. 좋은날 편안하게 돌아가시도록 기도해요.
    혹시 연세가 있고 지금의 삶만 고수하며 고집하신다면 더 늦시전에 꼭 검사받아보세요.
    정도 없이 엄마의 증상들이 악화되는 걸 보는 게 고통스럽네요.

  • 43. 1212
    '21.4.30 1:51 PM (180.70.xxx.230) - 삭제된댓글

    기부같은 소리 하네요 진짜...
    낳았다고 다 부모가 아니예요. 부모 될때 인성 자격 시험이라도 볼 수 있었음 좋겠어요.
    돈 꼭 받으세요.
    돌아가실때 후회한들, 뭐 어쩌나요..
    사는 동안 계속 왕래하시면서 그 짜증 다 받아내는것도 나중에 후회할 수 있는 일이예요.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그리고 유산은 꼭 받으세요.
    돈, 속물, 이기심 뭐 이런 꼰대같은 훈계 다 한귀로 흘려들으시고.
    그건 님 몫이예요. 어머니 대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그 여린 20대에 고생 많이 하셨잖아요.
    부모가 이제 와서 개과천선 할리도 없고, 시간을 되돌리는 것도 불가능하니.
    유산이라도 알뜰살뜰 다 받아서 님 남은 인생 윤택하게 사세요.
    누구도 내 맘, 내 상처를 나만큼 알고 보듬을 순 없어요.
    그러기 그게 스스로를 위로하고 칭찬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전.

  • 44. 1212
    '21.4.30 1:52 PM (180.70.xxx.230)

    기부같은 소리 하네요 진짜...
    낳았다고 다 부모가 아니예요. 부모 될때 인성 자격 시험이라도 볼 수 있었음 좋겠어요.
    돈 꼭 받으세요.
    돌아가실때 후회한들, 뭐 어쩌나요..
    사는 동안 계속 왕래하시면서 그 짜증 다 받아내는것도 나중에 후회할 수 있는 일이예요.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그리고 유산은 꼭 받으세요.
    돈, 속물, 이기심 뭐 이런 꼰대같은 훈계 다 한귀로 흘려들으시고.
    그건 님 몫이예요. 어머니 대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그 여린 20대에 고생 많이 하셨잖아요.
    부모가 이제 와서 개과천선 할리도 없고, 시간을 되돌리는 것도 불가능하니.
    유산이라도 알뜰살뜰 다 받아서 님 남은 인생 윤택하게 사세요.
    누구도 내 맘, 내 상처를 나만큼 알고 보듬을 순 없어요.
    그러니 그게 스스로를 위로하고 칭찬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전.

  • 45. ...좋은댓글
    '21.4.30 4:11 PM (106.102.xxx.229)

    좋은 따뜻한 댓글들많네요

  • 46. 보상
    '21.4.30 11:51 PM (175.223.xxx.79)

    부모가 이제 와서 개과천선 할리도 없고,
    시간을 되돌리는 것도 불가능하니.
    유산이라도 알뜰살뜰 다 받아서 님 남은 인생 윤택하게 사세요. 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3174 뒤늦게 고야드 사고싶은데.. 1 .. 2021/05/05 2,944
1203173 부동산 글이 자취를 감춘 이유 26 .. 2021/05/05 4,874
1203172 품종견 어미의 모습..너무 가슴 아파요 ㅜㅜㅜ 20 ㅅㅈㄷ 2021/05/05 3,233
1203171 맘먹고 이불커버 바꿨는데 4 오늘 2021/05/05 2,358
1203170 신세계 강남점에 질스튜어트 매장에서 지갑 다양하게 볼 수 있나요.. 3 지갑 2021/05/05 1,777
1203169 담낭제거 후 어떤변화가 있을까요? 14 궁금 2021/05/05 4,719
1203168 손정민) 친구가 타고간 택시 48 손정민 2021/05/05 31,325
1203167 도지, 이클, 체인 가지고 있는데. 3 코인 2021/05/05 1,563
1203166 싱크볼안의 탈수기 잘 쓰시나요? 6 .... 2021/05/05 1,329
1203165 수능 난이도 궁금합니다. 10 .... 2021/05/05 1,446
1203164 부자들은 입출금 통장에 9 2021/05/05 4,740
1203163 아이랑 같이 있으면 무조건 티비 트는 남편 4 ㅇㅇ 2021/05/05 1,534
1203162 오리고기 김치볶음밥 잘 먹었습니다 5 ... 2021/05/05 1,801
1203161 최성해, 상장대장 소각에서 파쇄로 말 바꿈 7 오마이뉴스 2021/05/05 733
1203160 별걸 다 물어보는데요, 기본 문자 메시지 설정이요 2 ㅇㅇ 2021/05/05 1,141
1203159 내 자식이 죽었다면? 억울하게 누명을 쓴다면? 63 부모 2021/05/05 6,536
1203158 군대) 군산훈련소에서 앉았다 일어나기 3000번, 이게 실화인가.. 11 군대 2021/05/05 3,347
1203157 한국은 군대 문제가 해결되어야 페미니즘 논의에 진전이 있지 않을.. 12 ... 2021/05/05 1,316
1203156 김부겸 "검찰의 조국 수사 과해… 25 뉴시스 2021/05/05 2,066
1203155 가운데가 볼록한 후라이팬 11 ㅠㅠ 2021/05/05 6,996
1203154 부침개에 오징어 넣을때요 5 ... 2021/05/05 2,495
1203153 살아있음에 감사한4, 21 봄날 2021/05/05 3,852
1203152 골프 7년차인데 프로한테 아직 1년 안되었냐는 말 들으면 망한거.. 6 ... 2021/05/05 3,165
1203151 이 와중에 돈케잌 만원권 선물해보신분 계세요 8 ... 2021/05/05 1,857
1203150 예지몽이 잘맞는편인데 5 ㄴㅅㄷ 2021/05/05 4,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