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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플때 우리강아지에게 감동받았어요

.. 조회수 : 3,129
작성일 : 2021-04-30 08:43:27
어젯밤에 갑자기 장염이 심해지며 열도 오르는것 같고 몸도 춥고 배 아프고 속이 안좋아서 힘들었어요
혼자 사는데 이럴때 가장 힘들죠 응급실 가야하나 엄마한테 연락할까 고민하다 혼자서 좀 참아보자 하고 집에서 누워있었어요
제가 혼자서 아프고 좀 불안해하니까 우리강아지가 평소랑 다르다고 느끼고 걱정됐는지
평소엔 제가 장판틀고 있으니까 더워서 본인방석에 잘 누워있고 제 이불에 오래 있지도 않는데 제 베개로 오더니 옆으로 누워서 다리를 뻗어서 제 얼굴을 감싸안아주듯이 하고 계속 있는 거에요
마치 어릴때 엄마가 손으로 절 감싸안아서 안아주듯이요 ㅋㅋ 그순간 뭔가 안정감이 들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어요 ㅜㅜ
암튼 그러다 잠들고 새벽에 깨고 아침될때까지 밤새도록 강아지가 계속 저에게 체온 나눠주듯이 몸을 딱 붙이고 옆에 붙어있네요
평소엔 안저러거든요
아침 돼서 몸이 좀 괜찮아지고 제가 깨니까 그때서야 강아지가 지 방석으로 가서 자네요
IP : 175.223.xxx.19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1.4.30 8:44 AM (1.236.xxx.4) - 삭제된댓글

    하아.. 강아지를 키워야하나 ㅠ

  • 2. 감동
    '21.4.30 8:46 AM (124.50.xxx.198) - 삭제된댓글

    강아지도 주인이 아픈거 아 알던데요
    저도 심하게 체해서 누워있었더니 강아지가 히이잉 히이잉 울면서
    현관문을 긁더라고요. 밖에 나가서 누구한테 도와달라고 하려했는지 ㅋ

  • 3. 동물의 감각
    '21.4.30 8:46 AM (211.179.xxx.114)

    특히 인간과 교감하는 개는 인간의 감각너머 감지능력을 가지고 있대요. 인간이 아직 모를뿐. 사랑스런 강쥐 .

  • 4. 댕댕이사랑
    '21.4.30 8:47 AM (124.50.xxx.198)

    강아지도 주인이 아픈거 다 알던데요^^
    저도 심하게 체해서 누워있었더니 강아지가 히이잉 히이잉 울면서
    현관문을 긁더라고요. 밖에 나가서 누구한테 도와달라고 하려했는지 ㅋ

  • 5. ...
    '21.4.30 8:48 AM (221.160.xxx.22)

    개가 얼마나 생각을하고 감정이 있는지 알면 개한테 못된짓 못함.

  • 6. ..
    '21.4.30 8:49 AM (175.223.xxx.196)

    강아지는 정말 천사같아요
    강아지가 마음을 힐링시켜주고 따뜻하게 해주네요
    얘 없음 어떻게 살죠 ㅠㅠ

  • 7. ...
    '21.4.30 8:56 AM (110.70.xxx.146)

    아침에 엄마가 버린 신생아도 반려견이 구했다는 뉴스 봤어요
    인간보다 나아요

  • 8. 아메리카노
    '21.4.30 8:57 AM (211.109.xxx.163)

    세상에,,,
    천사네요♡

  • 9. 어이고
    '21.4.30 9:05 AM (223.38.xxx.20)

    기특한 녀석..

  • 10. 정말
    '21.4.30 9:20 AM (117.111.xxx.121)

    감동입니다
    강아지와 계속 행복하시길
    저도 아침에 강아지와산책하고왔어요 하루의시작이 좋아요

  • 11. ..
    '21.4.30 9:21 AM (223.62.xxx.48) - 삭제된댓글

    착한 마음만 있는듯.

  • 12. ..
    '21.4.30 9:28 AM (223.38.xxx.203)

    강아지들은 정말 천사에요
    남친 만나도 머릿속에 강아지만 떠다녀서 (정 줄 만큼 한결 같이 괜찮은 남자를 못 봄) 결혼 안 한 40대 싱글입니다
    사람은 이런 천사 음.. 드물어요

  • 13.
    '21.4.30 9:40 AM (121.165.xxx.96)

    강아지는 사랑입니다. 전 고3 아이때문에 요즘 밤잠을 못자 ㅠ 새벽 4,5시까지 깨어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ㅠ 한숨소리라도 들리면 자다가도 비틑 비틀 걸어와 제옆에서 손을 핥아주고 그래요ㅠ 애한테 큰소리라도 치면 애를 감싸고 짓고 난리고ㅠ

  • 14. ..
    '21.4.30 9:40 AM (175.223.xxx.196) - 삭제된댓글

    윗님 맞아요
    저도 나이있는 싱글인데 선 보러가서 남자 별로면 빨리 집에 가서 우리강아지랑 있고싶단 생각만 들더라고요
    웬만한 사람보다 강아지가 낫더라고요
    순수그자체고 한결같고 큰 무한한 사랑을 퍼주고.. 마음을 이렇게 따뜻하게 힐링시켜줄 수 있는 사람은 드물죠
    물론 좋은 사람들도 있고 그들로 인해 받는 힐링도 있지만 사람은 항상 자기이익이 우선일수 밖에 없으니 강아지가 주는 힐링이랑은 다른것 같아요
    강아지 안키워본 분은 당연히 공감 못하시고 웬 오바냐 하실 거에요 저도 키우기 전엔 그랬고요
    강아지때문에 행복하고 날이 갈수록 소중해지는데.. 동시에 강아지 수명이 짧으니 언젠간 이별할 날이 온다는게 무섭네요

  • 15. ..
    '21.4.30 9:43 AM (175.223.xxx.196)

    윗님 맞아요
    저도 나이있는 싱글인데 선 보러가서 남자 별로면 빨리 집에 가서 우리강아지랑 있는게 낫겠단 생각만 들어요
    웬만한 사람보다 강아지가 낫더라고요
    순수그자체고 한결같고 큰 무한한 사랑을 퍼주고.. 마음을 이렇게 따뜻하게 힐링시켜줄 수 있는 존재는 드물죠
    물론 좋은 사람들도 있고 그들로 인해 받는 힐링도 있지만 사람은 항상 자기이익이 우선일수 밖에 없으니 강아지가 주는 힐링이랑은 다른것 같아요
    강아지 안키워본 분은 당연히 공감 못하시고 웬 오바냐 하실 거에요 저도 키우기 전엔 그랬고요
    강아지때문에 행복하고 날이 갈수록 더욱더 소중해지는데.. 동시에 강아지 수명이 짧으니 언젠간 이별할 날이 온다는게 무섭네요

  • 16. 누리심쿵
    '21.4.30 10:38 AM (106.250.xxx.49)

    강아지는 영혼이 너무나 맑아서 죽어서도 요단강이 아니라 무지개 다리를 건넌다고 하잖아요

  • 17. 사랑
    '21.4.30 10:42 AM (1.231.xxx.2)

    강아지도 사람엄마 아픈거 압니다....제가 아플때 평소보다 시무룩하고 돌아다니지도 않고 제 옆에 있습니다....나이 50을 훌쩍 넘으니 인간에게 정성쏟다 부질없단생각들고 차라리 불쌍한 번식장,유기아이 한마리 품어주는게 저한테 상처없고 힐링되고 비교불가하게 더 낫더라구요....

  • 18. 눈물나셨죠
    '21.4.30 10:52 AM (118.218.xxx.85)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품종도 알고싶네요.

  • 19. 우리개는
    '21.4.30 11:09 AM (223.62.xxx.134)

    내가 생리통으로 아파서 00야 엄마 아파 엄마 죽어 윽 숨 끊어진척 했더니
    쓱 일어나서 자기 방석으로 가서 잤어요.
    개느므쉬키.

  • 20. 아..
    '21.4.30 2:42 PM (1.253.xxx.55)

    글 읽고 댓글 읽는데 감동받아 눈물이 핑...
    그란데...마지막 개느무쉬키에서 눈물 뚝. ㅎ

  • 21. ..
    '21.4.30 4:51 PM (175.223.xxx.196) - 삭제된댓글

    품종은 진도믹스견이에요
    유기견이었고 첨엔 걱정도 했는데 건강하고 똑똑하고 순하고 어쩜 저럴까 싶을 정도로 이쁜짓만 하네요 ㅜㅜ

  • 22. ...
    '21.5.2 12:19 AM (118.235.xxx.213)

    품종은 진도믹스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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