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년에는 다들 비참하게 가겠죠?
1. 안ᆢ
'21.4.28 8:59 AM (1.225.xxx.224)노후는 노후의 즐거움과 인생이 있어요
젊은이의 시선으로 보니 불행해 보이는거지2. ???
'21.4.28 9:02 AM (180.67.xxx.163)아프고 병들어서 정신도 깜빡깜빡하는데 즐거움요?
3. 새삼스레
'21.4.28 9:02 AM (203.254.xxx.226)혼자 살때 대비해서 독립적인 삶을 구축해야지요.
남편만 의지하는 건 그만 하고.4. ...
'21.4.28 9:04 AM (110.8.xxx.127)건너건너 아는 할머니이신데요.
자식 누구 생일이라고 다 모여서 갈비 드셨대요.
90 가까이 되는데 치아 튼튼하셔서 맛있게 드셨고요.
다음날 동네 노인정에서 나들이 간다 해서 갈때 입을 옷 챙겨 놓고 주무셨는데 밤사이에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고요.
그 연세까지 텃밭에서 농사 지으실 정도로 건강하셨고요.
전 그 분이 부럽네요.5. ???
'21.4.28 9:09 AM (180.67.xxx.163)늙고 병들었을때는 독립적인 삶을 추구할게 아니라 남의 도움을 받을 생각을 해야죠
6. ...
'21.4.28 9:13 AM (220.78.xxx.78)미쳤어요
배우자 떠날때 같이 떠나다니7. ....
'21.4.28 9:13 AM (118.235.xxx.219)벌써부터 남의 도움받을 생각을 하니 노후가 불행하겠죠.
8. 음
'21.4.28 9:14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지금부터 불행을 이리 탄탄히 대비하니 걱정 없으시겠네요.
9. ...
'21.4.28 9:14 AM (121.187.xxx.203) - 삭제된댓글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실제로 몸은 병들고 가난하고
들여다보는 사람도 없어 외롭게사는
인생도 있지요. 비참하게 보여요.
저도 홀로 남는 배우자가 더 힘든 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기도합니다. 남편 먼저 가고 내가 재산정리 해놓고
1년 안에 따라가게 해 달라고.10. 원글
'21.4.28 9:15 AM (180.67.xxx.163)요양원가는게 불행하다는건가요?
11. ???
'21.4.28 9:16 AM (180.67.xxx.163)6-70대도 아니고..
80대 이상이면
배우자랑 같이 가는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은데요
그게 그렇게 이상한가요?12. ???
'21.4.28 9:18 AM (180.67.xxx.163)전 저 먼저 가고싶은데..
남편을 먼저 보내고 가려하다니.. 대단하시네요13. ...
'21.4.28 9:19 AM (27.255.xxx.7) - 삭제된댓글칠팔십 넘으면 누구나 크고 작은 질환들은 가지고 있어요.스스로를 독거노인이라 생각하고 멀리 사는 자식들이 데려가 주기만을 기다리면 60대라 할지라도 남은 20-30년을 버려진 노인으로 살아가게 되겠죠.
14. ㅡㅡ
'21.4.28 9:20 AM (49.172.xxx.92)전 80이상이면 부부가 함께 가는것도 괜찮아보여요
단 둘다 의견이 맞아야겠지요15. ..
'21.4.28 9:20 AM (221.159.xxx.134)인명은 내 맘대로 못해요.
우리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기 10달전부터 아예 거동을 못하셨는데 어머니한테 죽고싶은데 안죽어진다며 항상 우셨어요.16. 엄마를 뵈니
'21.4.28 9:21 AM (223.33.xxx.136) - 삭제된댓글움직일수없어
화장실에 앉혀드리고
그나마도 안나와서 아빠가 손으로 파고
간병인이 샤워시키는것도 똥꼬는 물만 뿌려줘서
제가 애키우다 일주일에 두번만 가서
샤워시켜드리며 식사한끼에 세시간씩 걸리고
잘못해서 사래걸리면 온가족이 조마조마
그러나 정신은 또랑하셔서 더 괴로우셨겠죠.
결국 요양원에 지금 누워계시는데
제 미래도 그리될것 같아 항상 불안해요.
돈이 아무리 많아도
해결못하고 도움받아야할 일도 있어요17. ..
'21.4.28 9:24 AM (183.98.xxx.95)비참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던데
그걸 선택할수가 없죠
자다가 그냥 돌아가시는 경우 많이 있더라구요
여기저기 아파서 병원전전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또 90넘으셨는데 혼자 잘 지내시다가 마지막에 기력떨어져서 몇달 병원에 계시다가 가시고
..~18. ᆢ
'21.4.28 9:24 AM (110.15.xxx.168) - 삭제된댓글원글님 나이가?
20대?30대?
주변에 힘든 어른들만있나요?
비참한 어른만 너무 많이 본듯하네요
아님 불안 우울증이 있어보여요
어르신들과 하는 일이 있어서인지
70대80대 어르신들도 ,배우자 사망한분도
나름 스케쥴짜서 잘 지내십니다
90넘으신분은 거의 안보이시지만
수급혜택 받고 있는 어른들도
잘지냅니다19. 음
'21.4.28 9:27 AM (67.70.xxx.226)주무셨는데 밤사이에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고요 - 이게 바로 호상이죠.
모두들 이렇게 가고 싶지만 현실은 비참하게 민폐끼치며 가는게 대부분이죠.20. ...
'21.4.28 9:31 AM (211.226.xxx.247)밤사이에 고통스럽게 혼자 괴롭다 죽을수도 있잖아요. 남은 사람들한테나 호상이지..넘 무섭네요.
21. ㅁㅁㅁㅁ
'21.4.28 9:40 AM (119.70.xxx.198)와병생활 길어지고 치매걸려 벽에 똥칠하다 가는거보다는...
22. ㅡㅡㅡㅡㅡ
'21.4.28 9:50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좋게 죽는것도 복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어떻게 죽을지는 아무도 몰라요.23. ㅁㅁ
'21.4.28 9:59 AM (106.101.xxx.46)그걸 꼭 비참하다라고만 생각하면 더 힘들것같아요
어차피 죽기전엔 앓다가 죽겠죠
옆에서 가족이 수발들으면 가족도 생계활동에 지장생기고 건강도 악화되고
혼자 앓다 죽는것도 아니고
요양병원에서라도 기본캐어받고 죽는다면
그것도 다행이다 생각할래요24. ....
'21.4.28 10:06 AM (61.80.xxx.165)그런 생각을 왜 해요?
그런일이 닥칠지도 모르지만
그렇기에 지금 더 즐겁고 여한 없이 보내세요.
쓸데없는 생각으로 지금 시간을 비참한 기분으로 보내지 말고25. .....
'21.4.28 10:10 AM (61.83.xxx.84) - 삭제된댓글존엄사가 시행되어야..
26. 치치아줌마
'21.4.28 10:12 AM (175.223.xxx.190)시아버님이 30년 가까이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못 움직이세요.
평생을 수발든 시어머니도 거의 90.
낮에 요양보호사가 오고
가까이 자식들이 살아서 수시로 들여다 보며 사는데..
아버님 보면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요.
어머님도 불쌍하고 수시로 불려다니는 저희들도 지치고..27. 밤사이에
'21.4.28 10:43 AM (110.8.xxx.127)밤 사이에 돌아가신 어르신들...
물론 남들이 보기에는 조용히 돌아가셨을지 몰라도 본인은 끔찍하게 고통스러웠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그 고통이 보통의 경우보다는 짧았을테니 그렇게 가고 싶어요.28. 죽으면 끝인데
'21.4.28 10:54 AM (175.119.xxx.110)뭐가 비참해요. 죽는 과정이 평화로울리 없는건 당연한건데.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꼼짝못하고 방치돼 있어야 하는게 더 싫네요.
29. ㅇㅇ
'21.4.28 11:16 AM (14.49.xxx.199)님은 조금 이기적이고 자기애가 강하신분 같아요
사랑도 받는 사랑을 좋아하지 주고 나누고 희생하는 사랑은 모시는 듯....
저도 남편 먼저 보내고 한 일년만 더 살았음 좋겠어요
오래오래 같이 살고 건강하게 살아서 비참하지 않게 죽기위해 노력하는 거죠
운동도 하고 건강한거 먹고 스트레스 받아도 서로 대화로 풀다보면 기분도 좋아지구요30. ..
'21.4.28 11:32 AM (180.69.xxx.35)이분 글에 펄쩍 하면서 그럴리 없다고 하는분들은
댁에 어르신들을 지극히 잘 모시는것만 보고 사신건가요?
아니면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자체가 무서워서 화내시는건가요?;;;;
저는 저희 조부모님 포함해서 좋은 죽음을 본 적이 없어서 이분 글에 공감이 많이 되거든요..31. 저는
'21.4.28 12:05 PM (58.231.xxx.9)아무리 비참해도 자살한단 생각은 아직 못 하겠어요.
그리고 요양원에 계신 분들도 코로나 백신 맞고 안심이라고
하시던데 생의 애착은 생각보다 큰 거 같아요.
제 시모님도 팔십 중반 혼자 사시고 외로우신데도
빨리 죽을까 걱정하시지 그런 생각 안하세요.
인생이 외롭고 고난의 길인 건 맞는데
태어난 이상 환경에 맞춰 살아내야죠.
죽을 이유야 많지만요32. 공감
'21.4.28 12:24 PM (175.223.xxx.43)요양보호사관련 일. 교육 하는 분들은 노인은 그냥 딱 두가지래요. 집에 있는 노인. 병원에 있는 노인.
죽기전까지 내힘으로 화장실 가고 치매 안오면 축복받은거라 생각해요.33. 그냥
'21.4.28 1:11 PM (112.164.xxx.80) - 삭제된댓글그냥 시간되어서 오면 받아 들이면 불행 할일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몸도 오래썼으니 아플때 되었고,
살살 구슬려서 멈출때까지 움직여야지요
치매걸린 사람은 안 아프다고 합니다.
아픈걸 모른대요
치매 안걸린 사람은 늘 아프다고 하고요34. ..
'21.4.28 1:31 PM (117.111.xxx.48) - 삭제된댓글삶은 진짜 고해네요...
35. 180
'21.4.28 2:37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여기 펄쩍 화낸 사람이 어딨어요.
죽음 많이 보면요 초연?허탈? 암튼. 옆에 누가 있으나없으나 죽음 직전에 수반되는 고통은 당사자에게 있어 별반 다르지 않다는거.
미리미리 주변정리 잘해둬야 그나마 민폐 덜 끼치겠다 정도 생각해요.36. ...
'21.4.28 3:07 PM (117.111.xxx.134) - 삭제된댓글평온한 죽음이 있긴한가요?
부자든 가난하든 좋은 말년은 본적이 없네요
몸이 아프고 정신도 흐릿한데 좋을리가요
손가락 조금만 베여도 성가신데
노환으로 여기저기 지속적으로 아프면
밥맛도 기운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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