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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처를 품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 조회수 : 4,205
작성일 : 2021-04-09 02:52:19

누구나 그런 기억들이 있겠죠.

의도치 않게 주는 상처도 있지만. 의도해서 주는 상처도 있잖아요?

의도치 않게. 혹은 이해할 만한 상황에서 받은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데

성깔 더러운 인간이 자기 성질 풀려고 준 상처라던지..날 상처주기 위해 의도해서 준 상처.

저는 그런 상처들이 기억이 나요. 그 순간을 100번은 리플레이 하나봐요.


그런데 그렇게 상처를 의도해서 준 사람들은요.

나중에 그에 대한 벌을 받게 될까요?

후생에 받게 될까요?

누군가의 기억에 남아 있다는건...계속 리플레이 되고 있는것이고..그 기운이 있잖아요.


저도 이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내가 누군가에게 의도적으로 상처준게 없었나 생각해보게 되네요.

IP : 61.77.xxx.18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1.4.9 3:02 AM (39.7.xxx.124) - 삭제된댓글

    가해자는 기억 못 합니다
    합리화에도 달인이고요

    그래서 사는 게 무서운 거죠
    나도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늘 조심해야죠

    세상이 선과 악으로 나뉘고
    자기는 옳다고 밎는 신념에 찬 부류가
    제일 폭력적이었어요

    벌받는지 안받는지 모르지만
    피해자들이 많을수록 가해자와 그 후손들에게
    좋을 리는 없겠죠

    전 20년전 회사에서 저 왕따시킨 사람과 무리들
    아직도 생생하고 그들과 그들 자식들이 안 되라고 빕니다
    원한이란 게 무서운 거죠

  • 2. ㅇㅇㅇ
    '21.4.9 3:03 AM (39.7.xxx.124) - 삭제된댓글

    가해자는 기억 못 합니다
    합리화에도 달인이고요

    그래서 사는 게 무서운 거죠
    나도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늘 조심해야죠

    세상이 선과 악으로 나뉘고
    자기는 옳다고 믿는 신념에 찬 부류가
    제일 폭력적이었어요

    벌받는지 안받는지 모르지만
    피해자들이 많을수록 가해자와 그 후손들에게
    좋을 리는 없겠죠

    전 20년전 회사에서 저 왕따시킨 사람과 무리들
    아직도 생생하고 그들과 그들 자식들이 안 되라고 빕니다
    원한이란 게 무서운 거죠

  • 3. ....
    '21.4.9 3:04 AM (61.77.xxx.189)

    못된 사람들이 있어요.
    남에게 상처를 의도해서 주는 사람들이요. 그렇게 해서 남을 굴복시키려는.
    사패같지만 사회적으로는 존경받는 직업군이죠.

    오늘은 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요.

    그 사람 지금 이순간 잠들어 있겠지만 귀신으로 찾아가 물어보고 싶어요.

    왜 그랬어요?

  • 4. ㅇㅇㅇ
    '21.4.9 3:05 AM (39.7.xxx.124) - 삭제된댓글

    가해자는 기억 못 합니다
    합리화에도 달인이고요

    그래서 사는 게 무서운 거죠
    나도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늘 조심해야죠

    자기는 옳다고 믿는 신념에 찬 부류가
    제일 폭력적이었어요
    제가 경험한 가장 지능적 가해자는
    세간에 정치적으로 올바르다고
    알려진 유명인, 그것도 여성이었어요

    벌받는지 안받는지 모르지만
    피해자들이 많을수록 가해자와 그 후손들에게
    좋을 리는 없겠죠

    수 십년 전 왕따시킨 사람과 무리들
    아직도 생생하고 그들과 그들 자식들이 안 되라고 비는
    사람들 많이 봤어요
    원한이란 게 무서운 거죠

  • 5. ㅇㅇㅇ
    '21.4.9 3:07 AM (39.7.xxx.124) - 삭제된댓글

    가해자는 기억 못 합니다
    합리화에도 달인이고요

    그래서 사는 게 무서운 거죠
    나도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늘 조심해야죠

    자기는 옳다고 믿는 신념에 찬 부류가
    제일 폭력적이었어요
    제가 경험한 가장 지능적 가해자는
    세간에 정치적으로 올바르다고
    알려진 유명인, 그것도 여성이었어요

    벌받는지 안받는지 모르지만
    피해자들이 많을수록 가해자와 그 후손들에게
    좋을 리는 없겠죠

    수 십년 전 왕따시킨 사람과 무리들,
    그들의 자식들이 안 되라고 비는
    사람들 많이 봤어요
    원한이란 게 무서운 거죠

  • 6.
    '21.4.9 3:09 AM (222.114.xxx.110)

    누군가에게 상처 받는일은 그냥 더럽게 운이 안좋아서 그런거죠.

  • 7. ㅎㅎ
    '21.4.9 3:11 AM (39.7.xxx.124) - 삭제된댓글

    누군가에게 상처 받는일은 그냥 더럽게 운이 안좋아서 그런거죠.
    —-
    조직적 체계적 권력적 괴롭힘을 안 당해보셨군요

  • 8. 그게
    '21.4.9 3:14 AM (14.32.xxx.215)

    알고 저지른 잘못이 10이면
    모르고 저지른 잘못이 90이래요
    지속적으로 조직적으로 그런거 아니면 적당히잊는게 서로 좋을지도 몰라요 ㅠ

  • 9. 가해자는
    '21.4.9 3:17 AM (39.7.xxx.124) - 삭제된댓글

    적당히 잊어주길 바랄 거예요
    하지만 못 잊죠

  • 10. 가해자는
    '21.4.9 3:18 AM (39.7.xxx.124) - 삭제된댓글

    적당히 잊어주길 바랄 거예요
    하지만 피해자들은 절대 못 잊죠

  • 11. 글쎄요
    '21.4.9 3:24 AM (39.7.xxx.124) - 삭제된댓글

    가해자는 적당히 잊어주길 바랄 거예요
    하지만 피해자들은 절대 못 잊죠

    잊어주길 바랄 게 아니라
    자기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덕을 쌓아야죠
    기회가 되면 사죄하고요
    상대가 받아줄지 여부와 별개로

  • 12. 글쎄요
    '21.4.9 3:27 AM (39.7.xxx.124) - 삭제된댓글

    가해자는 적당히 잊어주길 바랄 거예요
    하지만 피해자들은 절대 못 잊죠
    게다가 “서로” 잊다니요
    그 서로가 1:1 매칭 되는 게 아니잖아요
    (피해자도 어디선가 가해자가 될 수 있다해도
    본인에게 가해자인 사람에게 가해하는 건 아니니까요)

    잊어주길 바랄 게 아니라
    자기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덕을 쌓아야죠
    기회가 되면 사죄하고요
    상대가 받아줄지 여부와 별개로

  • 13. .......
    '21.4.9 4:05 AM (121.132.xxx.187) - 삭제된댓글

    가해자는 너무도 쉽게 용서를 말하고 아무렇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전 저의 인생을 좀 3자의 시점에서 객관적으로 보려고 해요. 그러면 너무도 큰 상처지만 그런대로 지나칠만하고 가해자를 미워하는 마음을 좀 덜어내서 내가 좀 편해지기도 하고요. 윗분 말씀처럼 혹시라도 내가 의도치않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지 돌아보게도 만듭니다.

  • 14. .........
    '21.4.9 4:06 AM (121.132.xxx.187)

    가해자는 너무도 쉽게 용서를 말하고 아무렇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전 저의 인생을 3자의 시점에서 다소 멀리서 보려고 해요. 그러면 너무도 큰 상처지만 그런대로 지나칠만하고 가해자를 미워하는 마음을 좀 덜어내서 내가 좀 편해지기도 하고요. 윗분 말씀처럼 혹시라도 내가 의도치않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지 돌아보게도 만듭니다.

  • 15. ...
    '21.4.9 5:58 AM (223.62.xxx.47)

    저도 누군가가 흘리 듯 얘기한 말에도 상처를 받을 정도로 여린편이라 나또한 누군가에게 상처되는 말을 했을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항상 긴장하며 조심스럽게 대하도록 노력합니다.
    근데 대다수는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내가? 그랬나? 하면서 금방 잊어버리기도 하고
    인정하는게 자존심 상하는지 사과도 없고 얼버무리면서 그냥 넘어가더라고요. 웃겨요 그냥.
    눈에서 마음에서 좀 멀어지면 상처가 조금이라도 흐릿해질 수 있으나 잊을만하면 언급되거나 비슷한 상황을 보면 고통은 계속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나이지도록 힘들지만 노력해야겠죠..
    윗님 방법도 나름 괜찮은 것 같아요..

  • 16. ㅇㅇ
    '21.4.9 6:42 AM (125.182.xxx.27)

    저는 기분나빴던걸 그즉시 제동료에게 얘기해서 공감받아요 그리고 되도록이면 가해자에게 얘기합니다 상황에따라 다르게대처해요 내가미숙했다면 약간은인정하고 그렇치만 선넘은감정 적폭력은 두고두고 그사람인성수준이 그대로 박혀버려 그사람에대한생각은 부정적인생각으로 끝나네요

  • 17. ㅁㅈㅁ
    '21.4.9 7:17 AM (110.9.xxx.143) - 삭제된댓글

    모르겠어요. 근데 인간 말고 자연 세계 보면 더 끔찍하죠. 살아있는 상태에서 먹히고 자기 새끼도 어미 보는 앞에서 먹히고.

    인간만이 그런 자연에 비해선 사소한 상처로 하늘이 대신해 벌을 받기를 바라지만 글세요. 사실 학폭 가해자들도 이런거 없었으면 훨씬 잘 살 사람들이었죠. 실제로도 나이 많은 분들중에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많고.

  • 18. ㅁㅈㅁ
    '21.4.9 7:19 AM (110.9.xxx.143)

    후생이라는 개념도 바램인듯.

  • 19.
    '21.4.9 7:44 AM (106.101.xxx.147)

    거의 시기 질투 열등감에서 오는것 같아요

  • 20. ㅇㅇ
    '21.4.9 7:47 AM (221.149.xxx.124)

    업보라는 게 있긴 하죠...
    그 상처주는 짓?을 거듭 반복하다 보면 결국 그 상처주던 본인이 해를 입게 됨.
    만약에 어떤 사람이 누군가를 괴롭혀요..
    시간 지나서 다른 환경에서, 다른 데 가서도 또다른 누군가를 괴롭힐 가능성이 높음.
    그리고 다른 데 가서 또다른 누군가를...
    반복되다 보면 당하고만 있지 않고 당한 거 배로 돌려주는 누군가가 반드시 나타남.

  • 21. ...
    '21.4.9 7:50 AM (223.39.xxx.132) - 삭제된댓글

    본인이 끝까지 벌 받지않으면
    자식이라도 벌 받기를 기도해요. 어떤식으로든. 반드시.

  • 22. ..
    '21.4.9 10:50 AM (121.162.xxx.29) - 삭제된댓글

    업보 카르마가 꼭 원한때문이 아니라
    우주가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읽은
    기억이 있어요.
    우주가 균형을 잡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가해자에게 바로 항의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고, 나쁜 짓하고도 잘사는 사람은
    아직 운이 좋거나 그 시기가 오지 않아서
    그렇다고 하는데, 맞는 것 같아요.
    소시오패쓰들이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결국 어느 지점에서 한계가 있어요.
    유명해지면서 과거에 발목잡히는 대다수가
    그런 부류

  • 23. ㅁㅈㅁ
    '21.4.9 11:00 AM (110.9.xxx.143) - 삭제된댓글

    유명해지지 않고 잘사는 사람 많죠. 제가 아는 사람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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