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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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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족 없는 남편감...어떤가요?

happy 조회수 : 9,468
작성일 : 2025-09-17 06:30:50

제목 그대로 부모님도 돌아가셨고

형제도 없고 친지들과도 연을 끊고

세상 혼자 사는 남자...

남편감으로 어떤 상황들이 겪어질까요?

 

시댁쪽 문제는 원천 봉쇄라는

큰 장점이 기대되긴 할듯요.

단, 그건 비상식적인 경우에 해당되고

자녀가 생겼을 때 사랑하고 지지해줄

친가쪽은 아무도 없다는 게 아이에겐

안좋은 환경일까도 싶고...

 

저도 엄마만 계시고 형제도 멀리 하나라

친지,가족 개념이 매우 협소하고

엄마,아빠만 거의 보고 자랄 아이가

좀 안쓰럽고...미리 좀 미안하고 

뭔가 그럴 거 같아서요.

 

전 어릴 때 조부모님부터 친가쪽 대가족,

외가쪽도 대가족이라 좋은 기억도 많고

사랑 많이 받아 좋았기에 살면서 

알게 모르게 큰 힘 되는 걸 느꼈었기에

더 그런듯 해요.

 

어떨까요 실제 결혼생활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시댁 지원을 바라거나 해서는 아니고요.

처가에 데릴사위격 하라 할만큼

남동생이 못살고 못하는 것도 아니고

기본적인 사위,매형 노릇만 하면 돼요.

단지 우려는 아이 때문에요.

 

당장 얼핏 드는 생각이

명절 때 누구는 세배하고

할부지 할무니 고모 삼촌이

세뱃돈이랑 장난감 많이

사주셨다고 자랑하더라

살면서 아이 생일이나 특별한 날

와서 축하하고 응원하고 사진 찍고

그렇게 추억들 쌓이고...

 

암튼 이런 건 없을테니

난 누려본 걸 아이는 모르겠구나

부러워 하거나 왜 친척이 없냐하면;;;

당장 조카도 우리 아빠 돌아가시고 태어나

할아버지 부재에 많이 안쓰러웠거든요.

할아버지 보고 싶다하면 ㅠㅠ

친구들 할아버지 부러워하더라고요.

아기땐 모르니 남의 할아버지 무릎에

앉으며 우리 할아버지라고 하는데

아빠 살아계셨으면 싶고 울컥

이런 경험들이 있어 더 노파심이 드는듯

IP : 118.235.xxx.239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17 6:34 AM (125.134.xxx.136)

    요즘 시대에 가족도 자주 못보는데 친척과 교류가 얼마나 될까요.
    내 가족 위주로 재미있게 살 방법을 찾아야죠.
    원글도 엄마만 계시는게 아내감으로 부족한건 아니잖아요.
    사람 자체만 보세요.
    저도 가족 친지들과 거의 왕래가 없지만 바쁘고 힘들고
    내 가족과 보낼 시간도 부족해요.

  • 2. 옆에
    '25.9.17 6:43 AM (222.101.xxx.232)

    살아도 자주 안 만나요
    오히려 유치원친구들 학교 엄마들
    종교생활 하면서 사귄 지인들이 훨씬 많아요
    멀리 있는 친척보다 이웃 사촌이 낫다란 말
    있잖아요
    아이에겐 외로움 느끼지 않게 사랑 듬뿍 주고
    내 가족과 행복하게 살면 되죠

  • 3. .....
    '25.9.17 6:44 AM (195.59.xxx.19)

    요즘 사촌과도 안만나는 세상인데, 원가족끼리 오손도손 사세요.
    다복하게 사이좋게 사는 형제부모 있는 가족보다 못하지만 웬수보다 더한 사촌 친인척 있는 것보다는 나아요.
    신랑감이 이기적이지않고 인성만 좋으면 중상이상 됩니다.

  • 4. ㅇㅇ
    '25.9.17 6:50 A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온라인에서는 최악의 케이스만을 마치 평균인 듯 말하는데
    어린 시절 가족, 친인척 관계에서 배우는 게 있어요.
    아내, 아이.. 내 가족을 어떻게 대하고 케어하는지도
    자신의 어린시절에 사랑받으며 배웠던 방식대로 하기 마련이에요.

  • 5. 홀엄마
    '25.9.17 6:51 AM (122.36.xxx.84) - 삭제된댓글

    옛날부터 홀엄마나 홀아버지 있는집 혼사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여자쪽 조건도 혹여 이혼가정이거나 일찍 세상을 뜬건가
    탐탁지가 않은거지요.

  • 6. ㅇㅇ
    '25.9.17 6:54 A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자기 엄마가 없으니 장모를 엄마처럼 가깝게 대해 줄 거라고 기대하지만,,
    자기 엄마가 없으니 아내가 자기 엄마한테 못되게할까봐
    자기가 장모한테 잘하려고 노력할 필요자체가 없는 면도 있겠죠.

  • 7. ㅇㅇ
    '25.9.17 6:56 AM (24.12.xxx.205)

    자기 엄마가 없으니 아내가 자기 엄마한테 못되게할까봐
    자기가 장모한테 잘하려고 노력할 필요자체가 없는 면도 있겠죠.

  • 8. ㅇㅇ
    '25.9.17 6:59 AM (121.175.xxx.83)

    없느니만도 못한 군식구들 있는것보단 훨씬 나은 상황인거죠.
    외가 시가 드글드글 식구 많은 집이었는데요

    아빠는 형제만 8명
    엄마는 자매만 7명에다 외삼촌 1명이었고
    그들이 전부 기혼자에다 자녀 2명씩은 다 낳았으니 얼마나 많았을지 예상되시죠?

    툭까놓고 뭐 초딩때야 비슷한 또래인 사촌들이랑 명절때 모여 끼리끼리 놀던기억. . 네 그거 하나

    왜냐면 어른들은 항상 그들끼리 바빠서 식사때를 제외하곤 우리들은 다들 방임된 존재들이었거든요
    그 방임된 존재들끼리 서로 으쌰으쌰하며 놀았죠
    아니 그거밖엔 할게 없어서 그랬을 뿐

    당장 중딩만되도 사춘기되서 다들 서먹서먹해져요 어릴때 그리 재밌게 살갑게 놀던 사촌들이랑도요
    나이터울 좀 나는 사촌들이랑은 어릴때도 안놀았으니 커서는 봐도 아예 데면데면(길가는 낯선 행인보다 더 못함)
    나이차고 서로 결혼식때가 마지막으로 하객으로 보는거고 각자 가정생기면 다 아시죠?
    평생 서로 볼일 없어지는거
    장례식참석 아니면 죽을때까지 볼일 없어짐

    그럼 자식에게 영향주는건 그나마 초딩 4ㅡ5년 그것도 1년에 있는 명절때 2번
    그럼 횟수로 치면 10번
    고작 10번의 만남이 이루어질뿐입니다.

    내 엄마아빠와 형제자매들과 평소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집안에서 지내는게 훨씬 중요합니다.

    요샌 명절때 모이지도 않고 다들 해외여행가잖아요?

  • 9. 최고스펙
    '25.9.17 7:05 AM (121.166.xxx.208)

    이라죠. 부모부양 부담이 없으니,, 현실적으론 홀어머니, 아버지도 선호, 부모 있슴 다 “ 짐”

  • 10. ...
    '25.9.17 7:07 AM (211.234.xxx.234)

    그런 걸 고민할만큼 사람에 대한 확신이 없나보네요.
    제가 보기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의 조부모 사랑을 놓고 결혼을 고민할 정도라면 그 결혼은 안하는게 나아보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 되어야겠죠.

  • 11. . . .
    '25.9.17 7:08 AM (175.119.xxx.68)

    시댁 없으면 참 좋죠
    남편쪽 부모님이 언제 돌아가셨는지 모르지만
    남자 어릴때 돌아가셨다면
    결혼후 한번씩 남자가 보이는 행동에 보고 자란게 없다란 말 딱 생각날 때는 있을 거에요

  • 12. Hh
    '25.9.17 7:09 AM (118.235.xxx.94)

    케바케죠. 그 남자분의 성품에 따라 달러요.
    엄마를 잃은 사람을 엄마 있는 사람이 너무 부럽죠.
    그 부러움이 질투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내 엄마다 생각하고 지내는 경우도 있어요. 장모가 어떤 성품이냐가 관건이더라구요.
    장모가 사위한테 아들처럼 한다고 잔소리하고 주책떨고 애 봐준다고 살다시피하고 들락날락 제집 드나들듯 하면 장모랑 원수되고,
    사위 귀하다고 예의지켜주고 좀 거리두고 만나면서 따뜻하게 해주는 집은 그 사위가 더 장모 챙기고 찾아가고싶어하고. 그렇더라구요.
    장모가 사돈없다고 사위를 너무 편하게 대하면 벽을 친다는 말씀.
    뭐 부모의 유무랑 상관없을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이런저런 찝찝한 부분이 있으면 결혼하지 마요..
    그게 나중에 큰 결점이 되서 결혼생활 힘드어져요.

  • 13. 환경
    '25.9.17 7:16 AM (124.53.xxx.169)

    성격을 필히 봐야겠네요.
    어울렁 더울렁 살아왔던 사람이
    사람에 대한 이해도도 훨씬 낫고
    인정도 많다고 봅니다만 ...
    주변인, 비슷한 케이스가 았는데
    밖에서 만날땐 참 좋지만
    본인 집에 누군가 오는거 싫어하는거 같았고 ,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초대도 않고 곁을 안주더군요.
    본인집이 아닌 친인척집이나 밖에서
    잠깐 만날땐 좋은사람이예요.

  • 14. 나는나
    '25.9.17 7:20 AM (39.118.xxx.220) - 삭제된댓글

    부모님 너무 어릴 때 돌아가셔서 결핍이 너무 크지만 않으면 괜찮죠. 다만 경제적인 기반이 있다는 전제예요. 정말 아무것도 없으면 요즘 세상에 살아가기가 힘들듯요.

  • 15. 고민하시는
    '25.9.17 7:20 AM (223.38.xxx.99) - 삭제된댓글

    부분 이해는 가지만
    원가족이 없기에 자기 가족에게 더욱 잘할 수도 있어요
    시대가 변하기도 했고 시집과 연끊고 사는 집 수두룩한 마당에
    어지간히 성품 괜찮은 집안 아니고서야 친인척이 있으나마나거나 징글징글인 경우 무시못하므로
    나와 자식입장에서 손색없는지만 깐깐하게 보세요

  • 16. 아무도 몰라요
    '25.9.17 7:28 AM (180.71.xxx.37)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적 성격+
    그 환경에서 형성된 후천적 성격이 어떻게
    조합을 이뤘는지에 따라 다를거 같은데요??

  • 17. ...
    '25.9.17 7:29 AM (58.140.xxx.145)

    장점 : 싸울일이 없음

    단점 : 아무래도 평범한 시댁이라 가정했을때 지원이 없음

    사람은 단순해서 살다보면 장점은 안느껴지고 단점만 느껴질수 있음 그로인해 싸울수 있음

  • 18. 제시부모
    '25.9.17 7:31 AM (58.29.xxx.247)

    있어봤자 애들 몰래불러 제 욕이나 하고
    굳이 애들한테 조부모의 사랑같은건 생각 안하셔도 될 것 같구요
    근데 살다보면 어느 윗님 말씀처럼 보고 배운게 없어서...라던가 잘못하는 일이 있을때 불러다가 따끔히 한소리 해줄 어른이 필요한때가 있을텐데
    이것도 남편될사람 그리고 시부모 될사람 사바사라...남편될 사람만 괜찮으면 굳이 원가족 문제 삼을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 19. 고민하시는
    '25.9.17 7:35 AM (223.38.xxx.99) - 삭제된댓글

    부분 이해는 가지만 어차피 살아봐야 아는거라
    나와 자식입장에서 손색없을지만 깐깐하게 보세요
    원가족이 없기에 자기 가족에게 더욱 잘할 수도 있어요
    시대가 변하기도 했고 시집과 연끊고 사는 집 수두룩한 마당에
    어지간히 성품 괜찮은 집안 아니고서야 친인척이 있으나마나거나 징글징글인 경우 무시못해요
    다른 회원님들이 말씀하셨듯 남자쪽 입장에서도 홀어머니 자리가 부담스러울 수 있을거라는 것도 염두에두셔야하구요

  • 20. 친정부모라
    '25.9.17 7:40 AM (121.166.xxx.208)

    왜 시부모님만 저격당할까

  • 21. 제 딸이라면
    '25.9.17 7:42 AM (14.35.xxx.67)

    솔직히 좋다고 할 수 만은 없을거 같아요.
    또 부모님이 언제 돌아가셨는지도 중요할 것 같구요.
    아무래도 살아온 환경도 중요하니까요.
    이왕이면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면 좋겠다 싶어요. 일반화하긴 그렇지만 성장하면서 경제적으로든 정서적으로 많이 결핍된 상황이었다면 성격이 좀 독해지거나 모진 면이 있는 경우를 봤거든요.

  • 22. 이건
    '25.9.17 7:56 AM (125.177.xxx.184)

    원글의 마음이 제일 중요한거 아닌가요? 사람마다 갭이 너무크죠..집안이 콩가루여서 안보고 사는집도 있고 원가족이 대가족이지만 너무 화목한 집안도 있잖아요..시부모 없어서 좋다고 생각할수있지만 그 남편은 원글 부모에게 잘한다는 보장이 없죠 남편될 사람도 원글 부모가 없었으면 좋겠다 생각할수도 있잖아요

  • 23. ..
    '25.9.17 7:57 AM (219.248.xxx.37)

    문제될게 있나요?
    걱정되는게 어떤건지 알겠는데요 친정,시댁,친척 많아서 좋다는 사람 얼마나 되나요?
    여기만봐도 맨날 욕뿐이고 노후 준비 안된 양가 어른들 때문에 힘들다는 글 많잖아요.단지
    부모님이 돌아가신게 병때문이라면 가족력은 체크해봐야할거구요.

  • 24. 그런데
    '25.9.17 8:25 AM (223.38.xxx.236)

    남자쪽이 더 고민될 수도 있겠어요.
    혈혈단신이라 처가에 엄청 잘했는데 호구잡힘.
    옛날에는 친정없는 여자들에게 시월드가 많이 그랬죠.
    무시하고 부려먹고.
    원글님이 그럴거라는건 아니고요.

  • 25. ....
    '25.9.17 8:31 AM (180.229.xxx.39)

    적어도 시짜때문에 불화 있을일은 없겠네요.

  • 26. 그건
    '25.9.17 8:46 AM (203.229.xxx.238)

    단점으로보자면 단점만 부각되고
    장점을 찾자면 그것도 차고넘쳐요

  • 27. 123123
    '25.9.17 8:59 AM (116.32.xxx.226)

    남자분의 성격이 다정다감한 스타일이면 친가쪽 친인척없는 단점이 많이 상쇄될 것 같아요 오히려 노부모 봉양이라는 큰 짐이 없으니 장점이겠지요 대신 손주들에게는 외할머니가 양가 조부모 역할을 다 해주셔야 할 듯요~
    그리고 사촌도 없다시피 하니 연년생으로 2명 이상 낳으세요
    외동 키우는데, 조카들 덕을 종종 봅니다 핏줄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이 있어요

  • 28. 이미
    '25.9.17 9:14 AM (115.21.xxx.164)

    성인이고 독립된 가정을 이루는 거라 없어도 되요. 결혼하면 싸우는 게 양가 부모와 세대차이, 효도 강요거든요. 노인부양으로 얼마나 힘든 집들이 많은데요. 둘이 결혼하고 내가정 잘 챙기고 내아이 잘 키우면 됩니다. 장점을 보세요. 정말 차고 넘칩니다.

  • 29. 너무
    '25.9.17 9:20 AM (112.169.xxx.252)

    좋지 않나요.
    신랑감으로 최고

  • 30. 케바케에요
    '25.9.17 9:54 AM (112.151.xxx.19)

    당사자의 성품이 가장 중요할 듯 싶습니다.
    손지창 같은 케이스도 있으니까요....
    나머지는 아주 중요한 부분일까 싶은 그런 느낌이요.
    원가족이 있어도 그 안에서 차별이나 그런게 알게 모르게 많은데 어느 곳에서 결핍이 나올지는 모를거 같아요.

  • 31. ,,,,,
    '25.9.17 2:34 PM (110.13.xxx.200)

    분란거리가 될 가능성이 더 큰 상황에서 차라리 다행일수도..
    시부모도 손주 아끼는 사람들이나 좋은거지. 안그러면 있어도 무소용.

  • 32. ........
    '25.9.17 3:02 PM (211.250.xxx.182)

    요즘애들은 명절연휴에 어느나라 여행갔는지 이야기하는 세대라서요.
    원글님처럼 예전 친척들이 모이던 명절 생각하심 안됩니다.
    시대가 변했어요.

  • 33. 음..
    '25.9.17 3:16 PM (1.230.xxx.192)

    제 생각을 적어 볼게요.
    저는 남편감 특히 남자에게 뿌리가 거의 없다는 것은
    극단적인 상황이나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고
    자기 자신만 사라지면 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어요.

    가부장적인 사회라 여자들은 자식을 낳고 자식을 위해서 남편 쪽에 뿌리를 내리면서
    살 수 있지만
    남자들은 자식을 위해서 처가에 뿌리를 내릴 수 있느냐는 거죠.

    뿌리에 대해서 말하는 이유는

    무서운 사람은 더 이상 갈 곳이 없을 때
    쥐가 코너에 몰릴 때 죽을 줄 알면서 고양이를 물듯이
    가족을 위해서 몸을 사려고 할 때
    눈치를 봐야 할 때
    이런 개념이 아주 부족해요.

    그냥 내 자신만 생각하게 되거든요.
    가진 것 없는 사람이 죽으면 되는 거지~하면서
    배팅하듯이 말이죠.

    가족이 쭉 있었고 가족의 중요함을 알고
    그런 사람은 가족을 위해서라도
    몸을 숙여야 할 때 숙이고
    물어야 할 때 물고 하는 판단을 할 수 있지만

    가족이라는 뿌리가 희박한 사람은
    물어야 할 때와 물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 못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왜냐 내 자신 지키는 데 올인한다는 거죠.

    내 자존심이 내 정체성이라
    내 자존심이 상할 때는
    물불 안 가린다는거죠.

  • 34. ..
    '25.9.17 3:19 PM (61.254.xxx.115)

    나라면 완전 대박좋음.결혼해보니.둘만 안맞아서 가치관문제로 싸우는건 10프로고 시댁 시모 시누이들 시아주버님땜에 싸울일이 90프로였음. 양가 조부모 계셔도 그리 자주 만나는것도 아니고 명절엔 해외여행 다니죠 조부모가 예뻐해봤자에요 부모만큼 사랑 못줍니다 시댁있음 감사하고 즐겁고 기쁘고 이런것보다 괴롭고 고통스러운일이 훨씬 많음.통계로도 보셈.조부모가 갑부여서 애한테 잘할 확률이 높겠어요? 시부모 생활비간병비.대야할 일이 많겠어요? 대부분의 90으로는 자식들이.노후책임지죠

  • 35. 그사람
    '25.9.17 3:20 PM (115.90.xxx.90)

    당사자인 그사람 됨됨이만 꼼꼼히 따져보면 될일입니다.
    아이는 부모가 넘치게 사랑주면되지 4차혁명시대인 요즘 뭔 친가,외가 사랑을 말씀하시는지요.
    부모랑 AI한테 지지와 사랑 받을거에요.

  • 36. ..
    '25.9.17 3:21 PM (61.254.xxx.115)

    저도 조부모없이 컸는데 (친가는 아예 안계시고,외가는 십년에 한번씩 세네번정도 뵌듯) 결핌 없어요 요즘은 애들도 할거많고 바빠요

  • 37. 이런댓글
    '25.9.17 3:23 PM (83.249.xxx.83)

    제 생각을 적어 볼게요.
    저는 남편감 특히 남자에게 뿌리가 거의 없다는 것은
    극단적인 상황이나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고
    자기 자신만 사라지면 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어요.

    가부장적인 사회라 여자들은 자식을 낳고 자식을 위해서 남편 쪽에 뿌리를 내리면서
    살 수 있지만
    남자들은 자식을 위해서 처가에 뿌리를 내릴 수 있느냐는 거죠.

    뿌리에 대해서 말하는 이유는

    무서운 사람은 더 이상 갈 곳이 없을 때
    쥐가 코너에 몰릴 때 죽을 줄 알면서 고양이를 물듯이
    가족을 위해서 몸을 사려고 할 때
    눈치를 봐야 할 때
    이런 개념이 아주 부족해요.

    그냥 내 자신만 생각하게 되거든요.
    가진 것 없는 사람이 죽으면 되는 거지~하면서
    배팅하듯이 말이죠.

    가족이 쭉 있었고 가족의 중요함을 알고
    그런 사람은 가족을 위해서라도
    몸을 숙여야 할 때 숙이고
    물어야 할 때 물고 하는 판단을 할 수 있지만

    가족이라는 뿌리가 희박한 사람은
    물어야 할 때와 물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 못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왜냐 내 자신 지키는 데 올인한다는 거죠.

    내 자존심이 내 정체성이라
    내 자존심이 상할 때는
    물불 안 가린다는거죠.2222222222222222222

    가끔 댓글들 보다보면 무슨 심리학자 정신과의사가 쓴건가싶은 글들이 있더라고요.

    원글님이 말하는 그런 남자와 결혼한 여자 두 사람을 알아요.
    하나는 그 남자에게는 홀어머니만 있었다는거고, 그래서인지 부인에게 단 한 번도 화를 낸적이 없었다는거. 금슬이 아주 좋았었어요.
    두번째는 여자쪽도 친가가 하나도 없었는데 남자쪽또한 곁에 아무도없는 상황.
    여자가 결혼해서 어려운가운데 아이를 두 명을 낳았고 아주 만족해하고 있어요.

    결과론쪽으로는 둘 다 늙어서까지 다 잘살았다는건데요.
    원글님사주에 배우자복 있으면 그런 남자가 걸릴겁니다. 결국 그 사람의 배우자복에 딸린거.

  • 38. 그남자 어디서
    '25.9.17 3:24 PM (112.167.xxx.92)

    만났나요 어플만남에 그런 거짓말로 본인을 숨기고 사기치는 놈들이 요즘 있던데 여자들이 철썩같이 믿고 임신 출산도 빨리해 당하는 사례 나오더구만

    남자 말만 믿지 말고 서류로 직접 확인해봐야

  • 39. ..
    '25.9.17 3:38 PM (61.254.xxx.115)

    근데 남자가 사십대 이상이라면 시부모 안계실수 있을 확률이 높잖아요 요즘 결혼들도 늦어서..사실 친지랑 그리 가까이 지낼일이 없어요

  • 40. 사람 나름
    '25.9.17 3:44 PM (49.1.xxx.69)

    원래 가정보고 결혼하는거 틀린말 아니잖아요 가정교육 잘 받은 남자가 아무래도 위험성이 덜하긴 한데 꼭 그런건 아니라서.. 진짜로 사람 괜찮다면 자기에게 없는 가족을 얻게 되어 친정에게 더 충실할거 같네요

  • 41. 그런
    '25.9.17 3:52 PM (223.38.xxx.154) - 삭제된댓글

    부분이 걸린다면 시작을 마셔야겠죠
    답은 정해놓으신 듯 보이는데 어떻겠냐 묻는게 의미가 있을지
    결혼해 살면서 불만 내색 안한다해도 티가 날거라 상대에게도 상처겠어요

  • 42. 그런
    '25.9.17 3:58 PM (223.38.xxx.154)

    부분이 걸린다면 시작을 마셔야겠죠
    답은 정해놓으신 듯 보이는데 어떻겠냐 묻는게 의미가 있을지
    결혼해 살면서 불만 내색 안한다해도 티가 날거라 상대에게도 상처될거예요
    서로 맞는 짝 찾는게 나을 듯

  • 43. ..
    '25.9.17 4:08 PM (175.209.xxx.61)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란 말이 있듯이

    시댁 스트레스는 없겠다 하고 결혼해도 시가가 없으니 유산 줄사람도 없고 우리 아이 챙겨줄 친척도 없고 등등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겠어요?

    내가 남자 무얼 보고 살지 제대로 정립하고 결혼해야죠.

    그리고.
    --
    저도 엄마만 계시고 형제도 멀리 하나라, 친지,가족 개념이 매우 협소하고
    --

    여자네 집안도 만만치 않은지라 남자네 서운해할 것도 없을 것 같은데요?

    남자 쪽 입장에선 본인이 부모 없으니 처가라도 가족 많길 바라며 살았을 수도 있잖아요?
    남자 입장에서도 여자가 아쉬운 부분있어요

  • 44. 좋은대요
    '25.9.17 4:20 PM (140.248.xxx.1)

    너무 좋은데요. 남편이랑 결혼한지 10년 다 되어가는데 시가만 없으면 갈등이 일어날 일이 아예 없어요. 넘치게 사랑주시는 조부모가 몇분이나 계시겠어요. 대부분 본인들 아프다, 우울하다, 나중에 효도해라 잔소리나 하지.

  • 45. dfdf
    '25.9.17 4:41 PM (211.184.xxx.199)

    경조사때나 불편하지 평상시에는 좋죠

  • 46. 탈북한
    '25.9.17 5:09 PM (219.255.xxx.120)

    남자랑 대화할 일이 있었는데 자기는 고아나 마찬가지라 결혼 하려고 하면 남한에서 인기 많을 거라고 ㅎ

  • 47. ..
    '25.9.17 5:19 PM (175.223.xxx.156)

    손주한테 증여해주고 사랑퍼주는 시부모는 확률상 0.1프로임.대부분이 병원 같이 가자 매달 돈달라 같이 여행가자 진상이 대부분.

  • 48. ..
    '25.9.17 5:21 PM (175.223.xxx.156)

    전원주.이순재같은 사람은 0.000001프로임.돈잘버는 빅마마만 해도 며느리가 손주 유치원비 내달라는데 힘들다 토로함.

  • 49. ...
    '25.9.17 5:21 PM (124.60.xxx.9)

    사랑 하면 불구덩이라도 같이 갈수있죠.ㅎㅎ

    그남자의 성장과정에 대해 잘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거.
    장점은 손벌릴 원가족이 없다는거.

    가족다있는데 화목하지못한 집들이 생각보다많더군요.
    연끊고 사는집.

  • 50. ......
    '25.9.17 5:24 PM (119.196.xxx.123)

    부모가 있어도 배워야 할걸 못배우고 크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만 그건 예외로 하고..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자라는게 아무것도 아닌거처럼 보여도
    그 안에서 받는 가정교육을 무시 못합니다.
    몰라서 못하는 것, 안해봐서 못하는 것을 알려주면 될거 아니야 할 수 있지만
    어릴때부터 습관처럼 배우는 것과 성인이 본인의 스타일을 바꾸면서 배우는 것은 차이가 커요. 부모님이 없다는게 시댁이 없으면 오히려 땡큐 아니냐 할 일이 아니란 겁니다.
    그리고 세상 모든 시댁이 그렇게 막장만은 아닙니다.
    막장 시부모가 있다면 막장 며느리도 있어요.
    결혼을 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걸리는게 있다면 무시하지말고
    원점부터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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