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동기 대비 10배에 가까운 수주를 따냈다.
4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세계에서 총 1024만CGT(표준선 환산톤수·323척)가 발주된 가운데 한국은 532만CGT(126척)를 수주, 5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신규 발주 선박 2척 중 1척은 한국산이라는 얘기다.
한국은 지난해 1분기 전 세계 발주량 397만CGT 중 55만CGT를 수주해 점유율 14%에 그쳤다. 그러나 불과 1년 만에 수주량과 수주 점유율이 각각 10배, 4배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