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조선업계가 해양플랜트에 주목하고 있다. 해양플랜트 수요는 유가 상승과 함께 증가하기 때문이다. 조선업계는 1분기 선박 수주 대박에 이어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도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선박 수주 대박 다음은 해양플랜트
해양플랜트 발주가 현실화되면 올해 1분기 선박 수주에 이은 겹경사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월동안 한국은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82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의 절반 가량 이상인 156만CGT·43척을 수주했다. 2월까지 누계 실적도 250만CGT로 글로벌 발주량의 52%를 차지했다.
해양플랜트는 선박 발주보다 큰 조단위 규모 수주라는 점에서 해양플랜트 수주를 통한 실적 향상에도 기대가 모인다. 선박업계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계약은 선박 수주보다 계약 총액이 큰 것이 일반적"이라며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플랜트 부문이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