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자라는걸 보는게 행복하면서도 조금 슬프네요
1. ㅡㅡㅡ
'21.3.24 8:44 AM (70.106.xxx.159)정떼라고 사춘기가 온다는 말이 ㅡㅡ;; ㅋㅋ
2. ....
'21.3.24 8:46 AM (221.157.xxx.127)진짜 윗님말 정답
3. 아줌마
'21.3.24 8:46 AM (1.225.xxx.38)사춘기라도 얼마나 이쁜데요
전 그래요. ㅎㅎㅎ4. 그순간에
'21.3.24 8:47 AM (223.62.xxx.237) - 삭제된댓글충실하세요
손가락 사이로 그 시간이 모래처럼 빠져나가요
그리고 아이는 아이 인생을 살아갈 것이고
님은 님의 인생을 살아야죠
그게 구분이 좀 되어야 해요
슬플 일이 아니예요
아름다운 인생입니다5. 111
'21.3.24 8:50 AM (121.165.xxx.85)사춘기 지난 고딩 아들 키우는데 여전히 예뻐요.
계속 대화 많이하고 공감 잘 해주면 사춘기도 수월하게 지나갈 거예요.
저희 아들은 사춘기 지나고 성격이 더 좋아졌어요.6. ....
'21.3.24 8:51 AM (211.36.xxx.207)지금 순간을 충실하게 즐기세요.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다시 오지 않는 시간입니다.7. ᆢ
'21.3.24 8:51 AM (1.225.xxx.224)제 요즘 심정이라 적어봐요
나이 40에 쌍둥이 낳아 그중 딸이 그리 이뻤어요
아빠 닮아 맘이 얼마나 좋은지 정말 너무 행복했어요
그렇게 서동주가 엄마 챙겨듯 살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런딸도 변하더라고요
초5부터 변하더니 지금 중 2 공부 잘 하고 여전히 맘 좋은 친구고 리더싑 있지만
예전딸이 아니에요
엄마를 위해 희생하는게 행복한 딸
집 사줄게 하는 딸 (안 사 주더라도)
그런딸은 바다건너 갔네요
뭐 사 달라고만
심부름 해 주면 좋아하는
외국가 사는게 꿈이라고
말 길게 하면 콧노래 하는
우리딸이 이리 될줄은
정 한번에 떼어 충격 덜 주려 저러나 정 떼고 있어요8. 후~
'21.3.24 8:51 AM (49.167.xxx.135)자식 효도는 어릴때 다 한다지만 크면 크는대로 다 이뻐요~ 미친놈 같은 그 순간은 정말 꼴보기도 싫다가 또 금방 돌아오면 언제그랬냐싶게 이쁘고 귀여워요. 내 아이잖아요~ ^^ 그래도 종종 어릴때 찍은 동영상보며 미치도록 그 때의 아이가 그리운건 어쩔수 없네요~ ㅠ ㅠ
9. 이어서
'21.3.24 8:53 AM (1.225.xxx.224) - 삭제된댓글치매 환자처럼 초3~4학년 때 그 시절 딸이 보고 싶어요
많이 사진 담아 두세요
훌쩍훌쩍10. 흠
'21.3.24 8:57 AM (223.62.xxx.26) - 삭제된댓글1.255/ 전 서모녀 관계가 일반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마 아빠/남편으로 인한 상처로 나오는 관계 아닐까요?
독립하려는 님 딸이 건강한거예요.11. ㅎㅎ
'21.3.24 8:57 AM (116.43.xxx.13)24세딸 고2아들 키우는데 아직도 이뻐요
큰애는 딸이라 친구같아 좋고요
아들은 ㅋㅋㅋㅋㅋ 사춘기가 아직 남아있어도 너무 이뻐요
눈깜빡 거리는거 숨쉬는거 밥먹는거 학교간다고 가방메고 나가는거 학원 갔다 밤에 돌아오는거 게임만 하는거 다 이뻐서 죽습니다
자꾸보면 닳을까봐 아까워요 ㅋㅋ12. 준비
'21.3.24 8:57 AM (116.127.xxx.144) - 삭제된댓글지금 많이 많이 사랑해 주고 아이가 독립하려할때는 미련업이 보내주세요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 사랑을 주면 나중에 미련도 서운함도 없더라구요
저는 지금의 자유가 너무 좋고 행복합니다
지금은 사랑할때네요13. 인간은
'21.3.24 8:59 AM (223.62.xxx.173)순간순간 달라지는 것 같아요.
인격도..
그냥 이 순간을 즐기세요.
사춘기가 대충 끝나보니
나는 늙어버렸네요.
더불어 화병과..
아이는 독립읗 원하고요.
전쟁치루고
쉬고 싶다는 생각,
그런 심정이예요.14. ᆢ
'21.3.24 9:04 AM (1.225.xxx.224) - 삭제된댓글223.62 알고 있어요
건강히 크는거 근데 인간이지라 슬퍼서ᆢ
욕심인줄 알면서 ᆢ
나만 알던 딸이 떠나는게 슬퍼요
과정이라 그런가봐요
지나면 받아들이고 옛말 하겠죠15. ᆢ
'21.3.24 9:07 AM (1.225.xxx.224)223.62님 알고 있어요
건강히 크는거 근데 인간인지라 슬퍼서
욕심인줄 알면서
나만 알던 딸이 떠나는게 슬퍼요
과정이라 그런가봐요
지나면 받아들이고 옛말 하겠죠16. 18세16세
'21.3.24 9:49 AM (124.49.xxx.61)아이둘 여전히 이쁘고
크는게.아쉬워요. 그래도 볼수잇을때 실컷 보고
자식 구경합니다. 이게.하늘에서 떨어진 보석인가17. 00
'21.3.24 9:56 AM (58.234.xxx.21)크면 큰아이대로 이쁘지만
엄마옆에 껌딱지처럼 붙어서 조잘대던때가 그리워 가끔 사진이라도 봐요.
저는 그런기억들이 매섭고 쌀쌀한 아이의 사춘기를 버티는 힘이 되어주었어요.
고맙고 그리운 순간이죠. 원글님도 마음껏 누리시길....18. 행복한새댁
'21.3.24 9:57 AM (164.125.xxx.5)아.. 같은 글을 또 쓰는데요..
제 최애 미드 모던패밀리에 필이 이런 말을 해요.
자식은 인공 위성과 같아서, 처음엔 수시로 교신하다가 궤도 밖을 나가면 교신이 차단된다고. 그런데 다시 지구로 돌아올 때, 신호를 보내니깐 우리 부모는 돌아오는 신호가 올때까지 잘 기다려야 한다고..
이제 교신이 끊길 준비를 해야죠.. 그래도 그 궤도를 이탈하지는 않는지 수시로 확인해야하고 다시 돌아올 나의 우주비행사를 위해서 잘 준비해 둬야 한다고 생각해요.19. ㅇㅇ
'21.3.24 10:11 AM (182.216.xxx.211) - 삭제된댓글정말 아이가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또래보다 늦게 핸폰을 사줬는데 저한테 문자를 얼마나 예쁘게 하는지 몰라요.
아직도 얼굴이 애기같이 하얗고 뽀송뽀송해요. 울 아이 얼굴 쓰다듬으면서 매일 그럽니다. 이 험한 세상을 살기에는 너무 안타깝고 아까워요...20. ㅜ
'21.3.24 10:21 AM (112.152.xxx.59)댓글들 읽으면서 왜 전 눈물이 나는걸까요ㅋㅠ
윗님 얘기 좋으네요
자식뭘까요..21. 행복하고싶다
'21.3.24 12:13 PM (116.39.xxx.131)읫 댓글 모던패밀리 대사 정말 와닿아요
필이 저런 말을 했군요
아직 7살 밖에 안된 딸 하나 있지만 저도 엄마아빠의 자식이고..
참 부모 자식간이란...22. ...
'21.3.24 12:29 PM (221.151.xxx.109)모던 패밀리 글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