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가 40인데 이만큼을 더 살아야하다니
저희집은 장수집안이에요.
부모님
양쪽 집이 7ㅡ8 명 형제이신데
모두 다 건강히 살아계세요.
암도 없구요. 정정하세요.
큰아버지가 80대이시네요.
할머니는 94세에 돌아가셨어요.
할머니의 어머니도 94세에 돌아가셨어요.
저희 할머니는 10대부터 스모킹...
최애음식 게장 : 항상 드심....
앞으로 40년은 더 산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색다르네요.
지금부터 갓난애기마음으로 다시 산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너무 늙었 .
머리도 나빠지고
눈도 침침하고 ㅠㅠ
1. 늙은채로
'21.3.22 9:20 AM (121.133.xxx.137)사오십년 산다는거
재앙이죠
맘대로 죽을 수도 없는 드러운 세상
안락사 합법화 목빠지게 기다림요2. ..
'21.3.22 9:22 AM (121.6.xxx.221)윗분...연명치료포기 서류 제출하면 되는데요...
3. 아뇨
'21.3.22 9:25 AM (218.157.xxx.61)50부터 2라운드니까 아직 10년 더 살고 지금 생각 다시 해보세요
4. ..
'21.3.22 9:27 AM (220.78.xxx.78)가는데 순서 없어요
5. 줌마
'21.3.22 9:28 AM (1.225.xxx.38)저도 그런생각해요
40초반인데
할머니아직살아계시구요
증조할머니는.101살에.돌아가셨어요
조금 짧은듯 70정도에 가도...
아쉽지만 잘살았다싶을것같아요.6. ...
'21.3.22 9:29 AM (211.206.xxx.67) - 삭제된댓글저...50대
저희집도 친가나 외가나 장수하는 집안이고요.
엄마를 비롯한 이모, 외삼촌 다 80대
친가도 다 70-80대...
다들 정정하셔서 어쩌다 모이면 늘 빠지지 않는
한가지 화제....잘 죽어야 할텐데..
저도 친구들과 모이면 우리 100살까지 살게 되면
어쩌나....걱정합니다.7. 40대
'21.3.22 9:31 AM (223.38.xxx.197)40대만 되도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데
이걸 40년간 더 생각하며 산다니...
60대 중후반 가는 것도 복인듯요
사는게 벌써 지치는데...8. 굳이
'21.3.22 9:32 AM (182.216.xxx.172)이런글을 올리시는 이유가 뭘까요?
희망의 메세지를 전해줘도
힘든 시기에
오래살기 싫으면
아무렇게나 막 사세요
일단 단거 마구마구 먹어서 신장 나쁘게 만들어 놓으면
1~2십년 안에 가실수도 있어요
장수집안이라서 별로 걱정안돼서 이런글도 쉽게 써지나 본데
지금도 생명을 걸고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도 많아요
오만해도 너무 오만한글이
생명에 대해 경시하는 글을 마구 써올리는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죽을수 있는 방법이 수도 없이 많은데
살기 싫으면 조용히 선택하면 되는거 아닌가요?9. ...
'21.3.22 9:32 AM (211.206.xxx.67)저....50대
저희집도 친가나 외가나 장수하는 집안이고요.
엄마를 비롯한 이모, 외삼촌 다 80대
친가도 다 70-80대...
다들 정정하셔서 어쩌다 모이면 늘 빠지지 않는
한가지 화제....잘 죽어야 할텐데..
저도 친구들과 모이면 우리 100살까지 살게 되면
어쩌나....걱정합니다.
죽음여 대한 사회적. 법적 플랜!이 빨리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전 사는데 이미 지쳐서...10. ...
'21.3.22 9:35 AM (58.234.xxx.21)건강도 걱정이지만 살아온 세월만큼 살아내야하는 자금력도 문제예요.
그나이에 일을 할수도 없을테고 조그맣게 월세라도 받을까하는 생각도
물건너가고....11. ...
'21.3.22 9:36 A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장수하는집안이라고 나까지 장수하는건 아니예요 ..ㅠㅠ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도 장수했고... 우리 큰아버지부터 작은삼촌들은 다들 건강해요 .. 우리 아버지만 건강 빨리 잃어서 하늘나라 제일 먼저 갔는데 .. 저도 올해 마흔인데 우리 아버지 보면서 . 건강 제대로 챙기면서 살아야지 .. 이생각 들던데요 ..
12. ㅡㅡㅡㅡ
'21.3.22 9:36 AM (70.106.xxx.159)그분들때만해도 요즘같은 환경이 아니었어요
아마 앞으론 공해때문에 그렇게는 못살걸요13. 음
'21.3.22 9:37 AM (223.62.xxx.234)늙고 초라해진 몸으로 냄새난다 틀딱소리 무시당하며 오래 살면 뭐할까요 적당한 나이에 아쉬움 남기고 가는것도 괜찮지요
14. .....
'21.3.22 9:39 AM (222.236.xxx.104)장수하는집안이라고 나까지 장수하는건 아니예요 ..ㅠㅠ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도 장수했고... 우리 큰아버지부터 작은삼촌들은 다들 건강해요 .. 우리 아버지만 건강 빨리 잃어서 하늘나라 제일 먼저 갔는데 .. 저도 올해 마흔인데 우리 아버지 보면서 . 건강 제대로 챙기면서 살아야지 .. 이생각 들던데요 .. 전 아버지를 봐서 그런지 내가 40년을 더 살아서 80대.. 뭐 이런생각은 안들고 .....살빼고 건강챙기면서 영양제라도 챙겨먹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그렇게 아버지 처럼 짧게 살다가 안가면 더 좋고 아니면 아버지닮았으면 그만큼 살다가겠죠 ..
15. 아
'21.3.22 9:39 AM (118.223.xxx.105) - 삭제된댓글저는 나이 42인데
언제 죽을지 모르는거니
앞으로 살아갈 세월이 산 세월보다 더 짧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 일만하고 살아서 그런 생각 들면 좀 놀아야지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16. 그래요
'21.3.22 9:42 AM (1.225.xxx.38)어쩌면 이런글과 댓글이 오만일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 게시판은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는 것이니 어떤 글이든 쓸수도 있겠구요
오래못살까 걱정하는만큼
오래살까 걱정되는거.분명히있어요
노인이되면 사회적으로 죽은 시기가 오고
가족안에서만 미미하나마 기능하게되는데
가까이서 보니 그시기에 웰빙하기가 쉽지않아서....
웰다잉이 정말 중요한 시기같아요17. ㅇㅇ
'21.3.22 9:45 AM (211.36.xxx.160)저도 또래인데 그런생각 부쩍들어요. 전 제몸 제가 책임질수 있을때까지만 살거예요.
18. 귀막
'21.3.22 9:48 AM (112.150.xxx.78)우리의 30년후는 지금보다 더 고령화 되고 노인혐오 시대에 젊은층에게 혐오의 대상으로 늙은사람들끼리 요양원안에서 버티는 삶이 되겠죠 옛날에는 수명이 40대 50대니 노인공경하라하고 했지만 지금은 80대가 넘으니 그런얘기도 사라졌고 안락사가 도입될수도 있을거구요
19. ....
'21.3.22 10:01 AM (118.43.xxx.140) - 삭제된댓글장수 집안이라도 내수명은 알수없어요
시부모님 병으로 입원하신적 없고 주무시다가 돌아가셨어요
저는 몸이 약해서 골골거리는데 시댁 가족들보면 건강체질입니다
건강에는 자신만만했던 제남편은 50년도 못살고 떠났어요20. 더살아요
'21.3.22 10:08 AM (112.164.xxx.80) - 삭제된댓글아직 반도 못 왔어요
지금 ㅡ정상을 향해서 올라가는 거예요
저는 정상에서 살살 경치구경하면서 내려오는 중입니다.
천천히 구경하면서 내려갈겁니다,
넘어지지 않게, 급하지 않게
85세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이제 30년도 안남았어요
더 이상은 저도 사양할렵니다,
적어도 85세 까지는 누구에게도 신세지지않고 살아낼 자신있어요
그 이상살면 자식에게 폐를 끼치게 될듯해서요
잘살게요, 꼿꼿이 정상으로 가시기 바랍니다.21. ㅁㅁㅁㅁ
'21.3.22 10:12 AM (119.70.xxx.213)60년 사시겠는데요
22. ㅠ
'21.3.22 10:13 AM (210.223.xxx.119) - 삭제된댓글저도 어제 누우며 그 생각.. 사는게 지쳐서 그냥 내일 일어날 필요없었음 좋겠다..
23. 원글
'21.3.22 10:22 AM (211.244.xxx.173)지금부터라도 새롭게 뭔가를 배우고
인생을 설계해도
충분한 시간이 있는데
노화가 그럭 여력이 없게 한다는거죠.
물론 저도 좋아하는 직업이 있습니다만
뭐랄까
경치좋은 산책로에서 5시간동안 놀라고 하면서
물 반통 받은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