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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원주택도 건강할때 얘기지요

22222 조회수 : 3,743
작성일 : 2021-03-20 15:49:12
방송보면 60대 70대 분들이 시골전원주택으로
내려가서 텃밭도 가꾸고 뭐 공기좋은데서
여유있게 사는모습들이 로망처럼 나오잖아요.

주택살아봤는데 나이들어서는 못살아요.
진짜 우리집안은 100세까지 병안걸리는
건강체질이다 이럴 자신있는 분들이면 가세요.

일단 시골주택은 집을 못비워요.
그리고 혼자도 못살아요. 여자끼리도 살기 위험해요.
꼭 남자있어야되고 식구들 많아서 꼭 집에 사람있고
안비워야 살수있어요.

부부가 살다가 한사람이라도 아파서
도시의 큰병원을 다녀야되는 상황만 되도
위험하죠. 낮에 집비우고, 입원하면 몇일씩도 비
우고 보는눈이 없어서 도둑도 도둑이지만
집관리안되고, 텃밭도 풀밭되요.

환자가 병원까지 차타고 한두시간? 몇시간씩 다니면
병이 더 깊어지지 안나을거에요. 보호자도 고생이구요.

한 4-50대까지 가능한게 전원생활같고
그후에는 도시로 나와야되요.
전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티비에 나오는건
진짜 소수의 운좋은 노인분들이 아닌가 싶구요


IP : 223.38.xxx.15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늙을수록
    '21.3.20 3:57 PM (121.154.xxx.40)

    병원 가까운데 살아야 합니다

  • 2. 시골은
    '21.3.20 4:03 PM (14.32.xxx.215)

    이런곳이다...뭐 이런 책이 있었는데
    비오면 넘치고 산사태 에
    주민 무서워서 칼두고 자고
    119 기다리다 죽는다 뭐 이런 내용 ㅎㅎㅎ

  • 3. 힘들어요.
    '21.3.20 4:15 PM (124.5.xxx.197)

    젊은 사람도 힘들어요.
    벌레에다가 잔디에다가...

  • 4. ㅎㅎ
    '21.3.20 4:16 PM (218.49.xxx.93)

    나이들면
    집에서 걸어서 5-10분내
    병원 마트 백화점 공원 지하철 버스 있는 곳에서 살아야해요
    나이든 부모님도 매번 그러십니다

  • 5. ㆍㆍㆍㆍㆍ
    '21.3.20 4:18 PM (112.214.xxx.74)

    실제로 아빠 친구분이 정년퇴직후에 전원주택 지어서 살았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가며 근사하게 짓고 전원생활 잘했었는데 몸 아프니까 애물단지 됐어요. 수시로 병원에 입원해야하는 상황이라 서울에 아파트 세 얻어서 들어갔고 그 집은 내놔도 안팔려서 세놨어요. 몸 상태 때문에 그 집으로는 다시 못돌아가거든요. 팔리지도 않고.. 별장으로 쓸 재력도 아니고.. 위치가 그러니 자식들도 못들어가고요.

  • 6. ㅁㅁ
    '21.3.20 4:28 PM (110.70.xxx.173) - 삭제된댓글

    진짜 남의 얘기가 아닌게

    절친 언니가 투자?목적으로 송도에 아파트삿다가 폭락
    할수없이 서울집팔고 거기 주저앉았는데
    내외가 다 파킨슨이다 뭐다 건강이상와버려
    서울로 병원 순례하느라 고생이 이만 저만 ㅠㅠ

  • 7. ㄷㄷ
    '21.3.20 4:51 PM (218.39.xxx.246)

    친정부모님 95세 85세 이신데
    강원도 영월에 전원주택짓고 15년전에 내려가 살고계세요
    치안 문제로 걱정한적없고요
    집 문 열어두고 사세요
    노인네들 복지는 시골이 좋더라구요
    면사무소에서 나오는것도 많고 노인정같은곳에서 행사도 많아 즐겁게 지내세요
    시골도 119부르면 금방 와요
    건강치못하면 병원 바로옆에 살아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집 고치고 관리하는것도 자식들이 주말에 쉴겸가서 고치거나 힘든건
    사람 부르면 금방와요
    그리고 사람부를정도 망가지는건 자주있는일도 아니구요
    울 엄마는 피자 치킨도 자주 배달 시켜드세요
    배달비도 없고
    면에서 젤큰 마트에서 장보면 주인이 자기차로 엄마랑 물건같이 배달해준대요
    울 부모님은 만족하며 지내세요

  • 8. ㅎㅎㅎ
    '21.3.20 4:59 PM (1.127.xxx.63)

    문열어 두면 쥐들어 와서 문 닫으라고 버럭버럭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장미고 잔디고 다 파버릴 거에요 ㅎㅎ

  • 9.
    '21.3.20 5:08 PM (110.15.xxx.60) - 삭제된댓글

    시골에 혼자 사는 노인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오히려 시골에서 혼자 살면 안되는 여자들은 노인이 아닌 여자들이에요. 온동네 남자들이 다 걸떡거려요. 할머니들은 적어도 그런 위험에서는 벗어나있죠.

    시골에 도둑이 뭔가요. 대문 없는 집이 허다해요. 오지랖들이 죄다 태평양이라 무슨 일만 있으면 동네에 얘기가 다 돌정도라 오히려 이웃범죄 거의 없어요.


    나이 들어서 시골이 안좋은 이유는 모든것이 죄다 멀리 있어서 힘이 들죠. 뭐하나 사러 가는 것도 일이고 병원도 하루 날잡고 가야하고요.

  • 10. ..
    '21.3.20 5:14 PM (73.157.xxx.144)

    병원가려고 사나요... 장단이 있는데 원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겠죠.

  • 11. .....
    '21.3.20 5:17 PM (59.29.xxx.73)

    제대로 갖추고 살면 무섭죠!
    문 꼭 걸어 잠그고
    세꼼 달고 강아지 키워도 항상 남자 없으면 힘들어요.
    잔디 금방 자라고 벌레 많고
    택배 받기도 전원 주택 단지가 아니면 혼자선 무섭지요.

  • 12. 아프지 않고
    '21.3.20 6:07 PM (59.8.xxx.220)

    건강하게 살려고 전원주택 사는거지
    늙어 아플 걱정에 병원옆에 딱 붙어 살면 뭔 재미?
    양가부모 모두 80 넘었는데 텃밭 가꾸고 재미있게 살아서 병원엔 갈일이 없어요
    노인정에서 일주일에 한번 자원봉사자들 와서 요리해주고 진찰해주고 영양제 주고
    읍사무소에서 별별 강의 모두 무료로 해주고 나들이도 무료로 해주고
    이런저런거 누리며 재밌게 살다 마지막엔 어차피 병원 신세지다 가겠죠
    근데 그 마지막땜에 병원 근처에서 암것도 못하면서 살아야 하나요?
    혼자 되면 요양원 가던 자식 곁에 가던 혼자 사는게 무섭지 않으면 혼자 살던 하겠죠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궈요ㅎㅎㅎ

  • 13. ㄴㄷ
    '21.3.20 6:18 PM (223.38.xxx.84)

    경기도 모지역 전원주택단지인데. .다 주차장문열어놓고 사는데. .도둑들었단얘기 못들었어요

  • 14. ....
    '21.3.20 7:09 PM (118.235.xxx.88)

    전원주택단지 말구
    시골집은
    별별거 도둑맞았다는 경험담 많이 올라와요.
    담 안에 농작물 도둑맞은 얘기부터
    연장이나 기타 등등 아이템도 다양..
    전원주택 카페 보면 그런 글 꽤 있어요.
    이웃집 할아버지나 할머니랑 싸웠는데
    범인을 알수없는 오물투척 사건같은것도
    올라오구요.

  • 15. ....
    '21.3.20 8:05 PM (180.224.xxx.208)

    전원주택 많은 동네 사는데요.
    운전할 수 있는 나이까지는 살만해요.
    근데 운전대 놓으면 진짜 힘들어요.
    병원도 멀고 마트도 차 없이는 가기 힘들어서요.

  • 16. 윗님~
    '21.3.20 8:15 PM (39.113.xxx.189)

    운전하는 지인부부도
    다리아파 매일 물리치료 받으러 다니기 힘들어
    멋지게 지어서 살던 집 내놨어요
    근데 안팔린대요
    싸게 내놔라하니
    투자한건 또 아까우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 17. ㅇㅇㅇ
    '21.3.21 12:36 AM (120.142.xxx.207)

    지금은 그렇지만, 앞으로 미래 사회에선 자율주행차나 드론으로 움직이는 시대가 오면 또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시대가 무섭게 변하는데 주거에 대한 가치도 변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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