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친구 엄마로 친해지게 됐는데 만날수록 점점 피곤하고 제 마음이 힘들어져 그 기분을 아이에게 드러내고 마네요. 처음엔 그냥 아이들이 친하고 비슷해서 잘 만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엄마가 아이 자랑을 너~~~~무 해요. ㅠ ㅠ
성실한 친구고 대외활동이나 임원등 본인이 원해서 열심히 해요. 저도 잘 알고있어 칭찬도 많이 해주는데 굳이 만나지 않아도 될 일을 시간이 안 맞는다해도 어떻게든 만나 기어이 아이때문에 속터진다며 하는 말이 다듣고나면 자랑....
같이 다니는 학원도 있는데 말들어보면 선생님들과 전화하면서 저희 아이에 대해서도 물어보나봐요. 그냥 본인 아이만 상담하지 저희 아이는 어떤지 왜 물어보는지 모르겠어요. 무슨 말을 듣고 싶어 묻나요? ㅠ ㅠ
애들 성적은 비슷비슷한데 시험 결과 나오면 저희 아이 점수 높은 과목은 난이도가 쉬웠다하고 본인 아이 점수 높은 과목은 문제가 까다로웠다 학원 선생님이 본인 아이덕분에 목에 힘주게 생겼다~ 그래봤자 한 두 문제인데 정말....
자랑할 사람이 저 밖에 없는건지 그냥 들어주고 오는데 와서는 괜히 아이에게 욕심 부리는 저를 봐요. ㅠ ㅠ 저희 아이는 초등때 임원 몆 번하더니 귀찮다고 더 이상 하지 않는다하고 대외활동에 별관심 없지만 그냥 본인 공부 꾸준하게 하고있는 아이에요. 남편은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라고 하는데 제 마음이 좁은건지 종종 평정심을 잃기도 해요. 유치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ㅠ ㅠ
그만 보는게 최선이겠죠. 에휴~~~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엄마말에 휘둘리지 않는 엄마가 되고 싶은데... ㅠ ㅠ
후~ 조회수 : 1,446
작성일 : 2021-03-18 16:11:23
IP : 49.167.xxx.1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3.18 4:39 PM (124.53.xxx.159)남이 어떻게 답을 주나요.
본인 맨탈 약한걸,
아무때나 불러도 거부도 않고 들어주고 부러워 해주는 마만한 사람이 있는데 얼마나 신나겠어요.2. ...
'21.3.18 5:08 PM (125.176.xxx.24)너무 불편하고 얄미운 마음...학부모들 겪은 사람이면 누구나 알죠..불편한 마음 숨기고 만나다 보면 더~안좋게 끝나더라구요 적당히 거리두고 ...만나는 일 줄이세요..고학년이면 학교 엄마들 어울리지 않아도 괜찮아요 집에서 아이챙기세요... 상대엄마 그런다고 내아이 하고 마무런 상관없어요 냅두세요... 시샘 질투 경챙심..이런건 내가 내속을 남에게 너무 내보이면 이런 일이 생기더라구요..가까운 사람이 적이되는거죠....거리두시고 내 아이나 내집 사정 너무 내보이지 마세요
3. 보지마세요
'21.3.18 8:42 PM (125.184.xxx.101)내 귀가 얇으면 사람을 덜 만나는게 답입니다.
4. 대체
'21.3.18 8:46 PM (39.7.xxx.122)몇학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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