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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명하신 우리 어머니.

GUSAUD 조회수 : 2,557
작성일 : 2021-03-12 10:15:34

가족 모임 안 하고 일 년이 넘었습니다.

직계가족은 5인이상 모일 수 있다고 해서 맛있는 거 사드리려고 식당 예약하고 형제들 같이 모이기로 하고,

어머니께 전화드렸습니다.

아이고, 아직 안 돼.

예방접종 더 많이 하고, 안전하다고 할 때까지 더 기다려야 해.

거절하는 게 아니라, 아직은 아냐.

이러시네요.


작년에 팔순 생신도 모이지 못 하고 그냥 지나갔는데,

점점 연로하시니 맛있는 거라도 사 드리고 그러고 싶었는데,

어머니 말씀이 너무 옳아서 네, 하고 반성합니다.

택배 더 열심히 시켜드리고, 용돈 더 넉넉히 입금해 드리고 해야겠습니다.











 

IP : 1.230.xxx.1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3.12 10:22 AM (211.219.xxx.63)

    맹한 것들 많은 세상에 현명하시군요^^

  • 2. 어른이
    '21.3.12 10:27 AM (106.102.xxx.156)

    어른이 먼저 이러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 3. 며느리
    '21.3.12 10:31 AM (221.139.xxx.142)

    어머님께서도 자손들 많이 보고싶어라 하실텐데, 어르신몫을 하시네요.
    현명하신 분이세요.
    이렇게 어르신이 먼저 말씀해주시면 편하죠.
    물론 아들딸들은 각자 어머님뵈러 가시겠죠?
    며느님도 어머님께 잘하니, 내리사랑이라고 그런 현명한 결론을 내리신것 같네요.

  • 4. ...
    '21.3.12 10:36 AM (220.75.xxx.108)

    제주도에 사시는 울어머니도 아들이 한번 내려가 뵙겠다 하니 아직은 아니라고...
    그냥 하시는 말씀인가 싶어 그래도요 하니까 자분자분 하시는 말씀이 나라고 왜 아들이 보고 싶지 않겠냐 오랜만에 얼굴 보고 하면 좋지 근데 사람도 너무 많고 여기 되게 위험하다 추석에나 보는 거 생각해보자...

  • 5. 원글
    '21.3.12 10:39 AM (1.230.xxx.102)

    형제들 다 한 번도 안 모이고,
    부모님 댁에도 계속 안 가다가,
    이번 설에만 각 자 따로 따로 얼굴만 들이밀고 오분 앉았다 왔어요.
    진짜 딱 눈도장만 찍었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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