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독한 사춘기 아이 겪어 보신분요~
1. 음
'21.3.11 8:40 AM (106.101.xxx.23)어지간한 아이는 학교빠질 생각 못해요
관리가 필요한 시점 같아요
혹시 학교서 무슨일있나 알아보셔야 할듯2. 음
'21.3.11 8:42 AM (58.245.xxx.84)네 저의 아이 고2때 1교시 하고 집에 오고
길면 2교시도 하고 오고
한 달 정도는 안가기도 했어요.
고졸 이후가 궁금하실텐데 공부 드럽게 못하는 앤데
여튼 제가 미친듯이 맞는 대학 찾아서 입학시키고
코로나로 비대면하니 그것도 싫다고 휴학하고
지금 살뺀다고 pt받으며 군대갈 준비해요.
그래도 대학가니 엄청 순해졌어요.3. ᆢ
'21.3.11 8:46 AM (1.225.xxx.224)윗님 애쓰셨네요
4. 저요
'21.3.11 9:05 AM (220.117.xxx.170)작년 중2 큰 아이.
싫은 아이가 한 반 되었다는 핑계로 학교를 왜 다니는지 모르겠다며 자퇴하고 싶다며 등교 안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친구문제는 없었기에 학교에 뭔가를 요청하기도 힘든;;
아이보다 제가 학교에 들락거린 날이 더 많았고.
다행히 온라인 수업이 많아서 제가 일하면서(자영업입니다) 수업듣고 과제 제출하고.
모든 과목 쌤들이 제 아이와 저를 알 정도였어요.
1학년땐 나름 착실하게 생활하고 회장도 했던 아이라 쌤님들께서 나쁘게 보지 않고 안타까워하셨구요.
겨우 1년 전 일인데, 까마득한 옛날 일 같이 느껴지네요.
제가 느낀 결론은.
사춘기 성향이 갑자기 나타나는 건 아니라는 거.
아이가 깔고 있던 성향들이 사춘기에 팍 터진다는 거.
그래서 더 우울했네요.
그래도 3학년 되면서 정신차리고.
줌수업 열심히 듣고 있어요.
사춘기 미리 걱정 마시고.
주변 사춘기 이야기엔 귀를 열어두세요.
좋게 넘어가는 아이들이 대다수일거에요.^^5. ㅇㅇ
'21.3.11 9:37 AM (61.74.xxx.243)제 남동생이 정말 심한 사춘기가 징하게도 길게 왔었는데요..
얘는 그냥 학창시절 내내가 사춘기였던듯..
그래도 학교는 갔었어요.
학교가서 징하게 말썽피우고 싸우고 난리치고
오토바이 훔쳐타고 나쁜애들이랑 어울려서 사고치고 난리도 아녔는데..
그래도 학교는 안가진 않았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학교 꼬박꼬박 나간게 신기하네요.
대학가고 군대 갔다오고 나서 정신차리더라구요.. 나이 마흔 넘어도 그래도 그 꼴통끼는 남아 있지만요..6. 흑
'21.3.11 10:25 AM (223.62.xxx.102)아이가 문제가 있는건 알지만 댓글로 위로 받고싶었어요..감사합니다~
7. 고1
'21.3.11 11:02 AM (211.170.xxx.13)고1 입학 다음날 무단결석 10명이라고 해서 ~놀랐네요
8. ᆢᆢ
'21.3.11 11:17 AM (114.203.xxx.182) - 삭제된댓글울 애가 밝게 잘지냈는데 고등2학기에 같이지낸무리에게 은따 당하면서 충격먹어 학교를 자주아프다고 결석했어요 중등때도 그런적이 있었고 학원에 결석자주하고 결국 학년 마치고 미국유학보냈어요 지역을 확 떠나는게 좋을듯해서
영어도 좀 하고 공부도 꽤했기에 제학년넣었는데 잘해서 아이비는 아니고 상위권대학에 들어갔어요 성적비슷한애들이 재수해서 대학을 잘갔더군요 의대도 치대도 가고 ᆢ
한국에 있었으면 공부 손놓을까봐 ᆢ
가서 잘 졸업이나 했음하네요9. 흑
'21.3.11 12:37 PM (223.33.xxx.248)힘든시간이 빨리 지나갔음 좋겠어요..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