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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사람들이 전원일기같은거보고 자기 며느리랑 비교많이했겠네요

ㅇㅇ 조회수 : 1,885
작성일 : 2021-03-03 13:15:08


서울중산층출신 대학나오고도 시골에 시집와서

부엌붙받이로 3대살림하는 고두심같은 며느리가 어딨을까요 대체

케이블에서 스토리재밌어어 보다보니 판타지드라마네요
IP : 223.39.xxx.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루그린
    '21.3.3 1:16 PM (118.39.xxx.92)

    농촌총각 판타지

  • 2. ㅇㅇ
    '21.3.3 1:20 PM (211.246.xxx.2)

    둘째며느리도 제주도 부잣집 딸 설정인데 어쩌다 용식이 만나서 경기도 시골까지 와서 저러고 사는지 궁금.
    근데 또 막내딸 영애 있짆아요. 시집가서 고생만 하는 안타까운 처지 설정인대
    서울서 대학 나온 며느리나, 제주도 부잣집 딸인 며느리가 김회장네서 사는거랑
    김회장네 딸이 다른 동네 가난한 농사꾼 와이프로 사는거랑 어차피 신분 변화의 강도는 비슷한거 같은데
    영애만 불쌍하게 나오더라고요

  • 3. . .
    '21.3.3 1:25 PM (203.170.xxx.178)

    대접받고싶은 어른들의 환타지

  • 4. 헐.
    '21.3.3 1:30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설정이 황당하네요.
    시골에 뭐 볼거 있다고, 아들들도 그닥이더만. ㅎㅎ
    대학나온 며느리에 부잣집딸에
    며느리들은 잘 얻었네요. ㅋ

  • 5. ....
    '21.3.3 1:51 PM (39.7.xxx.186) - 삭제된댓글

    어른들에게는대체로 다나까체
    어른들에게는 무조건 항상 예,예
    반항하거나 싫은 소리 안함
    나는 이게 판타지같더라구요

  • 6. 김회장네
    '21.3.3 2:24 PM (211.109.xxx.92)

    김회장네는 그 지역 유지예요
    설정이 그냥 촌구석 농촌으로 나와서 그렇지
    서울근교에 땅 많이 가지고 주위에서 존경 한 몸에 받는
    마을 유지죠
    아마 현실적으로 작가가 썼다면 서울근교에 땅 그렇게
    많이 가졌으면 후일에 토지보상 엄청 났을걸요~~
    지역유지고 땅 많고 시부모님 인품 좋으니 며느리들
    따져 들일수 있죠
    며느리들만 비교할게 아니라 본인들 위치부터 파악해야죠

  • 7. 그땐 그랬어요
    '21.3.3 2:31 PM (222.117.xxx.59) - 삭제된댓글

    그시절 저도 새댁시절이었는데 전원일기 며느리들이랑 별다를게 없었어요
    큰며늘인 저는 결혼하자마자 시댁에 어리버리 부엌뜨기 였어요
    용진이 마눌처럼 대학은 못나왔지만 직장 잘 다니고 있었는데
    결혼 하면서 당연한거처럼 그만두고 식모로 취집!
    4개월이 지나도 아이가 안생기니 밥값 못한다고 시부모는 물론 동네 아줌니들도
    죄~ 한마디씩 했어요
    새벽에 일어나 물길어다 솥에 붓고 물부터 데운후 그물로 쌀씻어 밥안치고
    시동생들 도시락 대여섯개 싸야했고 아침먹고 치우고 빨래하고
    삶는빨래(그시절엔 빨래를 매일 삶았어요) 올려놓고 돌아서면 점심 준비 치우고나면
    또 저녁준비에 시동생들 도시락 달래서 닦아놓고 운동화 빨아놓고 교복빨아놓고...
    당시 시부모님 50대초반이었어요
    그렇게 멋모르고 아이 둘낳고 5년쯤 되어가니 매일이 진전도 없고 희망도 없고...
    친정에 가서 울면서 이렇게는 못살겠다 하니 큰오빠가 못살겠으면 아이 데리고 나와 살라고..
    젊고 건강한데 어디가면 그보다 못살겠나 오빠가 쌀은 줄께
    아직 아이들도 어리니 밥만 안굶으면 된다 해서 용기를 냈어요
    월세방을 얻어 아이들 데리고 독립!
    남편?은 결혼은 또하면 되고 아이들도 또 낳으면 되지만 부모는 바꿀수 없으니
    자기는 못나온대요 그래라 했어요
    얼마간 살고 있는데 시부가 아이들을 뺏어가셨어요
    큰아이는 할머니랑 잘 지내는데 작은아인 만날 아프고 엄마만 찾으니
    시어머니가 애를 패대기치듯 제게 주고 가셨어요
    전 시아버지에게 큰아이를 제게 안보내면 소송을 걸어서라도 찾아오겠다
    난 돈도 못벌고 집도 없어 이기기는 어렵겠지만 끝까지 해보겠다
    세상끝까지 악랄하게 누가 이기나 해보자 했어요
    체면 따지고 양반 행세하던 시아버지는 씨끄러운게 남보기 챙피했는지
    2년만에 큰아이도 제게 보내셨어요
    저는 악착같이 돈벌이를 했고 아이들은 가까운 도시에 살고 있던 언니랑
    새언니..사촌 언니들, 동네사람들이 잘 봐주셔서
    지금 둘다 서른이 넘었는데 대학도 잘가고 명랑하고 긍정적이고 밝게 잘자랐어요
    즈이 아빠한테는 정을 안주었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참 잘 합니다
    애들아빠는 그렇게 호언장담을 하더니 새장가도 안갔고 슬금슬금
    본가에도 갔다가 우리집에도 왔다가 저랑은 이혼은 안했지만 그닥 친하지도 않아요
    그렇게도 당당했던 우리 아버님 6년간 치매 앓다 돌아가셨는데 큰아이가 많이 도와줬어요
    독립을 하고 아이들을 뺏기고 그런거 말고도 참.. 탈도 많은 인생이었네요
    에효... 그렇게 그렇게 한세월 살다보니 이제 저도 늙어갑니다
    며칠있음 제 환갑이라고 오늘 아웃백 가서 꼬기 사 준답니다 ㅋㅋ
    명품 가방도 사주고 옷도 사준대요
    원래는 해외여행을 가려고 했었는데.. 인생 맘대로 안되는거 아니까 그닥 실망스럽진 않습니다

    전원일기 둘째며느리 순영씨나 복길엄마도 제나이쯤 됐을꺼예요
    그 드라마..다시보면 가슴이 답답해져와요
    젊음이 좋다지만 다시는 절대!!! 그세월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 8. 김회장
    '21.3.3 3:26 PM (14.32.xxx.215)

    제가 전원일기 특집극 쓸까 했는데
    이집은 토지보상금으로 떼부자가 됩니다
    저 지역이 김회장 땅 안밟고 못걸을 지경
    그리고 고두심도 공무원부인으로 보면 뭐...
    다른 딸들도 다 잘살고 해외근무에 뭐에..막내만 공부안하고 연애질해서 그리 된것 같아요
    누나 용진이들은 대학까지 마쳤어요

  • 9. 그러게요
    '21.3.3 3:32 PM (182.211.xxx.17)

    토지보상 받았으면 ㅎㅎㅎㅎ
    지금쯤 완전 부자 됐겠어요.

  • 10. 그집
    '21.3.3 8:18 PM (211.217.xxx.205)

    부자라
    며느리들은 아무도 농사일 안해요.
    일용엄니네 며느리가 주인공인 에피소드에 나와요
    어려서 고생,지금도 농사일에
    일용이 성질머리에 힘든데
    친정엄마가 얽힌 스토리였는데
    너누 안타까웠어서 기억에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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