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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약 복용하면 요리할 마음 생길까

82 조회수 : 3,123
작성일 : 2021-02-27 13:25:00
요리
음식만들기
너무 싫어요
55세
마트 계단에서 오늘은 또 뭘 사야하나 하고
멈춰서서 한숨 쉴 정도입니다
남편은 음식타박없이 잘 먹는데
솔직히 제가 요리솜씨가 없어요
최근 퇴직후 시간이 많아져서
다양한 음식 장만할 여건도 되는데
주방도 넓구요..
근데 음식만들기 생각만 해도 눈물나게(진짜 눈물) 싫네요
이걸 평생해야 한다 생각하면 심장이 두근두근..
뇌 속에 의욕넘치게 하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 펑펑 나오게 하는
정신과약물이라도 도움 받고싶네요
IP : 220.118.xxx.22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2.27 1:26 PM (39.118.xxx.107)

    그정도면 일단 정신과가지 마시고 가바같은 영양제 복용해보세요

  • 2. ,,,
    '21.2.27 1:26 PM (68.1.xxx.181)

    반조리 식품, 냉동식품 이용하세요. 요리 안 하기로 했어요. 해도 일품요리로 끝. 반찬 몇개 사서 먹음 됨.

  • 3. 동병상련
    '21.2.27 1:27 PM (124.56.xxx.129)

    저도 그래요. 54세. 병적으로 싫어요. 전 못하는 편은 아닌데 반찬투정부리는 식구들 모습이 꼴보기 싫어 요리 거부증이 생겼어요.ㅠ

  • 4. ㅇㅇ
    '21.2.27 1:30 PM (39.118.xxx.107)

    사프란이나 세로토닌의 전구체인 5-htp 도요

  • 5. ..
    '21.2.27 1:33 PM (211.250.xxx.132)

    하루에 딱 한가지만 만들어 보세요
    오늘은 콩나물 무침만
    내일은 된장찌개 하나만
    재료 이것저것 생각지 말고 최소한으로 하되
    하루에 한가지만요 단 신경써서 맛있게 해보자는 마음으로요
    성취감 생기고요 맛있으면 입맛이 돌면서 내일은 뭐 만들어 먹어볼까하는 의욕이 생겨요
    그러다보면 반찬이 두세가지가 되고 자기전에 내일 할 거 염두에 두고
    계획적으로 장보게 되고 장보기도 명료해지고 쉬워져요
    냉장고에 메뉴판 보드 붙여서 써놓는 거 강추해요
    생각나는 메뉴 냉장고안의 재료 다 써놓아요 문열고 뒤적이지 않아도
    재료가 보이니까 음식조합이 생각나고 장보기도 훠얼씬 간단해져요

  • 6.
    '21.2.27 1:36 PM (117.111.xxx.198)

    답변은 예 우울증 약 복용하시면 요리할 의욕 생기실거에요

  • 7. 저랑반대
    '21.2.27 1:37 PM (1.177.xxx.76)

    저랑 동갑이네요.
    전 코로나 블루 증상이 요리하는걸로 알현되었는지 하루종일 농라에서 먹거리 쇼핑해서 박스로 오는 엄청난 양의 먹거리들 허리가 아파 틈틈히 찜질까지 해가며 손질해서 냉장고에 쟁여 두고 또 뭘 살까 들여다 보고 있네요.ㅠㅜ

    집에 있으니 소화도 안되서 겨우 한끼 먹는데 먹거리는 자꾸 쌓이고 코로나 시국이라 누구 불러 먹일 수도 없고 늙은 남편만 돼지처럼 사육중...ㅋㅋ
    도대체 이 짓을 언제 멈출건지...^^;;

    원글님도 혹시 모르니 농라 가입 해보세요.ㅋㅋ

  • 8. ㄱㄱ
    '21.2.27 1:42 PM (223.62.xxx.29)

    윗님처럼 저도 먹거리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푸나봐요
    그런데 냉장고에 쟁이기만 차지
    음식은 하기 싫어서
    냉동실만 터져나가네요
    저도 비슷한나이인데 음식하는거
    너무 싫어요

  • 9. 오아시스
    '21.2.27 1:45 PM (125.252.xxx.28) - 삭제된댓글

    요즘 반조리 식품 너무너무 잘나와요
    그런 요리 한가지에
    샐러드랑 김, 김치, 동네 반찬집 밑반찬 한두가지
    이 정도면 완전 훌륭해요
    샐러드도 다 준비된거 봉지에 담겨있는거 사서
    씻어서 시판 폰타나 오리엔탈 드레싱 뿌리세요
    너무 맛있어서 깜놀

    제가 잘 시키는 반조리 식품 알려드릴게요
    이마트 늘참 춘천 닭갈비 (양배추만 썰어서 듬뿍 넣으면 굿)
    늘참 소불고기 (좀 달지만 괜찮은편)
    피코크 꿔바로우 (에어 프라이어 10분이면 ok)
    녹두 삼계탕
    비비고 소고기 무국
    오아시스 무항생제 한돈 양념 돼지불고기
    농협 한우 도가니탕
    한우 곰탕

    시중 나와있는 제품 최대한 이용해보세요
    화이팅!!

  • 10. ...
    '21.2.27 1:48 PM (125.252.xxx.28)

    요즘 반조리 식품 너무너무 잘나와요
    그런 요리 한가지에
    샐러드랑 김, 김치, 동네 반찬집 밑반찬 한두가지
    이 정도면 완전 훌륭해요
    샐러드도 다 준비된거 봉지에 담겨있는거 사서
    씻어서 시판 폰타나 오리엔탈 드레싱 뿌리세요
    너무 맛있어서 깜놀

    제가 잘 시키는 반조리 식품 알려드릴게요
    이마트 늘참 춘천 닭갈비 (양배추만 썰어서 듬뿍 넣으면 굿)
    늘참 소불고기 (좀 달지만 괜찮은편)
    피코크 꿔바로우 (에어 프라이어 10분이면 ok)
    녹두 삼계탕
    비비고 소고기 무국
    오아시스 무항생제 한돈 양념 돼지불고기
    농협 한우 도가니탕
    한우 곰탕
    한살림 치즈 돈까스
    한살림 녹두빈대떡, 곤드레 나물밥
    한살림 근대된장국

    마늘, 파, 생강 전부다 다 다진거 나오니 사서 쓰시고
    천연조미료도 좋은거 많아요
    시중 나와있는 제품 최대한 이용해보세요
    화이팅!!

  • 11. ..
    '21.2.27 1:51 PM (124.56.xxx.129)

    윗님~구세주이십니다요. 요리 거부증을 한방에 해결해 주시네요.

  • 12. ...
    '21.2.27 1:53 PM (218.51.xxx.107)

    저도요 올해 50
    미치겠네요
    이 끝없는 가사노동의 챗바퀴

    가끔 비비고 활용해요 특히 미역국은 좋아하더라고요

    비비고 하나만으로는 달고 조미료가 찐해서요

    비비고 미역국 한봉에 미역 불린거에 물섞어 4인분 만들고요
    비비고 육계장 두봉에 숙주 차돌 더넣고 물섞어 4인분
    뮈 마늘 등등 간좀 더하고요

  • 13. ..
    '21.2.27 1:54 PM (124.56.xxx.129)

    지금 바로 이마트와 한살림매장으로 달려갑니다. 날이 따뜻해져 그나마 사러갈 힘이 생기네요. 원글님도 바로 사러 나가요!!

  • 14. 음식사진 보세요
    '21.2.27 1:55 PM (223.39.xxx.75)

    제가 평생 소화흡수가 안되어 입맛이 없어요.
    맨날 피곤하고 지치고..밥 한숟갈 먹기위해 계단 오르내리고..기운도 없는데 운동에다 직장도 다녀야하고..
    보약이랑 영양제를 달고 살아도 입맛이 없는데, 어느날 키친토크에 올라와 있는 음식사진을 보고 있자니, 너무너무 침이 고이는거 있죠...그후부턴 피곤하고 힘들때마다 맛집 검색하고 음식 사진을 봐요...내가 먹고 싶은 의욕이 생겨야 요리할 마음도 생기고, 반찬이며 반조리식품 사는게 즐거워지죠..

  • 15. ..
    '21.2.27 2:03 PM (223.33.xxx.144)

    원글님 우리 엄마가 평생 했던 방법 알려드릴게요
    동네 반찬 가게에서 산 반찬에 양념을 더 해드세요

  • 16. 82
    '21.2.27 2:03 PM (220.118.xxx.229)

    어마나
    짧은시간에 댓글 많이 달아주셨네요
    하나하나 소중하게 읽고 복습할게요
    뭔가 실천해보고 싶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17. 그냥
    '21.2.27 2:12 PM (121.174.xxx.172)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나이지만 이젠 인터넷에서 반조리식품이랑 코스트코에서 냉동식품 사다가 종종 해먹어요
    반찬도 메인반찬 딱 하나정도만 맛있게 해서 먹구요
    위에 점세개님 저도 참고 할께요
    이런 정보 너무 좋네요

  • 18. 밀키트
    '21.2.27 2:16 PM (118.33.xxx.246)

    밀키트 너무 잘나와서 ㅎㅎ 그냥 그걸로 많이 떼워요. 신선하고 맛도 좋아요!ㅋㅋㅋㅋ

  • 19. ㅇㅇ
    '21.2.27 2:31 PM (210.179.xxx.51)

    밀키트 포장해오기 등 그럼 일거리 줄죠 다 하려고하니 힘든거에요

  • 20. 도움되네요
    '21.2.27 2:46 PM (118.235.xxx.9)

    댓글 감사드려요^^

  • 21. 스트레스
    '21.2.27 3:32 P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받지말고 입맛에 맞는 빈찬가게를 찾으세요.
    요즘은 배민에서만 찾아도 여러군데 있어요.
    다 시켜보고 맘에 드는곳 2~3군데 돌아가면서 시키면
    끼니 스트레스 확 줄어요

  • 22. 요리 해야 한다는
    '21.2.27 3:56 PM (212.102.xxx.213) - 삭제된댓글

    강박에서 벗어나세요.
    안해도 된다.
    위 댓글들에서처럼만 해서 간단하게 먹고 살 수 있다.

  • 23. ^^
    '21.2.28 1:36 PM (223.33.xxx.175)

    원글님 다시 보려나요?
    집밥~요리는 진짜 스트레스만땅ᆢ

    밥은 먹어야하니까 누구든ᆢ주부
    아니라도ᆢ뭐든 요리를 해야겠지요

    제경험상 가족수적으면 안먹어서
    버리는 음식물이 너~무나 많아요

    직접 장봐서 만드는것보다 적당히
    내손으로 만들고 더불어 남의솜씨
    사고ᆢ잘 대처하는 것이 좋아요

    요즘 반찬만들어파는 가게~많아요
    그만큼 수요자들 많구요

    입맛대로 고를수있다늣 장점~

    그중에 가족 입맛에 맞는 가게~콕
    집어서 골고루 사고 그대로 상위에ᆢ
    또는 내솜씨처럼 다시 양념더하고
    변신시켜도 좋구요

    요즘 키친최애하는 살아가는 방법임

  • 24. ^^참고로
    '21.2.28 2:18 PM (223.33.xxx.202)

    팁~ 제개인적 의견은
    냉동식품ᆢ반조리식품은 아무래도
    별로 더라구요

    그날그날 만드는 반찬가게가 아무래도
    나은것 같구요

    국,찌개도 역시나 많은 양 끓이는것
    에서 우러나는 맛이 있는듯

    반찬가게가 나은것 같아요

    애들이 커가고 가족이 적으니 음식을
    힘들여 정성들여 만들어놔도 잘안먹고 적게 먹으니 음식쓰레기만 많아져

    나름 고민끝에 대처하는 방법찾았음
    그대신 밥은 새밥으로 압력솥에
    따끈하게 하고 남은 밥은 누룽지로
    후라이팬서 만들어 보글보글~
    국대용ᆢ간단한 식사때 먹음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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