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 못하니까 진짜 인생 재미 없네요..
인생 재미 없어요 ... ㅋㅋ
재미 .. 하나도 없고 뭐 때문에 사는지도 모르겠어요....
인생 재미 없어요 ...
1. 맞아요
'21.2.27 3:16 PM (112.169.xxx.189)저 헤어진지 이주째
이 좋은 햇살도 의미가 없네요...2. 나이가
'21.2.27 3:18 PM (110.12.xxx.4)어떻게 되세요?
직업이 든든하고 삶에 여유가 있으시니 연애 연애 하시는거죠?3. ..
'21.2.27 3:20 PM (223.33.xxx.186)연애 피곤해서 안 하는 게 좋아요
몇 년 지났고 쭉 안 할 생각이에여4. 초창기
'21.2.27 3:24 PM (202.166.xxx.154)초창기 썸타때만 최고. 그땐느 잠을 안 자도 밥을 안 먹어도 즐거운데
그 후 찌질함이 보이고, 좋은 주말에 왜 이렇게 찌질한 인간 만나야 하나 이런 자괴감이 들기 시작.. 시들해지면서 연애 조차도 시큰둥.5. 하하
'21.2.27 3:29 PM (121.190.xxx.152)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연애 감정 느껴봐야 별거 아닙니다. ㅋ
어차피 우리 뇌속에서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어 느끼는 감정일 뿐.
호감을 느꼈을때 도파민 분비, 열정적 사랑의 감정을 느낄때 페닐에틸아민, 신체적 접촉할때 옥시토신, 그러다가 안정적 관계에서 편안함을 느낄때는 일상적인 엔돌핀이 분비.
그리고 우리 신체는 원래 항상성이 있어서 그런 화학물질들이 계속 분비되지도 않고 분비되어도 처음과 동일한 수준의 감정이 생기지 않습니다. 마약중독자들이 복용량을 더 늘리는 이유도 마찬가지. 사랑의 유효기간은 최장 3년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호감에서 열정으로 연결되고 그 열정적 단계가 어떻게 보면 가장 위험한 단계이기도 합니다. 목숨을 거는 일도 생기니까요. 천년의 사랑, 뭐 그런건 없어요. 다 문학적 수사일뿐. 과학적으로 보면 모든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 이내입니다. 그 다음에는 인간적 도리, 예의, 배려, 존중 등 일상적인 도덕이 작용하는 인간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준비 기간일 뿐.6. ..
'21.2.27 3:31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저도요ㅋㅋㅋ
7. 금사빠
'21.2.27 3:34 PM (202.166.xxx.154)금사빠들은 평상시 엔돌핀 같은게 부족하나요? 아님 중독 단계인가요?
8. ,,,,,,
'21.2.27 3:35 PM (39.7.xxx.211)예쁘게차려입고 카페라도 다녀오세요ㅎㅎ
9. 하하
'21.2.27 3:39 PM (121.190.xxx.152)연애, 사랑 등의 감정을 폄하하려는게 아니라 그 본질을 잘아는게 좋아서 일부러 건조한 사실을 서술했어요.
헤어지면 죽을 것 같은 사랑,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의 사랑, 그런 것은 전부 거짓된 감정의 노예 생활일 뿐입니다.
BTS 노래처럼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남을 사랑한다는 것은 전적으로 fake love 입니다.
하물며 하나밖에 없는 나의 삶을 다 거는 위험한 사랑은 절대로 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이런 달달한 사랑을 하면 당연히 좋지만 이걸 안한다고 뭐그리 큰 손해인 것도 아니에요.
최악의 관계로 원수사이가 되어 끝나는 커플들도 처음에는 전부 달달했어요.
사랑의 감정 그 자체는 성숙한 단계로 가기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할 뿐, 그것 자체에 어떤 목적이나 의미를 두면 안됩니다.
그런 절절한 감정이 창출되지 않으면 육아와 생활을 어떻게 감당하겠어요.
그런 힘든 관계를 시작하기 위해 사랑이라는 달달한 감정이 일시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감정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모든 감정을 전부 경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름다운 음악에 빠진 사람, 멋진 풍경을 보는 심미안을 가진 사람, 극상의 음식 맛을 보고 느끼는 행복감,
이런 모든 좋은 감정들을 우리 모두가 경험해야만 우리 인생이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든지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엄청나게 많은 경험과 감정으로 우리 인생을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좋은 사랑을 할 수있으면 하되, 없으면 관두고 다른 더 좋은 것 경험하면 되는 일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이런 마음으로 멋진 삶을 살다보면 언젠가 우주가 원글님에게 멋진 사랑의 파트너를 만나게 해줄거에요.
원글님, 홧팅입니다. ^^10. ㅁㅁㅁ
'21.2.27 3:57 PM (39.7.xxx.2)연애와 삶에 관한 글
극 공감 입니다11. .,.
'21.2.27 3:59 PM (49.171.xxx.28)연애 할만큼 해봤는데 저 위 하하님 댓글 다 맞아요
12. ㅇㅇ
'21.2.27 4:00 PM (220.76.xxx.78) - 삭제된댓글솔까
이세상에서 젤 잼나는건 연얘... 잠잠했던 호르몬도 부활하고13. 저도요
'21.2.27 4:06 PM (58.148.xxx.18)연애 쉰지 1년반...거의 2년을 향해 달려가는 중
진짜 시들고 있는 느낌 ㅠㅜ14. 하하
'21.2.27 4:07 PM (121.190.xxx.152)위에 솔까님, 마약 한번 잡솨봐~ ㅋ
이런 피상적 쾌락의 극강은 당연히 마약입니다.
그러면 마약 경험 못해본 인생은 덧없는 인생인가요? 마약에 중독된 인생이 덧없는거겠죠.15. 삐식
'21.2.27 5:04 PM (183.98.xxx.201) - 삭제된댓글하하님, 혜안이 있으십니다.
16. ㅋㅋ
'21.2.27 5:36 PM (61.77.xxx.42)옴마 어쩜 하하님은 제 속에 있는 말을 고대로 꺼내서 말씀하신대요? ㅋㅋㅋㅋㅋ
내 머리속에 들어갔다 나오셨나봐요.
그러나 하하님이 그런 여유를 잡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연애의 전작이 충분히 있어서라는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비밀이죵.17. ...
'21.2.27 6:13 PM (61.255.xxx.98)하하님
최고다!18. 그것이
'21.2.27 6:45 PM (222.114.xxx.97)사랑은 호르몬 작용이며 힘든 삶을 통과하기 위한 도구라 생각하기 보다는 나와 가족을 살리는 힘이다라 보는 것이 좀 더 낫지 않을까요? 남녀간의 사랑이 유효기간이 3년이라지만 아이들 태어나고 커서도 여전히 예쁘고 배우자 밉고 고운 것 다 품고 살게하는 힘이 그것도 사랑인가 이것도 사랑이네 하고 사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실은 같은 말에 자세만 다른 말일 것 같기도 하고요
19. 우와 정말
'21.2.27 7:10 PM (116.36.xxx.231)하하님 최고!!
댓글 절대 지우지 마세요. 가끔씩 와서 읽어볼게요~~20. 오호
'21.2.27 7:13 PM (125.128.xxx.85)하하님이 호르몬 어떨때 나오는지 박사처럼
잘 알려주시니....
그 호르몬 좀 없다고 왜 못살까 싶네요.21. 하하
'21.2.27 7:55 PM (121.190.xxx.152)오호님 말씀이 맞아요.
사랑에 빠져서 허우적거릴때는 온세상이 다 무의미해 보이지만 엄밀하게 팩트만 말하면 내 육체에서 분비되는 특별한 뇌신경전달용 화학물질의 아주 미세한 분량이 변화한 것에 불과하거든요. 이 본질적 팩트를 인정한다면 허우적거림에서 조금더 쉽게 극복할 수 있구요. 또한 나중에 사랑이 식었네 어쩌네 이런 개소리하지 않을수도 있는거죠. 지금 이사람을 만날때 그런 화학물질이 분비되었던 것도 엄연한 사실이구요.
이런 당연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 또는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일시적 감정에 무슨 큰 의미가 있는줄 알고 혼인서약을 한 귀중한 배우자 말로 다른 새로운 불륜 상대를 만나서 이제야 진정한 사랑을 만났다는둥 어쩌고 말하지만 사실 무식한 사람이니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그 금지된 사랑과 인연을 정말로 맺고 다시 한번 서약을 하고 또다시 결혼을 한번 해보세요. 또다른 짜릿한 자극을 우리 몸은 요구할 것입니다. 마약중독자가 복용량을 늘려서 처음 경험했던 쾌락을 다시 찾는 행위와 근본적으로 다를게 없는 허무한 짓이죠. 저는 불륜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아이큐의 문제라고 봅니다. EQ 일수도 있고 어쨌든 기본적으로 무지한 것. 귀한 인연을 맺었던 사람과 가족들에게 그렇게 큰 마음의 상처를 주면서까지 찾아야 할 진정한 사랑은 없는 것입니다. 사랑을 찾는 행위가 아니라 사랑을 파괴하는 행위를 하는 것은 육체를 파괴해서 쾌락을 추구하는 마약중독자의 행위와 다를바 없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아무나 만나서 조금 좋은 감정이 생겼다고 더럭 결혼하라는 말은 아니구요.
종교적 의미이든 도덕적 의미이든 혼인서약을 맺을때는 좀더 신중해서 생각해서 결정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이 좋은 감정의 과학적 유효기간인 최대 3년이 지나가면 권태이든 뭐든 화학물질의 효능이 떨어지는 시기가 만드시 올 것인데 그때에도 나는 이사람과 맺은 약속을 지키는 일이, 지금 호르몬의 활동이 극강의 상태에 있는 지금 헤어짐의 고통을 겪는 것보다는 더 나을 것이라는 판단이 섰을때, 저는 그런 서약을 맺을 수 있을 정도의 결단이 섰으면, 결혼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앞으로 관계가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그런 상황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오게될터인데) 그래도 이 약속을 지킬 자신이 있는가 심사숙고한 후 결혼을 하면 오늘날과 같은 가족해체로 인한 고통은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22. 하하
'21.2.27 8:00 PM (121.190.xxx.152)물론 폭력, 도박, 그외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어쩔 수 없이 이혼의 결정을 하는 분들을 비판하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폭력, 알콜중독 등 관계를 지속하는게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저는 당연히 이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23. 순딩2
'21.2.27 9:01 PM (1.222.xxx.80)오우 하하님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쓰시나요~ 백퍼 공감입니다.
24. 그의견 반대일세
'21.2.27 10:54 PM (223.38.xxx.62)결혼이 사랑의 무덤이라지만
인생의 무덤이기도 하군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
바로 감정이죠.
감정없이 책임감만 남은 인생, 낙이 없어요.
하하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저같은 사람은 행여 발을 잘못들여서 결혼지옥에
들어가면 중세암흑기 펼쳐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무로 꽁꽁 묶어놓아 옴싹달싹 못하게 하는건
사랑이 아니고 희생 강요죠.
사랑이라면 상대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하는게
맞지만 동시에 상대에게 사랑이 끝나면
날아갈 자유도 줘야 하는거니까요.25. 유리
'21.3.9 7:55 AM (72.235.xxx.205)하... 인생이란..
26. 00
'21.4.2 11:47 AM (118.33.xxx.245)하하님 댓글이 좋아서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