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불이라 횡단보도앞에 정차해 있었어요.
어떤 아주머니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수첩을 떨어뜨려 그걸 줍다가 휴대폰을 떨어뜨림.
근데 휴대폰 떨어뜨린 걸 모르고 그냥 걸어가는 거에요.
수첩은 구하고 휴대폰은 ...에휴
순간적으로 경적이라도 울렸어야 했나 싶었는데 이미 아주머니는 거의 다 건너가 버렸고,
기회를 놓쳐버렸네요. 내 일 아니라고 좀 안이하긴 했어요, 구경꾼 모드로.
불 바뀌면 차들 쌩쌩 달릴텐데 거기서 폰이 살아남을지..아마 힘들겠죠?
그 이후 횡단보도 건널땐 웬만하면 폰은 꼭 가방속에 넣어요.
제목이 좀 그래보여서 수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