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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을 뒤집어 놓는 친정엄마

이해불가 조회수 : 7,436
작성일 : 2021-02-12 21:35:41

아...... 시댁어른보다 천정엄마가 더 힘든 사람은

참 힘드네요.


어릴때 엄마에게 친구에게 일방적으로 당한이야기를 하면

위로도 없이 묵묵히 듣고만 있어줘요.

그리고 나중에 자신의 기준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면

그러니까 네 친구가 너랑 안 놀려고 하지 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시는 분이셨네요.


엄마를 친구처럼 여겨야 되고 다 말하지 않는다고 늘 섭섭하다고 하는데 몇번 당하고 나니

그 다음부터는 절대 친정엄마에게 비밀이야기나 마음속 이야기 안꺼내놓아요.


아버지와 싸우고 나면 꼭 네 아버지 닮아서

아버지는 꼮 네 엄마 닮아서

서로가 저에게서 상대방의 모습을 찾더군요.

제가 외동이냐 아뇨 그냥 2남1녀중 장녀에요


그런 제게 자신에게 늘 살갑지 않다고 차갑고 무정하다고

아버지와 시어머니 욕은 제게 늘 해대서

한때 남성혐오와 할머니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게 되었었죠.


그러면서 또 할머니한테 널 사랑하는데 넌 왜 그렇게

할머니 어려워하냐고 또 난리


이번 올케랑 한바탕 한 거 알고도 모르는 척

내가 나서면 더 엉망이 될 거 같아


모르는 척 엄마에게 전화 걸어

난 이번 시댁 어른들이 시댁 내려오지 말라고 하셨다

하는 그 순간

막 화를 내면서 요즘 것들은 여행은 잘 다니면서

설날 시댁들은 안간다고 난리 난리

설날 시댁 안가면 절대 너 딸이라고 안본다고

인연 끊자고 난리.....


웃긴게 신혼때 하도 친정엄마가 시댁어른들에게 잘 하라고 해서

열심히 한 이야기 하니 시댁 어른들에게는 잘 하고 친정에는

못하냐고 직장다니는 딸 서울에서 지방 친정 내려와서

제사 음식 하고 가라고 시댁은 그렇게 잘 하고 친정은

왜 그렇게 못하냐고 화를 내시더라고요.


나랑 통화한 후  엄마가

올케에게 미리와서 다 준비하고 난리 치려다가

설날 당일날 내려오라고 정정 했다고 남동생에게 고맙다는 전화 오네요


참 올케와 딸에게 공평하게도 자신의 고집과 신념을

굽히지도 않아요.


설에도 정말 사위왔다고 뭐 제대로 내놓는 것도 없고

왜 제 딸에게 제 험담을 그렇게 대놓고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86이신 우리 시어머니도 하지 않는 말을

12살이나 어린 울 친정엄마는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살아서 효도하지 이렇게 무심하게 효도 안하냐고 난리시네요.ㅠㅠ


아....... 딸 앞에서 내 험담 듣고 지금 배불러 죽겠네요.


점점 가면 갈수록 멀리 하고 싶고 올케에게 늘 미안하고

참..... 우리 친정엄마지만 이해가 안가네요.


저렇게 늙으면 안되는데 라는 표본을 보여주십니다. 쩝~ ㅠㅠ

IP : 14.50.xxx.9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태어나서
    '21.2.12 9:37 PM (121.165.xxx.46)

    태어나서 한번도 올바른 지침을 주지 못하신 친정엄마
    정신과쪽 질병상태
    치매 말기라 이제 사람도 못알아보고

    엄마 없던게 나았나 싶기도 하네요.

  • 2. ..
    '21.2.12 9:39 PM (49.164.xxx.159)

    인연 끊자고 하시면, 엄마가 원하면 그래야지 뭐 그러시지는.

  • 3. 원글
    '21.2.12 9:40 PM (14.50.xxx.92)

    121님......토닥토닥. 솔직히 친정엄마에게 정신과 상담 받아보라고 권했다가 의절 당할뻔 했어요.

    대못을 여러번 박으시는 분이시네요 저희 친정엄마도....

  • 4. 원글
    '21.2.12 9:43 PM (14.50.xxx.92)

    49님.... 그 소리도 하셨어요. ㅋㅋㅋ 내가 인연 끊자고 했다고 정말 끊자는 소리 하기만 해봐라...

    가정 교육 잘못시켰다고 남 부끄럽다는 소리 듣고 싶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휴대폰으로 근무중에 고래고

    래 소리 지르셨죠 ㅠㅠ

  • 5. ㅇㅇ
    '21.2.12 9:44 PM (221.154.xxx.186)

    그나마 시어머니는 점잖은분같아요.
    원글님 복

  • 6. 원글
    '21.2.12 9:46 PM (14.50.xxx.92)

    네...... 시어머니는 그래도 좋으신 분이세요. 많이 베플려고 하시고 시누형님이랑 시어머니한테서

    많이 배워요.

  • 7. 코리안
    '21.2.12 9:49 PM (121.165.xxx.46)

    코리안 나쁜게 뭐냐하면
    가깝다고 가족이라고 함부로 하는거요
    못고칩니다.
    알면 고치게요?

  • 8.
    '21.2.12 9:50 PM (222.108.xxx.152) - 삭제된댓글

    모든 감정과 사고의 흐름이 철저히 본인위주네요
    근데 며늘한테 아들한테도 한고집하시나봐요
    남동생이 고맙다는거보면요
    아들 며늘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ㅋㅋ
    뒤에서는 얼굴이 썩은 얼굴이면서
    아들앞에는 엄청 조심하죠 넘 사랑스런 아들이니까
    상처주기 싫어서 제대로 표현도 못해요
    만만한 딸한테 큰소리치고 센 척 하는것보다는
    덜 스트레스 받겠네요
    차별은 아니니까요 ㅋ

  • 9. ...
    '21.2.12 9:51 PM (218.48.xxx.16) - 삭제된댓글

    원글님 토닥토닥
    마음 상처 많이 받으셨겠어요
    딸 앞에서 험담하시는건 너무 심하시네요
    친정엄마가 힘든 것도 정말 견디기 힘들죠
    저도 차별 받는 딸이고 나중 노후 간병 부담까지 떠맡기려는 엄마한테 부담 갖고 힘든데요

    그래도 시어머니가 좋으시니 원글님 복이네요

  • 10. 원글
    '21.2.12 10:00 PM (14.50.xxx.92)

    네.... 늘 본인위주세요. 사실 올케가 울면서 전화했어요. 울 친정엄마 힘들다고

    그래서 한동안 친정 발 끊어도 이해한다고 했어요. 그리고 남동생한테 전적으로 올케 말 따르라고

    근데 착한 올케가 설에 내려갔더라고요. 미안해서 용돈 좀 부쳤어요.

    친정엄마에 대해서는 포기했어요. 그냥 기본만 하려고 하고 친정에서 딱 1시간 있었어요.

    새배드리고 커피 한잔 마시고...시간 걸리는 것 같아 과일도 안깎았어요..집에 오고 나니 휴우~ 한숨 나네요.

    올케는 오죽 하겠나 싶네요.

  • 11. 그런친정
    '21.2.12 10:07 PM (175.193.xxx.172) - 삭제된댓글

    뭐하러 가세요?
    도리? 도리가 뭔데요? 부모가 자식에게 도리 안하는데
    그 도리를 자식은 해야하나요?
    님의 건강을 위해서 되도록 멀리 하심이 좋을것 같네요
    그래야 친정엄마도 좀 조심하십니다
    만만한 자식은 막대하잖아요. 거리를 두세요

  • 12. ㅇㅇㅇ
    '21.2.12 10:15 PM (122.36.xxx.234)

    하소연 해봤자 항상 제 탓으로 모는 엄마, 저도 있어요.
    몇 번 당하고선 자라는 동안 가급적 말을 안 섞었습니다.
    성격상 자식들 월급,바깥일, 사돈집 일까지 다 알고 통제해야 하는 양반인데 그럴 여지를 안 줬더니 혼자서 아주 안달복달...저 듣는 자리에서 다른 형제들에게 비밀이 많은 애다, 무뚝뚝하다 라고 늘 투덜투덜..
    그러거나 말거나 마이 웨이로 살다가 결혼해서도 시가쪽 얘기를 일절 안 해요. 명절,생신 등 가족모임에만 가서 같이 인사치레하고 단둘이 통화할 때는 용건만 간단히(어차피 듣지도 않고 본인 얘기만 하지만). 속 뒤집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꺼리가 될 소스를 원천 차단하는 전략이랄까요.
    연세들어서 외로워지니 제가 더 궁금하고 안부전화가 아쉬운데 제가 호응을 안 해주니까, 요즘엔 '부모 죽고 나면 후회한다, 살아있을 따 잘 하라'는 훈계로 강요를 하네요.
    저도 원글님처럼 시어머니 복은 있어서, 진짜 엄마노릇을 시어머니로부터 뒤늦게 배웠습니다.

  • 13. ...
    '21.2.12 10:18 PM (218.48.xxx.16) - 삭제된댓글

    175님 조언대로 하세요
    원글님 당분간 친정 연락 멀리하세요
    그래야 친정 엄마도 좀 조심하십니다22222
    어떻게 딸 앞에서 원글님 험담을 대놓고 하신답니까
    만만한 자식이니 그렇게 막 대하시는 거죠
    자식의 도리도 중하지만 부모도 자식의 기본 인격은 지켜주셔야죠

    올케 생각하시는 마음보니 원글님 마음이 착하신 분이네요

  • 14. 원글
    '21.2.12 10:18 PM (14.50.xxx.92)

    제가 젤 어려운 자식이에요. 할말 다하시면서도 제가 젤 어렵다고 난리난리...

    오죽하면 올케가 울면서 전화하겠어요 ?

    안가면 오히려 날마다 전화 하실 분이시라....ㅠㅠ 딱 1시간 있다

    오는 게 차라리 나아요. 근데 오늘은 험담수위가 높아서 그냥 자리 일어났어요.....

  • 15. ...
    '21.2.12 10:22 PM (110.70.xxx.209)

    남동생한테 끊으라고 하고 님도 가지 마셔야겠어요.

  • 16. ...
    '21.2.12 10:25 PM (218.48.xxx.16) - 삭제된댓글

    122님 저도 비슷한 처지랍니다
    하소연하면 위로보다는 제 탓으로 몰고 오히려 제게 화를 내십니다
    아프다고 하면 오히려 시어머니가 따뜻하게 대해 주셨어요
    시어머니가 아프시다면 눈물부터 나옵니다

    저도 엄마와 통화할 때는 용건만 간단히 속 뒤집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꺼리가 될 소스를 원천 차단하는 전략이랄까요22222

    "살아 있을때 잘해라"는 훈계로 효도 강요를 하세요22222

    차별도 모자라서 이제 노후에 대소변 기저귀 갈아달라 간병 다해달라 요양원은 싫다 하시는데 그 생각만으로도 부담되서 너무 싫어요

  • 17. 원글
    '21.2.12 10:25 PM (14.50.xxx.92)

    122.36.xxx.234

    토닥토닥..... 그냥 다~~~~~~~~~~~~~~~ 이해 됩니다. 너무 비슷하세요. 울 친정엄마랑...

  • 18. .....
    '21.2.12 11:42 PM (122.36.xxx.234)

    원글님과 218님 위로 감사해요. 동지끼리의 속풀이나마 위안이 되네요. 남들은 시어머니 뒷담화를 하지만 친정엄마는 내 얼굴에 침뱉는 격이라 어디서 말도 못했어요ㅜㅜ. 친정 엄마의 오랜 상처로 지친 분들, 이렇게 위안하며 함께 강해져요.

  • 19. 형님
    '21.2.12 11:58 PM (219.248.xxx.53)

    저희 형님이 쓰신 글인지 유심히 봤어요 ㅎㅎ
    저희 시어머니 올해 90인데 아직 그러세요.
    70 다 돼가는 딸이 엄마 안보고 싶어합니다.

  • 20. ...
    '21.2.13 12:07 AM (218.48.xxx.16) - 삭제된댓글

    122님 공감합니다
    오프에서 말하기도 힘들지요
    친정 엄마한테 받은 상처가 힘들고 남편한테 민망하기도 합니다

    저도 122님처럼 살고 있어요
    원글님 122님 모두 힘내세요~

  • 21. 원글
    '21.2.13 12:15 AM (14.50.xxx.92)

    정말 부끄러워서 어디다가 하소연도 못해요.


    다 힘내자고요. 서로 서로 공감하고 힘내고 올 한해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22. ...
    '21.2.13 12:28 AM (218.48.xxx.16) - 삭제된댓글

    네~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좋은 일 가득 행복 가득한 새해 맞이하시길...

  • 23. ...
    '21.2.13 4:22 AM (115.161.xxx.110) - 삭제된댓글

    저는 미혼인데 원글님이 쓰신 글과 댓글들이 저의 엄마와 넘 넘 똑같아요.
    이런 사람이 내 엄마라는게 짜증나고 창피하고 얼마나 힘든지 안겪어본 분들은 몰라요. 진짜 심각한 정신병 같아요.
    입만 열면 모든 사람 험담에 남탓 요샌 외할머니 탓.
    오죽하면 우리 엄마가 벙어리였으면 가여워 보이기라도 할텐데 라는 생각까지 했어요.
    일년 가까이 연락 안해서 속 시원한데 형제들한테 연락해서 저 계속 씹어대나봐요..
    걔는 왜 나한테 연락 안하냐구 마치 제가 원인인 듯 말하대요.
    완벽하게 끊어내고 싶어도 이런 저런 얘기 듣게 되는 상황이라 스트레스는 계속 받는 것 같아요.

  • 24. ...
    '21.2.13 4:28 AM (115.161.xxx.110)

    저는 미혼인데 원글님이 쓰신 글과 댓글들이 저의 엄마와 넘 넘 똑같아요.
    이런 사람이 내 엄마라는게 짜증나고 창피하고 얼마나 힘든지 안겪어본 분들은 몰라요. 진짜 심각한 정신병 같아요.
    원인은 본인에게 있는데도 입만 열면 모든 사람 험담에 남탓 요샌 외할머니 탓.
    오죽하면 우리 엄마가 차라리 벙어리였으면 가여워 보이기라도 할텐데 라는 생각까지 했어요.
    일년 가까이 연락 안해서 속 시원한데 시도때도없이 여기저기 전화해대면서 저 계속 씹어대나봐요..
    걔는 도대체 나한테 왜 연락 안하냐구 마치 제가 원인인 듯 말하대요.
    완벽하게 끊어내고 싶어도 간접적으로 이런 저런 얘기 듣게 되어서 스트레스는 계속 받아요.

  • 25. ...
    '21.2.13 9:30 AM (218.48.xxx.16) - 삭제된댓글

    115님 토닥토닥
    이런 고통 얼마나 힘든지 안 겪어본 분들은 모르겠죠
    완벽하게 끊을 수도 없고 숙명이랄까요
    그냥 연락을 줄이고 과거 마음 고통을 덜어내려 노력하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님도 스트레스 받으실 수 밖에 없으시겠지만요
    그래도 다른 쪽에서 가능한 좋은 일만 생각하시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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