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엘베에 갇혀보신분 계셔요
점검중이라고 자주 정지되어있고요ㆍ
혹시라도 그러면 어쩌나합니다ㆍ
1. ㅇㅇ
'21.2.4 8:42 PM (182.227.xxx.48)오분.십분 정도 두번 갇혀봤어요.오래된 아파트라서요.
다행히 별일 없었고 인터폰하니 기사가 와서 열어줬어요.2. ....
'21.2.4 8:42 PM (175.223.xxx.233) - 삭제된댓글갇힌 건 아니고 제가 엘리베이터를 탄 채로 엘리베이터가 미끄러져 내려간 적은 있어요. 바닥까지 주르르륵.
3. 유리
'21.2.4 8:42 PM (124.5.xxx.197)그냥 stop되는거지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애 유치원 때 같이 30분간 갇혔는데 앉아서 가방에서 책 꺼내 동화읽어줬어요. 내가 놀라면 애가 더 힘들어할까봐요.
우리 애는 자기가 과거에 갇혔는지도 몰라요.4. ㅇㅇ
'21.2.4 8:43 PM (182.227.xxx.48)헐 그건 무서웠겠네요.
5. 우와..
'21.2.4 8:45 PM (106.102.xxx.30)위에....님 상상해 보니 너무 공포스럽네요
얼마나 오싹했을까요 ㅜ ㅜ6. 20년전
'21.2.4 8:45 PM (211.112.xxx.251)1층 도착했는데 갑자기 불꺼지면서 밑으로 쿵 떨어졌어요. 1층이라 다행이다 했죠.
7. ...
'21.2.4 8:46 PM (211.226.xxx.247)저요. 쭉 떨어지다가 덜컹 멈춰서 몆분 있었어요. 넘 무서웠네요. 근데 더 무서웠던 경험은 유모차가 엘베에 걸렸는데 다시 안열리고 계속 닫히더라고요 탄 사람들이 오픈 버튼도 안눌러주고요. 찰라에 뺐는데.. 교회 엘베라 영세해서 걸리면 다시 열리는 그 기능이 없더라고요. 하아..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무서워요.
8. ...
'21.2.4 8:50 PM (61.77.xxx.189)저도요. 하강하다가 갑자기 덜컹.
밤 12시쯤 ㅠ 안에서 40분 있었어요.
핸드폰도 안터지고 인터폰도 안되고.
그때 한 20분정도를 계속 소리질렀어요. 살려주세요! 하고..
그러니 어떤 여자 목소리가 들리고 갇히셨어요? 물어보더라고요. 그분이 119불러서 나오니까 정말 소방대원 10명이 문밖에 ㅠ9. ㅇㅇ
'21.2.4 8:59 PM (112.160.xxx.158)저 11층에서 멈춘 엘베에 20분간 갇혀 있는데 죽는줄 알았어요 저 불안장애 있어서 더 그랬나봐요
그 이후 뷰는 포기하고 저층만 살아요10. 전
'21.2.4 8:59 PM (182.221.xxx.229)심한건 아니지만 공황장애 증상이 있어서 언제 어느때 또 그런 상황이 닥칠지 두려워 외출시 우황청심원 들고다녀요 ㅠ
11. ㅇㅇ
'21.2.4 9:11 PM (175.223.xxx.90)새아파트 입주하고 한달 안됐는데 엘베가 하강하다 덜컹 4층과 5층 중간에 걸리더니 문이 저절로 열린채로 멈췄어요 내리지도 타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황이었는데 전 평소에도 약한 공황장애가 있어 비행기도 장거리는 못타는데 그날 거의 실신지경
12. 어릴때
'21.2.4 9:22 PM (112.166.xxx.65)1학년때 쯤
갇혀서 사람들와서 열어주고...
30분쯤? 갇힌듯
그 후 공포증이 생겨서 몇년동안 전혀 엘리베이터 못탔어요.
3년쯤?
9층 살았는데 걸어다님.13. 고생
'21.2.4 9:41 PM (175.120.xxx.219)일 생기기전에 이사가세요.
저는 옥상물탱크까지 터져서ㅜㅜ
(아마 그때문에 합선으로 멈춘것인지도요.)
지금은 우스갯소리로
다이하드 찍었다고 말하지만....
오랜시간 고생했어요.14. ㅐㅐ
'21.2.4 9:43 PM (1.237.xxx.83)저는 한30년전 경험한건데
엘베가 갑자기 주루룩 내려가다 덜컹 멈췄다가
다시 주루룩 내려가다 덜컹 멈췄다를 반복 했어요
관리소 기사가 와서 문 열었는데
실제로는 쬐끔 내려갔더라고요
손 잡아 끌어주면 나갈 수 있을정도 ㅋㅋ
체감은 한 3미터 내려갔는줄 알았죠15. 저도
'21.2.4 10:00 PM (211.48.xxx.170)엘리베이터가 층과 층 사이에 멈춰서
경비실에 인터폰으로 알리고 바닥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어요.
혹시 떨어지더라도 바닥에 앉아 있는 편이 충격이 덜할 것 같더라구요.
그러다 문이 열렸는데 엘리베이터가 중간에 걸려 있으니 밖에서 끌어올려 줘야 하잖아요.
그 순간에 엘리베이터가 움직여 몸이 끼일까봐 굉장히 두려웠어요.16. ...
'21.2.4 10:59 PM (211.226.xxx.247)층사이에 멈춰서 구조하다가 허리 잘려 죽는 이야기 많이 들어봐서 구조될때가 젤 무서울거 같아요.
17. 예
'21.2.4 11:56 PM (39.7.xxx.239)딸하고 탔다가 멈춰서
비상벨 누르고 2~30분정도
갇혀 있다가 나왔는데 무서웠어요.18. ....
'21.2.5 12:05 AM (72.38.xxx.104)아이랑 외출을 하려고 차에 올랐는데
갑자기 집에 핸폰을 두고왔다고 올라갔는데
아이가 안 내려오는 거예요
그래서 올라갔는데 아이가 없고
차에 내려가 봐도 없고
도대체 아이가 땅으로 꺼졌나 하늘로 솟았나?
혹시 변태한테 유괴 됐나 별 생각을 다하고 있는데
아이가 나타나서 하은 말이 에레베이터에 갖혔었다고ㅠㅠ
제가 올라갔던 엘베는 멀쩡했고
아이가 타고 있던 옆 엘베가 멈췄던 거예요
아이가 무서웠었다고...
그 40분이 지옥 같았어요 ㅠ19. 아셈
'21.2.5 12:39 AM (211.207.xxx.6)십몇년전 아셈 근무할때 28층 정도에서 5분정도 멈췄어요.
다른 여자분과 둘이 탔는데 서로 멘붕.
호출 눌렀더니 엘베 점검중이었다고 바로 복구한다고 하고 사과.
탑승여부도 확인안하고 점검하냐고 그날 난리였어요.
그 큰 빌딩에서 사고라니 5분도 너무 무섭고 아직도 생생해요.20. 저도
'21.2.5 12:59 AM (175.223.xxx.195)초등때 갇혔는데 정말 무섭더라구요
누가 지나가는 소리 들려서 미친듯 소리치니
그 분이 신고해서 구출 ㅠ
트라우마 있습니다 ㅜㅜ
그런데 엘베은 절대로 추락하지
않는다고 걱정 말라고 엘베회사 직원이
말하더라구요21. ㅇ
'21.2.5 1:48 AM (180.69.xxx.140)제가 강사로 일하던 학원 엘베가 좀 부실했어요. 오래된건지. 이용하던 애들수는 엄청 많았거든요. 근데 고층이라 안 탈수도 없었어요.
어느날 학생 몇명과 같이 탔는데
어느층에서 열려야하는데 안열린상태로
그대로 멈춤. . .
저 원래 폐소공포증 공황장애있어서
너무 두려워하던 일이 벌어진거라
진짜 머리가 하얗고 식은땀 날 정도였는데
학생들 앞이라 간신히 진정하고
긴급버튼 눌러서 상황 말하니
몇분후 갑자기 열렸어요.
진짜 그 엘베 타기싫어서 직장 옮긴이유도 있어요. 자주 그런다고 들었거든요22. ..
'21.2.5 2:51 AM (39.7.xxx.208)어릴때 엄마심부름으로 아파트 상가에 심부름 다녀오는데
태풍몰아치는 밤에 집에 돌아오다가 엘리베이터 층과층사이 벽에서 문열렸다 불꺼졌다가 하필 경비아저씨 순찰도는 시간이었는지 한 이십분정도 공포의시간을 맛봤어요
멈춘거 보다 벽에서 문열리는게 더 공포23. ㅋㅋ
'21.2.5 6:22 AM (116.37.xxx.223)저 30년전 고등학교때 혼자서 한시간 갇힌적 있어요
첨엔 무서웠는데 무서워서 계속 큰소리로 노래 불렀어요
그래서 무섭지 않았고 폐쇄공포증 같은 트라우마도 없어요
근데 나중에보니 엘베 안의 소리가 밖에서 생생하게 들린다는걸 알고 쫌 민망...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