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에 가도 될까요
제가 주말에도 일하는..거의 주7일 근무라 코로나가 아니더라라도 친정에 못갔어요.
그대신 아버지가 아프셔서 서울삼성병원에 다니시느라 저희집에 기거하셔서 자주 같이 지냈죠.
암4기에 병원에선 더 이상 해줄게 없다는 판정으로 다시 집에 가셨는데 치매이신 엄마가 전화통화중에 제가 보고 싶다고 울먹이세요ㅜㅜ이제 서울에서 진료예정이 없으셔서 안올라오십니다.
다음주1.1일과 토일은 우찌우찌 쉴수있을듯하여 3일연휴가 되는데 그때 친정에 가서 뵙는게 맞는걸까요?그때 아니면 또 저는 쉬는날이 없어요.
코로나 시국에 진짜 철저히 모임을 안하고 있는데 엄마의 울음섞힌 목소리를 듣자니 마음이 아프네요.아버지도 한치앞을 모르고ㅠㅜ
또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동네살아서 걱정도 되고.
전 모처럼 쉬는날이라 푹 자야지 하고 있다가 마음이 무거워서 글을 올려봅니다.
1. 역병
'20.12.27 9:06 AM (121.176.xxx.24)역병 아닙니다
조심 하며 다녀 오시면 됩니다
저 라면 고민 하지 않습니다2. 가지마요
'20.12.27 9:11 AM (118.43.xxx.18)제발 서울 경기지역 내려오지 말라고 프랜카드 붙었어요.
코로나 검사하고 음성판정 받고 가시든지3. ...
'20.12.27 9:12 AM (223.38.xxx.44)가세요...
4. 혼자
'20.12.27 9:12 AM (182.208.xxx.58)다녀오시지요
마스크랑 손소독 철저히 조심하실 분 같은데요5. ..
'20.12.27 9:13 AM (125.185.xxx.53) - 삭제된댓글다녀오세요
6. 암환자면
'20.12.27 9:14 AM (223.39.xxx.43)안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친정은 뭐든 프라패스인지
시부모일 경우 내려오라는 시부모 욕 엄청나게 하던데
참...코로나가 역병이지 뭐가 역병인지7. 이런저런
'20.12.27 9:15 AM (223.39.xxx.78)사연으로 돌아다니며 퍼지는거죠. 아버님 서울병원으로 님집으로 님은 또 친정으로 아휴
8. ..
'20.12.27 9:15 AM (39.7.xxx.1)대중교통이면 가지 마시고 자가용이면 가시라 하고 싶네요
9. ...
'20.12.27 9:16 AM (220.75.xxx.108)생각을 잘 하셔야 할 듯...
말기암환자면 정말 금 간 유리그릇 대하듯 모셔야할텐데 역병 도는 시기에 서울에서 내려가 얼굴 보는 게 몹시 위험하기는 하죠.
엄마가 치매가 아니었어도 울면서 전화하셨을까요?10. ㅇㅁ
'20.12.27 9:22 AM (49.174.xxx.210)그러다 갑자기 돌아가시면
엄청 후회할듯..11. 검사간단
'20.12.27 9:25 AM (119.200.xxx.213)맘 편하게 검사 받고 결과 듣고 내려 가세요.
12. ///
'20.12.27 9:26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말기암이라 얼마 안남은 상태고
이번 연휴말고는 시간내기도 어려우면
내려가야죠 시부모가 이런 상황이면
남편 보내야죠 말기암은 언제 갑자기 돌아가실지도
몰라요 방역수칙 잘지키면서 다녀오세요13. ...
'20.12.27 9:28 AM (175.124.xxx.105)코로나 검사 금방 받아요 받아보고 가세요
14. ...
'20.12.27 9:28 AM (1.225.xxx.104)자가용이면 다녀오세요. 사연이 안타깝네요..
방역수칙 잘 지키시면되죠.15. 말기면...
'20.12.27 9:28 AM (188.228.xxx.100)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어요...자동차로 이동하셔서 다녀오심이..
16. ㅇㅇ
'20.12.27 9:29 AM (222.101.xxx.167)검사하고 혼자 자차로 다녀오시면 되죠
17. 음
'20.12.27 9:34 AM (118.235.xxx.4)당연히 다녀오세요. 마스크하면 대중교통도 안 위험해요
18. ㅇㅇ
'20.12.27 9:36 AM (49.142.xxx.33)다녀오세요!
지금도 중환자실에서도 운명이 가까우신 분들은 가족들 면회 시킵니다.
아무리 전면 면회금지라도 오실 가족들 다 모시라 합니다. 한꺼번엔 안되고, 몇명씩 묶어서요.
저 대학병원 중환자실 근무자에요. 마스크 쓰고 다녀오세요.19. 저라면
'20.12.27 9:42 AM (203.81.xxx.82)갈거에요
다른형제가 옆에 있는거면 몰라도 두분만 계시는거면
잠도 안올거 같네요20. 말긴데
'20.12.27 9:50 AM (211.47.xxx.130)아버님 암 말기시고 집에 계신다면, 음성 확인하고 마스크 잘하고 자차로 다녀 오겠어요.
가서 돌아다니실 것도 아니잖아요. 댁에서 부모님 뵙고 같이 식사하고 그 정도는 허용되죠.21. 새옹
'20.12.27 10:10 AM (112.152.xxx.4)여기서 시댝이랑 왜 비교를 하는지
본인 부모 암환자고 치매 노인이 딸 보고 깊다고 우니
갈까 말까 고민하는 글에
아들이 당신 부모 저런 상황에 갈까말까 고민해도 가라는 글이 달리지
친부모랑 시부모를 비교하는게 ㅂㅅ같다
시부모 입장에서 쓴 글인가
아들은 찾아가여지 며느리는 안 가도
본문도 본인이 갈지 말지 고민하는 글이지 온 가족 다 이끌고 가는것도 아니구만22. 여기 남편이
'20.12.27 10:13 AM (203.226.xxx.180)시부모 아파서 시가 가는거 병신 ㅅㄲ 라는 댓글 엄청났어요.
23. 흠
'20.12.27 10:21 AM (119.69.xxx.110)음성판정받고 자가용으로 다녀오시길
24. ᆢ
'20.12.27 10:38 AM (118.35.xxx.89)출발전 코로나 검사 받으세요
다들 내가 거리게서 해서 가족들에게 전염돼요25. ..
'20.12.27 11:28 AM (180.229.xxx.17) - 삭제된댓글마스크쓰고 갖다오세요
26. 자갈치
'20.12.27 11:42 AM (112.148.xxx.5)가세요ㅠ 꼭 가세요
27. ㅁㅁ
'20.12.27 12:26 PM (180.230.xxx.96)거리가 어느정돈진 모르지만
잠깐 오늘 갔다올수 있음 갔다오세요
힘드시겠지만 지금 이시간을 후회하지 않으려면요..28. 당연히
'20.12.27 3:58 PM (121.161.xxx.221)가셔야지요...
여기 올려봐야 좋은 말 못들어요.
이런 사정에 안가면 언제 가나요.
부모님 얼굴 못뵙고 보내드리면 그 한을 어떻게 감당해요..
조심히 잘 다녀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