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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생활이 지쳐요

ㅇㅇ 조회수 : 5,123
작성일 : 2020-12-26 14:12:55
아이 예비고등이고 큰앤 곧 군대가요
소개받아 결혼한 남편과 성격이 안맞아 결혼때부터 내내 티격태격..
제 말 잘안듣고 (말만하면 남의편.)공감능력 떨어지고 칼같이 매서운 성품이라 말 세마디 하면 말싸움이 되는데
예. 서로 원만하거나 관대한 성격이 아녜요 둘다. 물론 남편도 제게 불만이 있겠지요.
헤어지려면 일찍 헤어졌어야했는데
친정에 남 보기도 그렇고 해서 그 성격차이를 그냥 끌고 왔어요
뒤늦게 늦둥이 키우느라 정신없고해서
맞벌이로 바쁘게 살면서 그냥 묻어둔 성격차이가
나이 오십 넘은 이시점에 괴롭네요. 그냥 같은 공간에 있는것도 싫어요
이상태로 앞으로 이십년이라고 생각하니 이젠 앞길이 두렵네요

이혼하는건 무섭지 않은데 서울에 아파트한채라 나눌수도 없고 아직 애들도 그렇고
그냥 마음다집고
졸혼했다 치고 사는수밖에 없겠지요?
너무 우울해서 뛰어내리고 싶어지는 날. 울다가 썼어요
IP : 211.36.xxx.15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26 2:16 PM (49.164.xxx.159)

    토닥토닥...
    그 정도로 힘드시면 우울증 치료 받으세요. 약 드시면 바로 좋아져요. 약 드시는 동안 운동 병행하시면 건강 되찾을 수 있어요.

  • 2. ..
    '20.12.26 2:19 PM (49.164.xxx.159) - 삭제된댓글

    아이가 아직 중고등인가봐요.
    서울 집 전세 주고, 그 전세금으로 경기도나 서울 빌라 등에서 각자 따로 사는 방법도 있을 것 같은데...
    너무 힘드시면 방법을 적극적으로 강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3. ..
    '20.12.26 2:20 PM (49.164.xxx.159)

    서울 집 전세 주고, 그 전세금으로 경기도나 서울 빌라 등에서 각자 따로 사는 방법도 있을 것 같은데...
    너무 힘드시면 방법을 적극적으로 강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4. ...
    '20.12.26 2:20 PM (175.192.xxx.178)

    혹시 도움이 되실지....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137843

  • 5. ..
    '20.12.26 2:21 PM (49.164.xxx.159) - 삭제된댓글

    부부상담도 받아보세요. 할 수 있는건 다 해보세요.

  • 6. ..
    '20.12.26 2:26 PM (49.164.xxx.159)

    부부상담도 받아보세요. 할 수 있는건 다 해보세요.
    부부관계 개선 프로그램 같은 것도 한번 시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 7.
    '20.12.26 2:26 PM (223.39.xxx.23)

    특이한 성격인듯 내말안듣고??? 님이 남편말 들어보아요

  • 8. ...
    '20.12.26 2:29 PM (61.72.xxx.76)

    뛰어내리고 그러는 건 아니죠
    날이 따뜻해요
    일단 나가서 좀 공원걷기라도 해보세요

  • 9. ..
    '20.12.26 2:36 PM (118.235.xxx.74)

    내말안듣고? 남편말 들어보라는 댓글은 문장 이해도 못해요? 뇌가 참 특이하십니다 그려~

  • 10. ..
    '20.12.26 2:41 PM (180.69.xxx.35)

    그래두 애들 거의 다 키우셨네요
    그간 수고 많으셨어요

  • 11. 위에 좀 아
    '20.12.26 2:44 PM (119.65.xxx.59)

    지금 이글에 저런 똥 싸지르고 싶니?
    진짜 어이가 없네...

    원글님 개의치마세요.. 요즘 여기 게시판에 저런 모지리들이 많습니다.
    울지마세요...
    지켜온 가치가 분명 빛을 발할 날이 올 거에요.
    아직 둘째가 예비고등학생이니...
    어쩔 수 없으시겠지요..
    코로나때문에 너무 힘든데 같이 계속 있어야하는 남편까지 그렇게 느껴지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시원하게 울어버리시면..
    그리고 따뜻하고 맛난 커피나 핫코코아, 유자차라도 마시면서 계시면
    문득, 별일 아닐 수도 있을거다...
    지나갈 수도 있을 거야..
    그런 생각이 나는 날이 있더라구요..
    저도 그랬거든요.
    우시고 나서 시원함을 좀 느끼셨음 하네요.
    아 그래도..
    울지마시라고.. 하고 싶어요...
    너무 맘이 피곤하고 아프니까...
    님.. 힘내세요!

  • 12. 에휴
    '20.12.26 2:44 PM (116.37.xxx.13)

    저도 너무괴로워 뛰어내리고 싶은 날입니다.애들때문에 참고있어요..ㅜㅜㅜㅜㅜ

  • 13. 아니 왜
    '20.12.26 2:46 PM (36.38.xxx.24) - 삭제된댓글

    방법이 없어요. 이혼하면 됩니다. 그게 아니면 별거라도 하면 됩니다.

    죽을 것 같으면 방법이 있어요. 좌절하지 마시고 길을 찾아보세요.

    남은 인생 그러고 살기에는 너무 억울해요.

  • 14. 아니 왜
    '20.12.26 2:47 PM (36.38.xxx.24)

    지금 당장 말고 앞으로 몇년간에 걸쳐 탈출 계획을 세우세요.

  • 15. 원글 힘내요
    '20.12.26 3:12 PM (58.234.xxx.30) - 삭제된댓글

    댓글중간에 일베충.
    참 공감능력 떨어지는
    찌질한놈같으니라구
    저런놈이 원글 남편같은부류

  • 16.
    '20.12.26 3:38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과 갈등이 많았습니다 들어올시간되면 스트레스가뻗칠정도였는데 어느날부터 그냥너하고싶은대로다해라했습니다 술을새벽까지마시고와서 꽐라가되고 주말에 방에박혀서 잠만자도 암말도안했습니다 잔정이없는사람이라
    애수능날에도 차도 안태워준다해도 알겠다 택시태워보내겠다했구요 근데 자기도찔리는지 아침에태워주더군요
    그냥 아무잔소리안하고사니까 싸울일도없고훨씬좋아요

  • 17. ㅇㅇ
    '20.12.26 3:39 PM (39.7.xxx.243)

    처음부터 꼬박20년 안맞았는데 부부상담 도움 안되죠.
    그정도로 힘드시면..저는 이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이가 좋아도 때론 외로운게 인간인데.. 아파트한채 갈라 나눠갖더라도 따로사는게 나아요. 애들도 아마 다 느낄땐테..마음 편하게라도 사세요. 직장도있으시잖아요.

  • 18. ㅇㅇ
    '20.12.26 4:37 PM (211.36.xxx.120)

    말씀들 고맙습니다
    내내 울다가 잠시 나왔어요
    마음이 찢기는거 같아요

  • 19. 제 친구는
    '20.12.26 6:36 PM (1.229.xxx.210)

    머리로 저 사람도 내가 싫겠지 하다가 마찬가지로 미성년 아이 때문에 살아야 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을 했대요. 그래서 요양보호사 학원 가고

    내가 정말 저 사람이 싫어 꼴도 보기 싫으니,

    진심으로 안 봤음 싶으니, 저 사람도 그렇겠지 싶더래요.

    이렇게 생각하니, 남편을 피하는 게 비굴한 게 아니라 덕 쌓는 것 같더래요. 별로 안 괴로운 거죠.

    다만 지금은 코로나라..어디 나가있을 수가 없어 힘드시겠어요.

    아이 없을 때. 아주 끝까지 악을 쓰며 한판 엎어버리시든지요.

    너 잘났다, 이 ㅅ끼야!! 그게 무슨 죽고 사는 일이라고 그 따위로 싸가지 없게 말을 해!! 너 늙어 ㄷ질 때, 아무도 없을 줄 알아!!

    적당히 져주지 마시고 끝장을 보세요. 뭐 사실 이게 안 되니

    져주게 되고 물러나고 한이 쌓이고 상처받는 거겠지만요.

  • 20. 이또한지나가리
    '20.12.26 7:31 PM (122.40.xxx.84)

    저도 남편이 싫어 같은 공간에 있는 것도 숨막히고 괴로워 미칠 지경입니다. 앞으로 40년 함께 할 생각하면 생을 마감하고 싶은지라 그 맘 충분히 이해돼요. 애들 다 크면 갈라설거예요. 그 날만 기다리며 참고 살아요.

  • 21. 이해됨
    '20.12.26 10:20 PM (125.184.xxx.101)

    뒤통수만 봐도 콱 한대 치고 싶은 시간이 제게도 왔어요
    원글님 울지마세요. 마음 독하게 드세요
    전 말도 안되는 시누짓하는 시누들이랑 시모. 그리고 내 인생에 도움 전혀 안되는 놈 때문에 종양도 하나 가지고 있지만 이제 연연해 하지 않기로 했어요. 돈돈 지ㄹ해서 직업도 아직 가지고 있고.... 싫으면 안 살면 되죠. 굳이 서울 살아야 하나요. 심플하게 셍각하세요. 주변 눈치 보지 말고요. 남은 인생 아깝지 읺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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