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에 살고있고 , 이제 열흘만 더 있으면 50 세가 되요 .
세종에 아파트 하나 몇년전에 사놨어요 .
백만불 =10 억원이라고 생각하고 , 백만불 현금 모으면 한국들어갈 생각이예요 . 저는 씽글맘인데 대학다니는 아이가 취직해 제 앞가림하고 살면 저혼자 한국들어가 살려고요 .
친정엄마가 남동생네서 현재 사시는데 , 제가 모시고 남은여생 보내게 해드리고 싶어요 .
엄마도 그날만 손꼽아 기다리시네요 .
2-3 년안으로 들어갈꺼예요 .
제 소원입니다 .
지금 여기 살고있는 집은 페이오프했지만 , 작은 타운홈이라 시세가 얼마안되요.
아이가 직장을 잡는다해도 이 도시일 확률이 높아서 , 이 집은 아이가 살게 하려고 해요 . 그러면 렌트비내는대신 더 저축할 수 있을테니까요 .
세종에 아파트 사놓은 것이 이렇게 위안이 될 지는 몰랐어요 .
공무원 동생네 부부가 세종으로 내려가면서 , 엄마는 생전 처음 그리 멀리 이사를 가게 됬었거든요 .
동생네 집에서 딱 10 분거리에 33 평 아파트예요 .
그땐 집값도 쌌고 , 환율도 좋았어요 . 정말 운이 좋았죠 .
간절히 소망하면 이루어진다더니 , 엄마가 기도를 열심히 해서 그런가 생각해요 .
아직 50대이니 건강믿고 파트타임으로 소소하게 일은 계속할 생각이예요 .
착한 동생과 더착한 올케와 예쁜 조카들과 오손도손 넉넉한 미국고모로 정답게 살고싶어요 .
매일밤 잠들면 그런 꿈을 꿔요 . 행복한 꿈 .
제가 세종에 가봤을때는 거의 허허벌판이었어요 . 지금 어떤지 잘 몰라요 . 그냥 지금은 달콤한 꿈이예요 .
코로나로 오히려 저는 올해 더 돈을 모았어요 . 주식도 많이 올랐고 , 아이 학비도 거의 안냈고 .
2 년안에 들어갈 수도 있을것 같아요 . 유일한 희망이예요 .
이 희망 하나 붙잡고 삽니다 .
후년까지 일한다고 계산하면 25 년 일한 것으로 쇼셜연금계산될 것 같아요 . 65 세부턴 받으려구요 .
그 전에 13-4년을 그냥 버텨야겠지요.
제 계획과 희망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
객관적인 의견을 부탁드려요 . 여기 현명하신 미씨님들 많으신 것 같아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