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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둘데리고 이혼했을때의 현실은 어떨까요?

조언이절실 조회수 : 9,064
작성일 : 2020-11-30 13:02:02
결혼한지 13년차이구요,
시어머니와의 불화, 그리고 그것을 못막는 남편때문에 지난 13년을 고통속에서 지냈습니다.

남편은 소통이 거의 안되는 사람이구요,
전 다른사람(배우자)와의 교감을 통해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이에요.

결혼하자마자 첫 3달을 매일 울면서 남편과 매일 싸우고 울면서 지냈어요.
주요 원인은 시댁의 이상한 요구때문인데, 전화 매일해라, 시댁 방문문제, 본인을 더욱 존경해라,
본인들을 직장상사처럼 모셔라, 그리고 교회나가라는 종교적 압박도 너무나 심했습니다.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두 아들이 있는데요, 둘다 초저라 너무 어려서 이혼 엄두가 안났었는데,
더 이상 남편과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서... 
이혼 했을때의 현실이 어떤지 쓴 조언 모두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1. 남편의 고성과 분노표출
예전부터 남편이 저에게 그렇게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조금이라도 본인마음에 거슬리는 일이 생기면, 그렇게 고성을 질러대고, 입술 위아래를 꽉 깨물며 
협박조로 소리를 막 지르구요. 
전 그게 너무너무 무섭고 그때마다 자존감이 무너져서 남편 목소리만 들으면 긴장이 되는 일종의 트라우마 같은 것이 생겼어요. 요새 부부상담 받고 있는데, 남편말로는 자기는 어릴때부터 본인 엄마랑 소리지르면서 싸워서 그런거래요.
전 한번도 누가 저한테 소리지른 적이 없거든요. 제 부모님도.. 제 형제도... 제 직장상사두요..
남편은 둘이 다른거지 본인이 틀린 것은 없다는 식으로 말하구요, (요새두요)
그 뻔뻔한 모습 볼때마다 정말 그나마 있던 정도 다 떨어져요.

2. 저를 무시하고 하대하는 말투
본인 집안이 명성이나 재산적으로 저희랑 거의 비슷하지만 아주 조금 더 나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그것가지고 저를 그렇게 하대하고, 
"너 까짓게 뭔데", "돈도 조금 버는게 자존심만 살아가지고" 등의 저를 무참히 밟는 말을 했어요.
그것도 사람들 있는 데 앞에서 소리 질러가면서요.
본인은 자신이 충동적으로 한말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생각하면 너무 억울하고 황당해서 손이 부들부들 떨려요.

3. 10년동안 섹스리스
남편이 발기부전으로 아예 성생활이 불가능해요.
본인 입으로 본인은 성생활에 관심이 없대요.
그리고 신혼초에 성생활도 철저히 본인위주로 전 사실 아무런 감흥도 없었거든요.
제가 그런걸 밝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최소한 남자로부터 사랑받는 느낌은 받으며 살고싶은데,
이미 이부분은 포기하고 살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남은 인생 이렇게 살고 싶진 않아요.

4. 둘이 서로 좋아하지 않고 소통없이 살고 있음.
시어머니는 열성 기독교 신자이고, 남편보다도 저보고 그렇게 교회나가라고 강요하셨습니다.
제가 나가면 남편도 따라 나갈거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으로 10년동안 괴롭히셨는데요,
남편은 우리가 중매로 만났고 제가 교회나갈것이라는 약속을 했다네요. 
하지만 전 천주교 집안이고, 전혀 그런 약속을 하지 않았습니다. 
교회 가면 남편은 사람이 없는 자리부터 찾고, 거기서 예배시간 내내 핸드폰만 보고 있어요.
제가 안가겠다고 했고 또 코로나사태때문에 교회에 최근에는 안갔는데요,
둘간 소통이 거의 없습니다. 아이 관련된 일만 얘기하고 있어요.
최근에 저보고 이렇게 말하더군요.
저랑 커피숍가고 산책하는 것이 본인한테 "시간낭비"이고, 그 시간에 집에서 누워서 TV보는것이 더 좋다.
그래서 제가 (이미 알고있었지만) 황당해하는 표정을 지으니, 
둘이 가치관이 달라서 그런거지 본인이 틀린 게 아니래요.
이런 사람과 평생 살아야 하나요?

5. 육아나 집안일 거의 참여안함.
하루종일 티비 보면서 햄버거 먹고싶어하는 사람이구요,
사람과의 교감을 할 줄 몰라서, 애들이랑도 가끔 게임얘기만 할뿐,
아빠가 되어가지고 데리고 나가 공 차거나, 자전거 탄적이 5번이나 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마저도 제가 애들이랑 밖에서 놀아주라고 몇번이나 얘기해서 나간것이구요.
애들 육아, 교육 부분 제가 거의 담당하고 있어요.

6. 외모가 심각함.
결혼할때는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직업을 바꾸면서(시댁의 압박으로, 예전 직장이 훨씬 좋았음)
영업을 너무 자주하다보니 술/회식을 일주일에 3번이상하구요,
그러다보니 현재 초고도비만에다가, 어깨도 좁고, 키도 작고 그렇습니다...
외모가 정말....솔직히 피부가 살짝 닿는것도 싫을 정도에요.

7. 남편은 어릴때 그렇게 맞으면서 컸다네요.
본인 아버지, 어머니한테서 주먹으로도 맞고, 회초리로도 엄청 맞으면서 컸다고 해요.
유년시절 사랑받지 못해서, 남한테 사람주는 법도 모르고, 
소통도 안되는 사람인걸로 생각돼요.
 
8. 저보고 이혼하자고 5,6번 정도 얘기함. 
제가 애들에 대해서 끔찍한 거 알고 있으니 이혼하자며 협박을 여러번했어요.
그럼 제가 그냥 참고 넘어가니까요..
싸우다가 본인이 밀리는 것 같으면 그때마다 이혼하자고 하더군요.
올해만도 2번이나 이혼하자고 했는데,
한번은 올해 3월에 코로나땜에 시댁과 해외여행 취소하자고 했더니, 너같이 우리 부모님 공경안하는 사람이랑은 더이상 못살겠다. 이혼하자고 했었구요(코로나 걸려도 본인 부모님이 원하시는 거니 무조건 해외여행 가야한대요. 시 어머님이 지금 시국에 그리도 해외여행 가고 싶어했어요),
두번째는 제가 남편과 말싸움하다가 공황장애가 와서 숨을 못쉬고 헐떡이고 있으니,
갑자기 이혼하자네요. 근데 저도 이제는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

그래서 제가 알겠다고 이번에는 나도 안참겠다. 이혼하자. 그랬더니,
그럼 부부상담을 마지막으로 받고 이혼할지 말지를 결정하자고 해서 지금 부부상담중이에요.

결과적으로 서로 1도 좋아하지 않고, 오직 애들때문에 한집에 살고 있는데,
굳이 이렇게 살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남들이 말하는 이혼 3대 조건 (외도, 도박, 물리적 폭력)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정신적으로 일종의 폭력을 당해왔고,

실제 한달전에도 남편이 이상한 말을 저에게 해대서 제가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났었구요,
숨이 안쉬어지고 뒷목부터 허리까지 굳어서 몸이 일시적으로 안 움직여지더군요.
하루하루가 너무나 괴로워요. 

남편은 그동안 저에게 생활비를 갖다준다는 명목으로 저를 괴롭히고, 무시하고, 하대하고,
소리를 질러댔는데, 지금은 부부상담 받고 있고, 그분이 남편에게 쓴소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상담사는 남편이 "미성숙한 우월감"을 가지고 있고, (본인 엄마를 제외한) 모든 여자를 무시한대요.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70,80년대의 사장 아버지같은 성향으로,
본인이 세상에서 가장 잘났다고 생각한다네요. 

상담이후로 고성지르는 것은 안하는데, 자기 방에 하루종일 틀어박혀서 지내고있어요.
부부끼리는 아예 대화 없이 생활하고 있어요.

이렇게 사는 것이 사는 걸까요?
그리고 전 이게 임시방편인걸 알고, 남편의 근본적인 인성은 변하지 않을 것을 알아요.

전 전문직 여성이고, 집이 있긴한데, 남편한테 일부 줘야겠지요.
아들 둘은 제가 키우고 싶구요, 생활비는 빚없이 세후 500정도로 벌고 있고, 직장도 안정적인 편입니다. 
친정도 도움 받을 수 있구요.

다만....
이혼 이후 제가 생각지 못한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서...
이혼을 하더라도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이혼하고 싶어서요...
특히, 제 주위에 애 둘 데리고 이혼한 사람은 못봤거든요.
제 인맥에서는 제가 첫 사례가 될 것 같은데, 소문이며... 수근거림. 그런 것들 분명히 있을텐데....

그리고 아이들이 받을 상처가 가장 걱정되어요.
근데 지금 아이들이 보는 아빠의 모습은 초고도비만의 침대에 누워서 하루종일 핸드폰만 보는 아빠거든요.
책을 한번 읽어주거나 깊은 대화를 나눈적이 한번도 없어요. 
이런 아빠라도 필요할까요?
애들한테 슬쩍 물어보면 엄마아빠랑 같이 살고 싶다고해서...
어린 아이들로부터 아빠를 빼앗는 것은 아닌지... 그런 죄책감이 사실 가장 커요.
그것만 아니면 당장이라고 갈라서고 싶어요........

현실적인 조언 꼭 좀 부탁드립니다.
IP : 203.249.xxx.249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0.11.30 1:11 PM (14.187.xxx.206)

    이혼후에 지금보다는 행복할듯요
    님 상태는 지금 더 뒤돌아볼때가 아닌듯해요
    하루빨리 준비하셔서 이혼하셔서 새삶을 찾으세요
    저런사람과 어찌 이제껏 사셨나요 ㅠ

  • 2. 흠흠
    '20.11.30 1:11 PM (125.179.xxx.41)

    저같으면 솔직히 하루도 같이 못삽니다ㅜㅠㅜㅠㅠㅠㅠ
    그게 뭔가요ㅜㅜㅜㅠㅡ
    이혼하고 몸 힘들더라도 마음은 편히 살래요..
    저희부모님도 어릴적 이혼했지만
    전 집이 편안해져서 좋았어요
    요즘엔 한부모가정 혜택도 많구요
    수근거림?뒷말?? 그런건 잠깐이에요
    그게 지옥같은 남편과 같이사는것보다 더 무섭다면
    어쩔수없구요

  • 3. ㅁㅁ
    '20.11.30 1:14 PM (61.82.xxx.133)

    경제적 능력도 있으신분이 수근거림...이딴것 때문에 참고사세요? 님이 바람나 이혼한거 아니면 수근거릴일도 없는데...답답...
    저딴 남편도 끌고 살아야 수근거림 없이 마음이 편하시겠으면 끌고 사세요

  • 4. ㅁㅁ
    '20.11.30 1:15 PM (61.82.xxx.133)

    자정도 수입이면 한부모가정 혜택은 없어요 잘 모르면서 댓글 달지 마시구요...

  • 5. 소리지른다
    '20.11.30 1:15 PM (14.33.xxx.207)

    1. 이혼은 본인이 결정하는거예요
    결정을 돕는 사항으로는 상대를 만나면 자존감이 떨어지게 하는거
    같이 살지 말아야 할 절대 조건입니다
    제 경우 직장(기관이동으로 만난) 상사가 저토록 소리를 지르는 사람이었어요
    이명희 칼 부인을 보는 순간 이여자와 오버랩이 됐다는,,,
    그렇게 참으며 살아야 할 이유가 없더군요
    도대체 그때 그순간에 왜 내가 저런 여자를 만났어야 하는지
    지금도 운명?이란 단어에 수긍이 안 갑니다.
    2. 인생은 파도 같다는 말이 진리
    인생이란 파도는 잔잔함과 폭풍같음이 계속 이어진다는

  • 6. ...
    '20.11.30 1:15 PM (223.62.xxx.168)

    생활비 500 버시는 분이 왜 고민을 하십니까. 공황장애 오실 정도면 진작에 이혼하셨어야 하는데요.

    남편이 아이들에게 하는 역할이 대체 뭐가 있나요.

  • 7.
    '20.11.30 1:16 PM (218.48.xxx.98)

    애둘데리고 이혼하면 당연히 애들이 상처받는건 분명해요
    그럼에도 엄마가 못살겠고 행복찾고싶음 그냥 이혼하는거지요.애들한테 잘 설명하구.
    여기선 대부분 이혼하라고 조언하는거 아시죠?
    원글님이 정말 수입이 좋고하면 이혼이 뭐 어렵겠어요.
    이혼후 대부분 경제적인것과 시선때문에 다들 힘들거지요.
    잘생하세요.
    시댁이야 인연끊음 그만인데 남편이 좀 문제가...있긴하네요

  • 8.
    '20.11.30 1:20 PM (208.91.xxx.82)

    비슷한 상황에 친구가 바로 이혼해버렸는데 친구는 남눈을 의식 안하는 독립적인 성격이라 매우 잘살아요. 신경쓰이는 남편. 시댁 없어서 혼자 더 잘 살더라구요. 적당한 집도 사고 아이교육도 잘시키고. 주변사람들한테도 다 말해요. 근데 기 하나도 안죽음. 내 친구지만 넘 멋져요..

  • 9. 이건뭐
    '20.11.30 1:22 PM (220.85.xxx.141)

    고민거리도 안되네요
    500이나 버시는데
    왜 자신을 학대받게 버려두세요
    하루빨리 이혼하세요

  • 10. ...
    '20.11.30 1:22 PM (183.98.xxx.95)

    친구가 이혼했어요
    힘들긴 했어요
    대학 다 보내고 졸업도 했어요
    장하죠
    근데 외롭다고 그러더라구요
    늘 일하고 힘든데 ..
    집안도 넉넉하지만 일하더라구요

  • 11.
    '20.11.30 1:26 PM (114.203.xxx.20)

    그런 인간도 남편이고 애들 아빠라
    고민하시나요

    남편이 부모한테 매질과 사랑 받지 못해서
    지금 그꼴이라면서요
    님네 아이들이라고 그런 아빠한테서
    뭘 배우겠어요
    뒤도 돌아보지말고 이혼하세요
    그러다 님 큰병 걸립니다

  • 12. ......
    '20.11.30 1:26 PM (211.250.xxx.45)

    원글님 지금상황은 지금이대로사는게 더 고문인거같아요
    수근거림이요? 그게 지금 내 고통보다 더한가요?
    세상이 원래 남이야기좋아해요
    다 지나가는거에요

    그보다 저는 남편놈이라 시모가 이혼하면 아이들안준다고 버팅길거같은데요
    그럼 그래도 이혼한다고 강하게 나가세요
    어차피 아이들 엄마한테 올거에요
    아이들 볼모로 원글님 잡으려할거라구요
    그거나 마음 단단히 잡으세요

  • 13. 읽다가말았....
    '20.11.30 1:27 PM (203.81.xxx.82) - 삭제된댓글

    도대체 배우자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들은 무슨빽이 있어서
    그럴까요 나이들고 늙어진 몸 남는건 배우자뿐인데....
    본인이 천년만년 젊을줄 아나봐요....

    일단
    이혼을 님쪽에서 요구하게 되면 양육비는 못받는다
    쳐야 해요
    남편입장에서는 지가 살기싫다고 나간거다 할거에요
    양육비 받을려면 별별짓 수단 다 써야 그나마줄지말지
    밥해주고 빨래 청소해줄때도 저지경인데.....

    조력자가 반드시 필요해요
    친정든든해야 하고요 부모형제 도움이 필수에요
    돈이든 몸수고든...
    애들 놔두고 돈벌러 다니기 쉽지 않아요
    더구나 이런시국이라...

    본인 생활력이 강해야 살아요
    한부모 혜택 있긴하죠
    그런데 수중에 뭐라도 있으면 크게 도움되는건 아니라고 알고요

    그럼에도 못살겠으면 하는거죠
    아니면 그야말로 조카십팔색연필 해가며 뒤집어 엎어놓고 살든지요

    상담하는거에 따라
    일단 소심은 개나주고 서방이고 시집이고 대범하게 나가세요 결혼생활 짬밥이 몇년인데요

  • 14. ㅇㅇ
    '20.11.30 1:27 PM (125.178.xxx.133)

    이혼이 나아보이시네요. 1번에 다른사람이 있다는 건지 호감대상이 있는것도 같고 . 단 남자애들이라ㅜ사춘기때 힘들어지실수 있어요. 아빠 욕 애들에게 하지 마시고 아빠와 만나게는 하세요.

  • 15. ...
    '20.11.30 1:28 PM (222.236.xxx.7)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 그냥 이혼하시는게 낫지 싶네요. 월 500만원에 애둘 그냥 혼자 데리고 사시는게 낫지 싶어요 ..ㅠㅠ 지금 현실이 고문인것 같아요 ..ㅠㅠ

  • 16. 어려움
    '20.11.30 1:29 PM (112.154.xxx.63)

    이혼의 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적인 부양과 양육을 나눠하다가 혼자 다 해야한다는 것인데
    원글님은 이미 혼자 두가지 다 하고계셨다니 더 어려울 건 없겠네요
    다만 글의 느낌상 주변의 시선을 걱정하실 것 같은데
    남편과의 불화와 주변 수근거림 중에 하나 고른다고 생각하세요
    욕도 배뚫고 못들어오는데 그깟 수근거림이 대수이겠나요..
    애들도 엄마아빠 다 있고 적대적인 분위기보다는
    엄마랑 안정적으로 사는 게 나을거예요

  • 17. ...
    '20.11.30 1:29 PM (222.236.xxx.7)

    죄송하지만 그냥 이혼하시는게 낫지 싶네요. 월 500만원에 애둘 그냥 혼자 데리고 사시는게 낫지 싶어요 ..ㅠㅠ 지금 현실이 고문인것 같아요 ..ㅠㅠ 그리고 학부모 혜택같은건 없죠 .. 월 500만원 버는 사람한테까지 그런헤택을 주겠어요 ..??? 애들 입장에서도 오히려 이혼하시는게 나은선택일것 같아요 .

  • 18. ...
    '20.11.30 1:30 PM (175.223.xxx.151)

    혼자서 사람답게 사세요 ㅜㅜ

  • 19. 남들눈
    '20.11.30 1:31 PM (118.235.xxx.80)

    무서우면 지금남편을 견디는수밖에요.선택은 님의 몫..근데 남들 수근거림이 집안까지 들어오진않죠.미루다보면 님인생 말기에요..

  • 20. 이혼
    '20.11.30 1:31 PM (39.125.xxx.17) - 삭제된댓글

    저라면 남편의 이혼하자고 할 때 재빨리 이혼합니다.
    아이들 어릴 땐 여자들이 이혼 안 하지만, 나이들면 남자들이 이혼을 안 해줘요. 재산분할, 위자료 주기 싫어서요.
    농담 같죠? 재산분할 싫어서 이혼 안 해주는 찌질이 전문직남, 재력가들 몇 명 보니 전혀 농담 아니던데요.
    잘 생각해 보세요. 아이들에게도 지금 환경은 안 좋습니다.

  • 21. ...
    '20.11.30 1:33 PM (220.75.xxx.108)

    애들 둘 땜에 고민하는 거면요...답은 나왔어요.
    그 새끼는 아빠로서 없는 게 낫구요 하루라도 빨리 떼어버리고 님이 건강하게 오래 돈 벌어 애들 키우는 게 애들입장에서 최선이에요.
    인간같지도 않은 새끼가 아빠랍시고 들어붙어서 엄마 생명을 갉아먹고 있어요.
    버리세요.

  • 22. ...
    '20.11.30 1:36 PM (222.236.xxx.7)

    윗님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이혼하자고 하면 해요 ...ㅠㅠ재산 한푼도 못주고 그냥 애들까지 떠맡아야된다고 해도 이혼할것 같아요 .. 그만큼 원글님 사는게 안행복해보여요 .. 남들뒷담화 안주거리는 뭐.... 그냥 듣고 말것 같아요 .. 내가 살고 봐야지 남의시선이 뭐가 중요해요 ..

  • 23. 에고
    '20.11.30 1:39 PM (112.219.xxx.74)

    원글님. 좋은 분이실 것 같아요.
    수근거림? 그런 게 뭐가 중요해요.
    아직 40세도 안 되셨을 것 같은데,
    인생 진짜 아무것도 없어요.
    회사 나오고 나이 들면 인관관계 어차피 다 끊겨요.
    주변 수군거림 정도는 무시해도 돼요.
    이런 정신력만 갖추면 되겠네요.
    행운을 빌어요.

  • 24.
    '20.11.30 1:40 PM (222.106.xxx.42)

    남편은 더 번다는거네요?? 그럼?? 왜 돈으로 바를수 있는걸 안하시는지...
    아줌마 쓰고 주말에 아들이니 축구교실이나 그런데 다니고...

  • 25. 원글님
    '20.11.30 1:42 PM (219.251.xxx.213)

    같이 능력있는분이 저런대접 받으면 산다고요... 왜..?.휴우....결혼은 진짜...무서운거임.

  • 26. 이혼하시면
    '20.11.30 1:49 PM (223.39.xxx.140)

    아주 자유로워지실껍니다.
    갑질하는 시댁
    존재감없는 쓰레기 남편이 사라지니
    아이들과 행복하게 사신다고 보장합니다.
    남자가 그립거나 외로움을
    지금 지옥같은 삶보다는 훨씬 가볍답니다.

  • 27. ~~
    '20.11.30 1:52 PM (61.72.xxx.67)

    이혼은 이런 경우에 해야하는 것 같네요.
    아이들은 행복한 엄마가 필요합니다.
    행복해지세요.

  • 28. 아이구참
    '20.11.30 2:07 PM (119.197.xxx.141)

    짧은 보고서같은 한편의 결혼생활에 대한 고찰을 읽고
    감정의 흐름에 따른 감상문을 써야할 거 같은 기분입니다.

    처음에는 에휴...그래도 그 정도로는 참고 살아야지..하다가 외모에서 뙇.
    내가 이렇게 외모를 따지는 사람이었나. 자아비판.
    큰소리 치는 남편이니 지만잘난 줄 아는 인간인가 칫하면서 보다보니 와이프분도 역시 잘난분.
    가정상담을 가고 자아현실파악을 하는 거 같으니...주저앉고.
    아이는 어리고..어쨌거나 엄마아빠가 있다는 존재감으로서의 현실이 바뀌는 게 싫다는 아이들의 맘.
    아이는 태어나서는 부모라는 우산을 느끼고 커 가면서는 눈빛과 등을 바라봅니다.

    엄마의 따뜻한 눈빛, 아버지의 전체적인 모습..부모의 등만 있으면 잘 자라납니다.
    님은 이별이든 이혼이든 어떤 선택을 해도 저 두가지를 놓치지 않으면 자녀들은 잘 자라겠네요.
    솔직히 원글님은
    부족한 한 가지에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선택의 폭이 무궁무진 합니다.

  • 29. ...
    '20.11.30 2:18 PM (114.207.xxx.121)

    원글님은 돈도 잘 벌고 직장도 안정적이고 도와줄 친정도 있고...
    남편은 그동안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했으니 이혼해도 타격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남들의 수군거림은 일주일도 못가요..애들이 그런 아빠라도 있는게 좋다고 하는게 짠하긴 하지만 원글님 인생이 더 중요해요.
    그리고 공황장애 쉽게 보지 마세요. 남편과 함께 살면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공황장애가 심하게 올 수도 있고 건강 해치면 원글님만 손해에요.

  • 30.
    '20.11.30 2:24 PM (66.27.xxx.96)

    이혼이 아니라 남편이 죽었다고 생각하면
    극복하지 못할게 무엇이 있을까요?
    현실세계에 저거보다 더 버거울게 뭐가 있을까요?
    본인 자살 빼고는?
    상담은 이혼 절차상 유리하려면 받으시고
    행여 상담사의 교언에 넘어가
    이혼 포기할까봐 내가 다 두렵네요
    제발 지옥에서 애들과 탈출하세요

  • 31. 굳이
    '20.11.30 2:24 PM (222.103.xxx.217)

    혹시 이혼하셔도 굳이 주변사람들에게 말하실 필요없어요.

    원글님이 좀 마음이 강해지는게 우선이니까요.

    아주 친한 친구에게만 알리고 마음의 지지 격려를 받고요.

  • 32.
    '20.11.30 2:27 PM (66.27.xxx.96)

    애들 인격 완성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남편과 분리시키세요 제발
    아니면 똑같은 놈 두명 더 만드는 겁니다

  • 33. ....
    '20.11.30 2:45 PM (175.223.xxx.78)

    원글님 글 보니 저는 제가 이혼안하고 사는게
    신기하네요.

    우리는 집앞 산책? 커피숍 가기? 그런거 애초에
    하지도 않아요.
    주말엔 각자 자기 하고픈 스케줄..
    다만 애들 관련된것만 서로 업무분담...

    대화.. 당연히 없죠..
    얼굴 보는시간 자체가 없는데 무슨대화...

    성깔부리는거는, 저도 같이 성깔부리고
    똑같이 해주거나 더 심하게 해버리니까
    성깔은 안부려요.

    식사도 업무분담해서 준비하고
    나머지 집안일은 이모님이 해주시고요.

    저는 그럭저럭 만족하고살고있어요.

    친해져봤자 단점같은게 넘 보여서
    지금처럼 적당히 거리두고 평화롭게 사는거 좋아요.
    친하게 지내면서 복장터지느니
    지금이 백배는 나아요..

    애들은 당연히 부모와 살고싶어해요..

    원글님이 기대치를 완전히 확 낮춰보세요.

    저는 애들 관련 업무분담 식사 전후업무분담
    애들 어리면 애들과 시간 보내주기(외식 포함)
    이거면 더 이상 바라는게 없어서 부딪힐일이 거의 없네요

  • 34. 아들이
    '20.11.30 4:01 PM (106.101.xxx.171)

    둘이면 그대로 아빠하는거 보고 자라겠어요.
    저도 애가 둘이라 왠만하면 이혼마시고 아이들한테 아빠 지켜주세요하겠는데
    이경우는 아이들 보호차원에서라도 이혼하고
    대신 이혼후 왕래를 잘하거나 아이들한테 아빠욕은 안하는걸로 서로 따로살며 양육하기로 가시면 좋겠는데

    징글맞은 시가에서 절대 안놓아줄거 같네요
    기독교 운운하면서..

    월소득도 집도 있으신데 고민마시고
    행복해지세요 그 기운을 아이들한테 쏟으세요
    안타깝네요
    남편도 막상 이혼하지면 무지하게 잡겠어서 이혼이 쉬워보이지 않네요...질질끌며 희망고문으로 원글님만 고생하실거 같아요

  • 35. 전 남자
    '20.11.30 4:30 PM (211.195.xxx.199) - 삭제된댓글

    제가 봐도 남편이 권위적이고 노답이네요.
    얼른 이혼하시고 혼자여도 행복할 수 있음을 느끼세요.
    애들도 아빠 없이 엄마랑 있어도 즐겁다고 할 수 있을겁니다.

  • 36. 전 남자
    '20.11.30 4:32 PM (211.195.xxx.199)

    제가 봐도 남편이 권위적이고 노답이네요.
    얼른 이혼하시고 혼자여도 행복할 수 있음을 느끼세요.
    변호사 써서라도 남편에게 책임을 물어서 위자료랑 양육비 꼭 받으시구요.
    애들도 아빠 없이 엄마랑 있어도 즐겁다고 할겁니다.

  • 37. 이혼이 답이다
    '20.11.30 4:51 PM (39.7.xxx.204)

    님이 해야 할 걱정은 ...남편이 이혼 안해줄까... 그 걱정을 해야할 것 같은데요.
    님 경우엔 이혼이 답이에요.
    이혼해서 더 불행해질 것 같은 사람이 많지만 님의 경우엔 이혼만이 답입니다.

  • 38. 색스리스인데
    '20.11.30 6:00 PM (120.142.xxx.201)

    애가 둘 ㅠㅡㅜ
    남편이 아니가 싶음 피임을 했어야죠 ...,.
    이혼.... 생활이 바참해지기 쉬워요
    그냥 살기도 이혼하시고 힘들죠
    장단점 양쪽으로 적어 보세요
    더 많은 장점으로 택해야죠

  • 39. 이혼하고
    '20.11.30 6:02 PM (180.230.xxx.233)

    따로 사는거지 너희에게 아빠가 없는 건 아니라고 하세요.
    아빠 엄마가 서로 맞지않아 떨어져 사는거라구요.

  • 40. 님 남편
    '20.11.30 7:44 PM (223.62.xxx.231)

    절대 이혼 안해주려할거에요
    키작고 어좁이 고도비만에 발기부전
    성격 더럽고 고함이나 질러대는 ㅆㄹㄱ
    원글말고는 받아줄 사람 없다는걸
    알고있을텐데 쉽게 이혼해 주겠나요

    이혼 하려면 작전 잘 짜셔야할듯

    다른거 보다 막말에 소리 질러 대는거
    이거 사람 서서히 죽여가는거에요

  • 41. 님 남편
    '20.11.30 7:45 PM (223.62.xxx.231)

    님이 이혼 밀어부치면
    아마 동정심 유발 수법으로 나올듯
    기 푹 죽어 다니면서

  • 42. ...
    '20.11.30 8:55 PM (182.224.xxx.119)

    님 남편의 장점은 뭔가요? 장점이 있긴 한가요? 님은 꼭 이혼해야 할 상황이네요. 저런 인간이랑 사는 것보다 더 못할 이혼후 상황이 뭘까요? 집안일 육아 교육 그 어떤 것도 안 하는 남편인데요. 윗님들 말처럼 정작 이혼하자 하면 아마 절대 안해주고 속썩일 거예요. 소송까지 생각하고 착착 준비하세요.

  • 43. S아 진짜
    '20.11.30 10:27 PM (85.1.xxx.10)

    내가 이걸 왜 읽었지... 남 일인데 짜증이... 진짜 멀쩡한 내 남편도 가끔 부아가 치미는데 저런 개진상을 여지껏 어떻게...

    애들 인생까지 시궁창에 처박고 있네요. 아들들이 저런 아빠 보고 퍽이나 잘 자라겠어요. 저거랑 똑같이 소리지르는 게으르고 무책임한 남자 둘 더 사회에 방생하기 싫으면 더 크기 전에 하루 빨리 이혼해요.

    그리고 내가 원글 남편이면 죽어도 이혼 안 해 줍니다. 지금 결혼으로 얼마나 꿀빨면서 사는데 이혼을 왜 해줘요. 그거 알고 대비 세워야 돼요.

    지금부터 하나하나 영상 찍고 녹음하고 증거 남겨요. 소송준비를 철저히 해 두면 오히려 소송을 안 하고 이혼할 수도 있어요.

  • 44. 저두
    '20.12.1 9:16 AM (211.252.xxx.91)

    어린 애기가 있어서 웬만하면 이혼 반대론자인데요
    이건 고민의 여지가 없네요 웬 ㅂㅅ같은게 결혼은 해서 남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치나요?

  • 45. ghdkgl
    '20.12.1 10:03 AM (211.114.xxx.72)

    이혼하고 행복하게 살수 있습니다 제가 그 증인이에요 너무 두려워 마세요 하지만 성급하게 하지도 마시고 신중에 또 신중...인생은 한번뿐이고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꼭 행복 찾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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