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음식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느꼈는데요
전라도라 좀 간도 쎄고 맛도 좋거든요
근데 지금은 너무 기름지고 자극적이고 맵고 짜고 젓갈향도 강해서 안먹게 되네요
세상 최고로 맛있다 느끼던 나물류도 미원향이 너무 세구요
김치는 종류별로 한가득 보내주시는데 ㅠ
깻잎짱아치, 오이소박이,부추김치, 오이지무침, 백김치, 동치미까지 너무 너무 짜요
결혼 15년차 아이 키우고 해서 먹이고 하다보니
입맛이 많이 슴슴해졌나봐요..
제가 한 음식이 맛있고, 속도 편하고 그렇네요;;
엄마는 밭에서 나온 야채며 주변에서 이것저것 야채주면 이것저것 만들어서 잔뜩 보내시는데
냉장고에 진짜 한가득...
엄마한텐 감사하지만 솔직히 심난스러워요 ㅠ
많다고 하지 말라고 해도 답은 정해져있잖아요
짜다고 싱겁게 해달라고, 젓갈향 너무 세다고 적게 넣으라고 해도
그렇게 하면 맛없다고 또 답은 정해져서 끝나요
안받으면 상처받고 큰소리 나요;;
싸울일도 아니지만 참 난감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