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5 2학기 되니 아이 머리가 트였구나 많이 느껴요
이제부터 아이가 욕심가지고 공부만 해주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사실 저희 아이 작년까지 최상위 문제는 풀릴 엄두도 못 냈어요.
공부방 보내면서 확인차원에서 최상위 문제 풀려보니 정말 쉽게 척척 풀어내네요.
어렵지 않냐고 물어봤더니 조금 어렵긴 하지만 못 풀 정도는 아니라고 하더라구여.
간혹 1,2문제 틀리고 거의 다 맞아요. 작년 초4에 비함 완전 신기방기하네요.
그리고 영어도 단어 못외워서 제가 엄청 걱정했거든요.
파닉스를 배웠는데 왜 못 외울까 고민했는데 초5 2학기되니 자기만의 암기법 만들어서
금새 몇십개씩 외워버리네요. 뭐 그래봤자 영어는 서브젝트링크 5정도 하는 수준이네요.
영어는 학원 안가고 집에서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사실 올초까지 정말 내가 들인 노력에 비해 아웃풋이 너무 안나와서
상심이 컸었는데 요새 아이가 하는거 보니 저 지금 욕심이 마구 나기 시작하네요
정말 아 아이 머리가 많이 영글었구나. 저학년때 내가 뭔짓을 한건지 그냥 좀 기다리면 될걸
너무 내가 서둘렀구나. 우리 아인 서두르면 안되는 아이였구나 느껴지네요.
구몬수학도 요새 샘 안오시고 교재만 넣어주시는데, 방정식에서 헤맬줄 알았느데
제가 안 가르쳐줘도 금새 암산을 해서 척척 풀어내네요. 채점하면 가끔 실수로 한두개 틀리는거 빼고
다 맞아요. 이것도 올초까지 걱정했었는데 구몬 방정식도 별로 어렵지 않다면서 척척 푸는게 정말 너무 신기해요.
제가 너무 앞서가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초5부터 수학 이 정도 풀어내면 최상위권은
모르겠고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냥 내심 기대가 되네요.
원래 디딤돌 기본 응용도 작년까지 헤매던 아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