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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맞벌이 집안일에 대한 생각.

.. 조회수 : 4,284
작성일 : 2020-11-12 07:05:04
아이둘 키우며 전업으로 있을때는
집안일은 당연히 제 몫이라 생각하며
식구들 위해 나름 최선을 다했어요.
둘째가 초등 고학년때 부터 맞벌이를 시작했는데
남편은 청소만 거들었고 나머지는 제 일인거에요.
그래도 그때는 그냥 가끔 힘든티 내며
그냥저냥 살았죠.
그런데 50을 바라보는 이 나이에
토욜까지 근무해야 하는 회사로 옮기게되었고
몸이 힘들어 그런지
이제와서 남편이 괘씸하고 아이들에게 섭섭해요.
남편이 집안일을 도와준다고 생각하며 하는거 같아요.
마치 내가 너보다 돈을 더 버는데도 청소며 설거지를
도와 준다는듯 집안일할때 신경질을 부리며 합니다.
예를 들어 청소기가 부셔져라 끌고다니고
방바닥이 어지럽다고 애들한테 큰소리.
설거지하며 그릇들 치워라 잔소리.
그때문에 트러블이 많아지고 언쟁중에 꼭 하는말이
코묻은돈 벌면서 .....
네..저 많이 못 벌어요.
그래도 경단녀가 나름 용 쓰고 있습니다.
남편보다 돈을 적게버니 집안일도 제가 더 많이
해야하는건가 봅니다.
갱년기 증상이 오는건지 빠릿빠릿 했던 제가
축쳐저 집안일이 힘들어 지니 속상하기도 하네요.

IP : 183.101.xxx.12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1.12 7:10 AM (211.219.xxx.63)

    꼭 필요한 돈이 아니면 일을 좀 줄이세요

    끝이 보입니다

  • 2. ..
    '20.11.12 7:12 AM (1.231.xxx.156)

    남자들 이기적.
    돈도 벌고 집안일도 잘하고
    시댁에도 착한 며느리
    슈퍼우먼 되어야 살아요 울나라는...

  • 3. dd
    '20.11.12 7:28 AM (116.41.xxx.75)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요 아무리 적은돈 벌어도 밖에서 일도 하고 살림도 해야하죠
    요즘 젊은 여자들은 이걸 이미 일아서 결혼 안해요

  • 4. 집안일을
    '20.11.12 8:18 AM (203.81.xxx.82)

    누군가는 해야하지요
    회사일하고 집안일까지 하기엔 남편도 아내도 힘들어요
    가사노동 할 시간에 회사일 하는것이니
    집안일은 사람사서 쓰세요
    몽창 떠안고 살필요가 있을까요

    놀면서 도우미 쓰는 사람도 있는데요

  • 5. ddd
    '20.11.12 8:38 AM (49.196.xxx.127)

    애들도 같이 해야지요
    전 남편과 따로 사는 데 집안일 할 시간이 없으니 못하고 그냥 지내더라구요. 애들 등하교 양육 반반 하는 데 남편은 늘 동동거리고 전 느긋해요. 남편 주말이면 혼자 놀러다니고 작년까지 손가락 하나도 까닥 안하다 그렇게 됬죠. 도와준데도 싫다고 하네요. 맞벌이 하면서 반반씩 하니 정말 쉽네요.

  • 6. 흠..
    '20.11.12 8:45 AM (210.94.xxx.89)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 보면요. 회사 다니면서 많은 연봉을 받는다는 건 그만큼의 일을 한다는 건데 그런 일을 하고 와서 집에서도 또 집안일을 해야 하는데 좋은 감정이 될까요? 아주 사소한 몸의 피로가 사람을 감정적으로 만들죠.

    맞벌이 하는 며느리에게 돈 버는 거랑 상관없이 너는 며느리니까 며느리 도리 하라는 것과 님이 님 남편에게 기대하는게 별로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결국, 돈을 좀 포기하고 집안일 관련해서는 어느 맞벌이남이 쓰신 것 처럼 도구의 도움을 받고 집안일에서 두 분 다 조금씩 멀어져야 되는 거지요.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좋지만 님 월급이 도우미 쓸 정도 아니거나 별로 남는 게 없다면, 도구의 도움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하는게 현명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 7. ..
    '20.11.12 9:01 AM (117.53.xxx.35)

    연봉이 크고 작음이 노동의 강도가 되는게 아닌데 무슨 헛소리야 애시당초 집안일을 같이하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니 연봉 운운하는거지

  • 8. 무조건
    '20.11.12 9:09 AM (175.223.xxx.204) - 삭제된댓글

    일을 n 등분해서 일방적으로 안기세요
    말투는 부드럽되
    명령인거죠
    오늘부터 넌 설겆이 담당이야. 고마워 찡긋

    그리고 더러워져도 그냥 참고 버티세요
    왜냐면 설겆이 담당은 남편이니까요

    화팅!!!! 꼭이요

  • 9. ㅡㅡ
    '20.11.12 9:10 AM (220.95.xxx.85)

    전 이래서 제 딸은 결혼 안 했으면 좋겠어요. 전업을 하면 같은 여자끼리도 잉여인간 취급하질 않나 맞벌이 하면 온전히 집안일이며 애들 케어는 결국 여자 몫인데 발 동동 구르며 전전긍긍 사는데도 겉으로는 자아실현 하며 잘 사는 척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잖아요. 깔끔하게 내가 돈 벌어서 내가 편히 쓰고 자유로이 홀로 여행다니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사실상 애 낳으면 건강이며 미모며 많이들 잃고 애들 케어하고 집안일 깔끔하게 제대로 하면 생각보다 시간이 촉박하기 마련이라 힘든데도 어쩌면 사회가 여자에게 요구하는 건 너무 많아지고 있는데 또 애 많이 안 낳는다고 욕하질 않나 ..어휴 ..

  • 10. ㅇㅇ
    '20.11.12 9:10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일찍 퇴근하는 사람이 가사일을 좀 더 해야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남편이 싫다하면 어쩔수 없는거에요
    일주일에 두세번이라도 도우미를 쓰든가 원글님이 도우미
    비용을 부담할만큼 버는게 아니라면 그만두시든가
    아니면 지금처럼 참고 사시든가요

  • 11. 그게
    '20.11.12 9:21 AM (14.52.xxx.225)

    남자는 살림 도우면서 내 일 아니지만 도와준다 생각하구요
    여자는 돈 벌면서 내가 가장은 아니지만 내 용돈 번다 생각하더군요.
    서로 책임감 느끼는 영역이 다른듯 해요.
    맞벌이 하면서 둘 연봉도 비슷하고 도우미 써야 어느 정도 공평하게 되는듯

  • 12. ......
    '20.11.12 9:24 AM (112.145.xxx.70)

    저도 맞벌인데 진짜 남편은 1% 내외로 집안일을..

    식기세척기. 건조기. 로봇청소기. 물걸레청소기.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

    제 도우미들입니다. ㅡ.ㅡ
    분리수거는 중딩이 시켜요.

  • 13. 공감
    '20.11.12 9:31 AM (118.220.xxx.115) - 삭제된댓글

    남자는 살림 도우면서 내 일 아니지만 도와준다 생각하구요
    여자는 돈 벌면서 내가 가장은 아니지만 내 용돈 번다 생각하더군요2222222

    제가 생각하는거랑 똑같네요 벌이가 차이가나든안나든 남자들은 내일은아니지만 도와준다생각해요
    여자들은 다그런건아니지만 나는 가장은아니니 언제든 그만둘수있어 생각하던데요? 애들때문에 힘들어서등등등 남자들은 평생 일할생각하지만 여자들은 언제든 그만둔다생각...

  • 14. ...
    '20.11.12 9:39 AM (58.226.xxx.77)

    맞벌이면 집에 살림하는 사람은 없다 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살림은 그게 직업인 사람에게 아웃소싱을 해야죠.

  • 15. Mi친
    '20.11.12 9:44 AM (39.7.xxx.79)

    여자가 더 벌면 남자가 집안일 더 많이 하나요? 뭔 무논리야 여자가 책임감 없이 일한단 식으로 말하는거 여자로 창피하지두 않아요? 그런식으로 말하고 일하고 다니면서 승진 밀리고 그래? 사회생활 해보긴 한건지 ㅡㅡ 미친

  • 16. ...
    '20.11.12 10:06 AM (125.177.xxx.117)

    요즘 젊은 부부들은 좀 다를줄 알았는데 직장후배들 보면 그렇지도 않아요. 결혼비용도 반반하고 비슷한 수준이 만나 결혼하는건데 문제는 출산육아예요 여기서부터 갈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니 비혼하는 여자들이 많아질수밖에요.

  • 17.
    '20.11.12 10:58 AM (106.102.xxx.176)

    솔직히 커리어쌓는 일하고 애있으면 엄마가 희생하거나
    남편이랑 집안일분담 문제로 주구당창 싸우다가
    사이 나빠져가며 어느정도 포기하고 살거나.

    남자들에게 집안일은 돕는거니까요.

  • 18. ....
    '20.11.12 10:58 AM (118.235.xxx.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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