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셋 키웠는데 조카랑 너무 달라서 내 잘못인가 싶어요
주장강하고 오마이갓 저를 넉다운 시켰어요 지금 세살 막내또한
제 말을 아예 듣지 않고 통제가 잘 안되는 스타일
위로 누나들은 그나마 나았는데 특히 막내 아들은 먹는것도
자기 먹기싫은건 죽어도 안먹고 놀이도 앉아서 안하고 온종일 뛰고
외출해서도 이것저것 다 만져보고 집에 가자해도 놀이터로 도망가거나
한참 다른거 보는 스타일인데
자기꺼 누나가 먹으면 울고 화내고 ㅠㅠ
조카를 잠깐 봐주는데 두돌 정도 됐는데 쿵 하면 척 하고 알아듣고
네 하며 옷도 잘 입고 벌써 앉아서 그림을 그리려고 하고
밥도 잘 받아먹고
잠도 스르르들고 울음도 짧고 순응도 잘하고 결이 고와아요
뭐라 표현이 안되는데 결이 곱다는 표현이 맞을지...
제가 아이들을 너무 야생화초 처럼 키워서 들쑥날쑥인지 ㅜㅜ
저희 아이들은 우악스러운거 같고 ㅠㅠ 휴
1. ㅇㅇ
'20.11.6 1:27 PM (49.142.xxx.36)키우는 방식보다는 타고난거고요.
저희 딸도 영유아때 그냥 얌전하고 정적으로 말귀 빨리 알아들어가며 조용히 놀았는데, 똑같은 아랫집 아들은
엄청 말썽쟁이고, 엄마 힘들게 하는 우량아였어요. 그 엄마가 빠짝 바짝 말라갈 정도였죠. 밤마다 울고...
근데 그 엄마는 단 한번도 저희 아이랑 그집아이 비교 안했어요. 배울점이 많은 애기엄마였는데...
다 다르게 타고나는것이니 비교금지!!!!
저희딸 지금 스물다섯인데.. 대학도 졸업하고 직장도 다니고 하지만, 가만 보면 힘이 하나도 없어요.
기운없는 아이.. 체력이 좋은 편은 아니에요. 마르기도 말랐고요.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아마 위에 말한 아랫집 아들은 지금은 연락이 끊겨 어떨지 몰라도 엄청 건강하고 팔팔한 건장한 젊은이가 되어 있겠죠.2. ㅜㅜ
'20.11.6 1:30 PM (142.113.xxx.203)저희집 애들 말씀하세요??
완전 에너지 최고 한 삼십분만 놀아줘도 영혼이 가출하는 애들이 저희 애들이에요. 오죽하면 조부모님들도 멀리서 전화로만 만나고 싶어하셔요 ㅋㅋㅋㅋ 만나도 금방 가셔요
재택하면서 데리고 하려니 죽을것 같은데
친구는 비슷한 또래 더 어린데도 재택할때 얌전히 옆에서 논대요....3. 저도
'20.11.6 1:32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애 셋.
성향은 타고 나는거긴한데 주양육자 성향 따라서 애들도 까부는거죠.
애들도 아빠앞에서 엄마 앞에서 다르게 행동하는 경우 있잖아요
전 두번 말하는거 싫어하고 애들 어리광 잘 안받아주는 성격이라 애들도 제 앞에서는 말 잘 들었는데 받자받자 해주는 아빠 앞에서는 떼쓰고 지들 맘대로 하려고 했어요. 뭐 그것까진 제가 관여안했어요. 관계란 쌍방이 만들어가는거니까 아빠랑은 그런관계인거죠.4. ...
'20.11.6 1:38 PM (112.220.xxx.102)일란성쌍둥이인데 둘 다 성격 달라요
하나는 얌전한데
하나는 까불까불
인제 19개월인데
잘보면 하나는 엄마 하나는 아빠 닮음 ㅋ
그러니 자식탓은 그만 -_-
열심히 교육시키는길밖엔5. 흠
'20.11.6 1:53 PM (223.62.xxx.245) - 삭제된댓글아들을 먼저 키웠으면, 아마 첫째 둘째 새끼손가락으로도 키울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어느 글에서 딸은 처음부터 사람으로 태어난 사람을 양육하는 것 같고, 한 마리 들짐승을 사람으로 만드는 과정이 아들 양육인 것 같다고 읽은 적 있어요.
물론 아이마다 다르다는 전제는 반드시 통용되고요.
그리고 엄마가 허용적 편이면 영리한 녀석들은 그걸 또 잘 이영해가며 크기도 해요.6. ....
'20.11.6 2:21 PM (118.235.xxx.243)유전적 기질이 크던데요
7. 후수
'20.11.6 3:54 PM (124.5.xxx.132) - 삭제된댓글아들 키우는 거 힘들어요.
동네서도 아들 둘 엄마들 유독 끼리끼리 친하고
동지애 있어요.8. ㅁㅁㅁ
'20.11.6 4:52 PM (39.121.xxx.127)이란성 둥이고 성별 같고 위에 또 성별 같은애....하나 더 있어요...
도합 셋인데...
쌍둥이들 전혀 다르고...
첫애랑 쌍둥이 중 둘째가 기질은 비슷한데 쌍둥이 중 첫째가 진짜 좀 까다로워요..
남편도 저도 좀 무난한 스타일인데 좀 까탈스럽고 좀 징징 거리는 스타일...
큰애 키울때 제가 비행기 정말 많이 탔어요..
모범생 모범생 그런 모범생이 없었거든요...
상담 가면 칭찬만 듣는...
발달도 빨랐구요...
오죽하면 시부모 큰애 보다가 쌍둥이들 보고 그러세요...
쌍둥이들은 눈씻고 찾아 봐도 자랑할께...없다고...
왜이러냐고ㅋㅋㅋ
큰아이가 시부모님께 첫손주였고 잘하는 애였다 보니 다른 손주도 그럴줄 알았는데 밑에 둘은 영....
저도 첫애만 키웠다면 참 교만했겠다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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