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 고백했는데 차이면 이런 기분이네요.

[꿀떡이냐 설탕떡이냐]

제 외모가 문제인가봐요.
조금만 얼굴이 예뻤다면 그 사람도 좋다했을텐데,
제가 고백을 했는데도 긍정도 부정도 안하네요.
미적인 걸 많이 따지는 사람이라 저 같은 여자는 안되나봐요.
아침이 돼도 마음이 구멍 뚫린 듯이 공허해서 여기에라도 풀어봅니다.

[....]

얼굴과 상관 없다고 하면 조금 위안 되실려나요.... ?
얼굴 예뻐도 차이더라구요

[그래도]

고백한 건 잘하셨어요.
대답은 그사람 몫으로 남겨두고, 님은 님 인생즐겨요.
님이 그사람 타입이 아니라도 힘들어할 필요없어요.
님같은 타입을 기다리는 다른 남자가 지금 문밖에 와있다 생각하고..
떨쳐버리세요.

저도 제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좋아한다고 고백했는데..
시큰둥~~ 한 거예요.
그래서 그 뒤 전화 3번 걸어보고, 아닌 거 같아서
"알았다~~ 나도 나 싫어하는 사람 별로다" 대답하고 전화 차단했는데..
이 놈이 그 때부터 달라붙더라구요.
남한테 그렇게 고백받은 적 없어 당황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전 받아주지 않았어요.
니가 날 싫어해도 상관없는 데 내 전화3번에 대한 예의가 없었던 모습이
용서가 안된다하고 인연 끊었어요.

[무명]

외모 아닌 걸로 까이면 그것이 더 슬플지도?
꼭 외모 맞아요? (님 외도 나쁜게 아닐거란 생각이 든다는 전제예요)

[ㅇㅇㅇ]

긍정도 부정도 아닌건 부정이에요. 사람 앞에놓고 거절하는거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내가 누군가 찰 때를 떠올려보세요. 연락을 피하거나 둘러대지 대놓고 나너싫고내스타일아니고꺼져 이렇게 못해요.
여기서 더 들이대면 그때 싫은소리 나오는거구요. 확실한 거절입니다. 다시 들이대지는 마세요. 그리고 당당하셔도 돼요. 고백하는 것도 아무나 못 합니다.

[겨울이]

안하는것보다 하는게 좋습니다.

[....]

긍정안하면 부정인거죠.
괜히 나쁜 남자하긴 싫어서 대답안하는것뿐...

위에 나온대로
님을 기다리는 남자가 문앞에 있다 생각하고 떨쳐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