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광고에 광고 표시를 안하면 어떻게 되나요?

[광고]

최근에 코스트코에서 레토르트식품을 한가지 사봤어요

살 때는 검색도 없이 그냥 한봉 들고왔는데

냉장고에 넣어놓고 나서 평이 어떤가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지요

그랬더니 딱 봐도 광고인 게 분명한 블로그 글들이 몇개 뜨네요

제가 광고라고 판단한 이유는, 

같은회사에서 나온 두 제품을 한 페이지에서 다들 같은 형식으로 소개하고 (몇봉이나 들었는지, 데우는 방법 등),

하나같이 다 맛있다고 극찬..

그 두 제품은 하나는 제품 이름에 "매운"이 들어가고

다른 하나는 애들 먹인다며 어린이집 다니는 꼬맹이들 먹이는 사진 있고 그래요

애들이 어린 한 가정에서 동시에 사기에는 맛의 편차가 심하죠..

광고가 아니라고 판단한 다른 블로거는 한 제품만 평가했고 맛이 별로라고 했고요

어차피 사 온거, 남들이 맛있다고 혹은 별로라고 해도 뜯어서 먹을건데

이렇게 광고를 하다니 싶어서 기분이 묘한거예요..

블로그 글에 광고 표시도 없고요,,

표현들 있잖아요, 이 글은 상품을 협찬받아 어쩌구 저쩌구 하는 거요

광고 표기를 안하면 문제가 된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표기없는 광고는 적발되면 어떤 벌칙을 받나요?

신고하는 창구가 있나요?

이게 광고라는 증거가 있냐고 하시면.. 증거는 없습니다.

신고방법을 안다고 해서 바로 신고하러 뛰어갈 것도 아닙니다만..

매우 궁금하네요.

[ㆍㆍ]

카페,블로그때도 이미 광고로 도배됐었는데 이젠 연예인들까지 가세하니 이제서야 공정위서 광고표시 안하면 불법이다라는게 좀 웃긴거 같아요. 기준이 뭔지.

[글이]

광고성으로 보이는 블로그 글이 몇개나 뜨나요??
그리고 대기업 제품 인가요??

일단 대기업의 경우엔 무조건 광고표기를 하게 합니다.
그거 안하면 블로거가 아니라 그 기업이 벌금 내야 해요.
그래서 굉장히 민감 해요.

그리고 대기업 제품의 경우에 한번 풀면 최소 30명 이상 풀어요. 그 이하로 잡힌다면 광고성 글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작은 중소기업들도 광고성글 문구 꼭 넣으라고 합니다.
걸리면 골치 아프니까요.

그리고 맛집 홍보글은 거의 다 가짜라고 보심 됩니다.
전문 맛집 블로거가 아닌 경우엔 (요즘은 이런 경우에도 자기가 간거 반 아닌거 반 이라고 봐야 해요)
자기가 간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사실은 가보지도 않고 자료 받아서 올려요.
근데 맛집 홍보는 아직 별다른 제재가 없는지 홍보성 글임을 안밝히고 자기가 간것처럼 올리죠.

이런 경우 웃기게 그 가게 검색하면 살짝 살짝 방향만 조금 바꾼 느낌의 같은 사진들이 주루룩 검색 된답니다.
그런 가게는 믿고 걸러야죠.

그리고 그 블로거가 올린 글들 보면 거의 맛집인데 어디 사는지 몰라도 날마다 지역이 다른 맛집이 올라오면 백프로!

[원글]

중소기업이에요
제가 본 글은 열개는 안되는 것 같은데 다 찾아본 건 아니고요
글 한개의 느낌은 광고 느낌이 아니었는데
주르륵 여러개가 똑같은 포맷인 거 보니 광고구나 했어요

[중소기업이면]

가능성 있어요.
그런 경우에도 제품도 안주고 그냥 사진 주고 글도 다 써서 주고 올리게 하는 경우도 많고
홍보성 글이라는 멘트 안달게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