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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이랑 하루 이상 지내기 고통이네요

고통 조회수 : 3,550
작성일 : 2020-11-03 09:55:38
하루 정도 같이 다닐 때는 몰랐는데

며칠 같이 다녀보니 먹지를 않아요
먹고 나서도
계속 먹은 것에 대해서 죄책감 쏟아내는건지 '너무 많이 먹었다.' '속이 안 좋다.' 이런 얘기를 진짜 얼마나 하는지 모르고요...

보니까 샐러드만 조금씩 먹고 가끔 초콜릿 손톱만큼씩 먹으면서 사나봐요

안 먹는건 그분 자유인데
저까지 먹는거에 죄책감 생길 것 같아요
진짜 먹을 때마다 저런 말 하는데 노이로제

그래서 좀 일부러 걷자니까 칼로리 뺀다고 좋다면서 걷기 힘들어서 축축 처지고
그렇다고 뭘 먹거나 편하게 가는 건 싫고(칼로리는 소모해야된다며)

이런 지인이 한 명 더 있었는데 이젠 안 친하거든요

둘의 공통점은 어렸을 때 비만이었다는거? 그리고 남자랑 있을 때는 잘 먹고요
저랑 있을 때도 하루 정도는 잘 먹더니면 며칠 지켜보니 잘 안 먹고 먹은 후에도 그거에 대한 스트레스를 옆 사람한테까지 전가하더이다

세상이 미쳤어요
이 정도로 마름을 유지해야하다니 진짜....
IP : 61.72.xxx.3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사람들
    '20.11.3 9:57 AM (124.49.xxx.61) - 삭제된댓글

    머리숱은 어애요

  • 2. 그사람들
    '20.11.3 9:58 AM (124.49.xxx.61)

    머리숱은 어때요

  • 3. ㅡㅡ
    '20.11.3 10:00 AM (1.236.xxx.4) - 삭제된댓글

    정보를 얻기쉬운 환경이다보니
    남녀노소 쏠림도 심해요
    이건 뭐 노인들까지도 몸 만들기를하고
    죄다 밥먹으면 큰일나는양 호들갑
    언제부터 퍽퍽한 닭가슴살 먹었다고 난리고
    살좀찌면 루저고 죄인되고
    젊은사람들은 말해뭐해요
    그냥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 4. ....
    '20.11.3 10:00 AM (221.157.xxx.127)

    반대로 하루세끼 꼬박에 간식까지 많이 먹는사람 본인만 먹지 자꾸 먹기싫은데 같이 먹자고 여행을 먹으려고 다니는사람과도 여행 힘들죠 서로 성향이 비슷한사람들끼리 여행해야 되는듯

  • 5.
    '20.11.3 10:04 A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머리숱도 없을꺼예요
    제가 그랬거든요
    지금은 제딸이 그러고 있구요
    다행히 운동을 믾이해서 지금은 쳐져다니지는 않고
    남들앞에서는 티 안나게 먹어요
    고등딸이 요즘 거의 밥을 안먹네요

  • 6. ㅇㅇ
    '20.11.3 10:07 AM (118.35.xxx.132) - 삭제된댓글

    요즘세상에 자꾸 고칼로리 권하는 살찐사람도 한심하던데요...
    건강식위주로 필요한만큼만 먹고살수도있는데 미련해보여서요.

  • 7. 맞아요
    '20.11.3 10:10 A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서 친정가면 오래 못있어요.

    제가 소식이라 뭘 권해도 잘 안먹으니
    요리좋아하는 올케에게 미안해서..

  • 8. 흑흑
    '20.11.3 10:14 AM (61.72.xxx.36)

    저도 세 끼 안 챙겨먹어요
    근데 먹을 때마다 다이어트 얘기하는건 정말 미칠 것 같았어요

    먹는 것 갖고 죄책감 토크 한 시간씩하고 그런게 너무 듣기 힘들었음

  • 9.
    '20.11.3 10:16 A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처음 시댁가서 너무 안먹으니 시댁에서 당황하더라구요
    며느리는 남은음식 싹쓰리 해야하는줄 아시는
    시어머니는 먹어치워라라 입버릇이셨거든요
    전 아이들에게도 몸이 쓰레기통 아니라고
    배부르면 수저놓는거라고 교육해요

  • 10. 안 먹는 건
    '20.11.3 10:17 AM (59.6.xxx.151)

    상관없고
    죄책감도 안 들지만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 두번
    저 푸념 계속은 정말이지 미련해 보여요
    어쩌라고?
    한두끼도 아니고 매번 저러는 친척 있는데
    명절에 만나면 밥 먹자마자 저는 피해버려요
    아침 푸념 점심 푸념 저녁 푸념
    본인이 그런 거 같으면 덜 먹던지
    먹었으면 아차 한 마디로 끝내던지.

  • 11. ..
    '20.11.3 10:26 AM (221.159.xxx.134)

    왜 먹는것만 민감하고 운동은 안할까요?
    건강한 음식 적당히 먹으면서 열심히 운동하는게 훨씬 좋은데요. 몸이 근육이 많으면 웬만큼 먹어서는 살이 잘 안찌잖아요.운동은 어설프게 설렁설렁하고 먹는건 극단적으로적게 먹고..오히려 살 잘 찌는 체질로 바뀌어 더 안좋아요.

  • 12. 그러게요
    '20.11.3 10:32 AM (223.38.xxx.9) - 삭제된댓글

    먹는 게 문제가 아니라
    뭐든지 입으로 나불대는 게 문제 ㅠ
    다이어트 하든지 말든지 입닫고 조용히 하면 될텐데...
    먹는 것도 마찬가지
    식탐있다 광고하는 것도 아니고 입만 열면 먹는 얘기ㅠ
    먹는 것이야말로 개인적인 일인데 이걸 남과 함께 하려니 힘든가봐요
    음식은 함께 먹어야 맛있고 사람과 어울리면 음식 곁들이는 게 기본이라는 생각은 동의하지만
    양극단은 피곤해요
    먹는 것이 주가 되는 대화의 장이 불편한거죠

  • 13. 친구
    '20.11.3 10:40 AM (106.101.xxx.135) - 삭제된댓글

    친구 중에 30넘어서 소아비만이었던 살을 다 빼버린 경우 있어요.
    그런데 그래도 이 친구는 사람들 만나면 그냥 적당히 먹고.. 평소에는 철저히 관리 하더라구요. 그래서 존경스럽던데..10년넘게 유지하고 있으니 성공한거고..대단하다 친구야~~ㅎㅎ
    그런데 중간에 제가 몸이 안좋아서 급 살찐적 있는데 저더러 살쪘다해서 좀 속상하긴했어요. 그때 잠깐 쪘을뿐 워낙 체구가 작아서 살쪄봤자 66도 안되거든요. 지금은 다시 돌아왔구요.
    암튼 어릴때 살쪘다가 다이어트한 경우 모든 관심사가 먹을거긴 해요. 그노무 살살살..ㅜ ㅜ

  • 14. 평생 다엿
    '20.11.3 12:27 PM (96.241.xxx.220)

    평생 다이어트 하는것도 너무 힘들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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